산사의 풍경들.

36. 안동 봉정사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11. 15. 21:34

   <감사하는 글>

   계명 - 목요철학원 '목철인문 문화탐방'에 참가하여 안동의 봉정사와 영주의 부석사를 탐방하였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하여 현장 감각을 익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며 두 사찰에 대한 탐방내용을 올립니다. 


           안동 봉정사(鳳停寺)에서.


    1. 날 짜 : 2018년 11월 9일

    2. 동 행 : 목요철학 문화탐방

    3. 이야기

         봉정사(鳳停寺)는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천등산(天燈山)에 있는 절이다. 
        봉정사는 의상(義湘)대사의 제자인 능인(能仁)대사가 672년(문무왕 12)에 창건한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

        의 말사이다.

        2018년 6월30일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일곱 개 사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2000년 2월 대웅전 지붕 보수공사 때 발견된 묵서명을 통해 조선시대 초에 팔만대장경을 보유하였고, 500여 결(結)의 논밭을 지녔으며,

        당우도 전체 75칸이나 되었던 큰 사찰이었다. 그리고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1999년 4월 21일에 봉정사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현재 이 절에는 부석사의 무량수전(無量壽殿)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보 제15호 봉정사 극락전,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봉정사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봉정사 고금당(古今堂) 등의 지정문화재와 무량해회

        (無量海會 - 僧房), 만세루(萬歲樓), 우화루(雨花樓), 요사채 등 21동의 건물이 있다.

        이 밖에도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된 높이 3.18m의 삼층석탑이 있고, 경판고(經板庫)에는

        대장경 판목이 보관되어 있다. 부속암자로는 영산암(靈山庵)과 오른쪽 골짜기 부근의 지조암(智照庵)이 있다.


         2018년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를 비롯한 전국 7개 사찰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은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목요철학문화탐방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사진 1>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일주문.



       <사진 2>  걸어가는 길 옆으로 나무들이 자유롭게 잘 자라고 있다.



       <사진 3>  심은 구상나무도 잘 자란다.



       <사진 4>  작년에 달린 구상나무의 솔방울이 아직도 달려 있다.



       <사진 5>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등의 나무들이 어울려 숲을 이루며 살고 있다.



       <사진 6>  곧게 자란 전나무 한 그루와 만세루 앞에 자유스럽게 자란 소나무 한 그루.



       <사진 7>  수령이 200년 가까이된 소나무인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8>  천등산 봉정사 앞의 잘 자란 소나무 한 그루 - 만세루(전 덕휘루, 시도유형문화재 325호.)



       <사진 9>  특이하게도 봉정사에는 회화나무 한 그루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0>  진달래인지 산철쭉인지 잎이 아주 아름답다.



       <사진 11>  만세루 앞의 소나무 모습.



       <사진 12>  천등산 봉정사 만세루 - 이 문을 지나면 대웅전 마당으로 들어선다.



       <사진 13>  범종각



       <사진 14>  봉정사 고금당(鳳停寺 古今堂) - 보물 제449호

                    안동시 서후면 대장리.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원래 불상을 모시던 부속 전각(殿閣)이었던 것으로 생각

                   되나, 지금은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다. 1969년 해체 복원 당시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 의하면 1616년에 고쳐 지은 사실이

                   있으나, 처음 건립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당초 남쪽에는 우화루(雨花樓)가 있어서 남쪽 지붕이 이건물과 연결되고 그 아래쪽을 부엌으로 사용하였는데 1969년 고금당과

                   화엄강당을 해체하면서 철거하였다.



       <사진 15>  안동 봉정사 대웅전.  국보 제311호. 안동시 서후면 대장리.

                    이 건물은 봉정사의 중심 건물로, 조선 초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건물이다. 건물 앞에는 축대를 높이

                   쌓고 그 윗면에는 좁은 마루를 깔고 난간을 세웠으며 내부도 마루를 깔았다. 중앙 뒷면에 높은 기둥 2개를 세워 그것에 의지해

                   불단(佛壇)을 만들었다. 기둥 사이의 창문이나 벽채 등 일부가 건립된 이후 변경되었으나, 공포의 구성에서 힘있고 단순한 수법은

                   초기의 다포(多包)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내부의 단청(丹靑)은 건립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려시대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 건물과 함께 중요한 회화자료로 주목

                   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퇴락하여 2000년에 해체하여 보수 하였다.




       <사진 16>  봉정사 대웅전.



       <사진 17>  봉정사 대웅전.



       <사진 18>  안동 봉정사 극락전(安東 鳳停寺 極樂殿) - 국보 제15호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목조건축물 중에서 가장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가공석 및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과 주심포(柱心包)건물로 고려시대의 건물이지만 통일신라

                   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다. 

                   봉정사 극락전의 경우에는 아미타불을 전각의 가운데에 이동식 불단을 설치하여 구 위에 봉안하고 있고 좌우 협시보살은 모시지

                   않았다. 단지 불단에는 높이 100cm 정도의 아미타불만 모시고 있지만 불단의 뒤에 있는 후불탱화는 본존불인 아미타불과

                   좌우 협시보살인 관세움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그린 삼존도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19>  봉정사 삼층석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안동시 서후면 대장리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봉정사의 극락전 앞 뜰에 있는 이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는 3.18m이다. 탑의 무게로 인하여 기단부의 일부가 약간

                   파손되었으며, 상륜부 일부가 남아 있지 않으나 거의 완전한 3층석탑이다.

                   이중(二重) 기단의 방형 석탑으로서 기단부에 비해 탑신부의 폭이 좁으며, 각 층 높이의 체감이 적당한 반면 폭의 체감율이 적고,

                   지붕돌도 높에에 비해 폭이 좁아 처마의 반전이 약하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약간 둔한 느낌을 준다. 이 탑은 봉정사의 극락전과

                   건립연대가 같을 것으로 추정되며, 당대의 다른 석탑과 비교하여 특이한 점이나 미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전체적으로

                   고려 중엽의 석탑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



       <사진 20>  봉정사 극락전 현판.



       <사진 21>  무량회해(僧房)



       <사진 22>  안정사 석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4호로 안동시 서후면 대장리에 있다. 

                   이 불상은 안동군 월곡면 미질리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 곳에 있던 안정사에 보관되어 있었다.

                   본래는 연화좌대(蓮花座臺)에 안치된 석불상인데 안정사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해 원형이 다소 손상되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는 없어졌다. 그 뒤 안동댐 건설로 안정사가 폐사되면서 1973년 부터 봉정사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 23>  송암당(松岩堂)



       <사진 24>  불두화나무가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다.



       <사진 25>  봉정사 경내에서 자랐던 가막살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6>  가막살나무의 꽃이다.



       <사진 27>  가막살나무의 열매.



       <사진 28>  졸참나무의 단풍도 아름답다.



       <사진 29>  사찰 주변에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 30>  특히 눈에 많이 띄는 나무는 갈참나무다. 간혹 떡갈나무로 보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사진 31>  봉정사를 나오면서 다시 본 일주문.






     ※  감사합니다.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