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13. 금산(錦山)과 보리암(菩提庵)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 19. 10:13

 

 

           금산(錦山)과 보리암(菩提庵)

 

   1. 날 짜 : 2019년 1월 16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회원(제457회 만남일)

   3. 이야기

         지금 까지 ‘금산 보리암(錦山 菩提庵)’으로 많이 알고 있었던 곳이다.

       금산은 경상남도 남해군에 있는 높이 705m의 산으로 산림청, 한국의 산하, 월간 산 등 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기도 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의 유일한 산악공원 또 명승 제39호로 지정된 말 그대로 아름다운 산이다. 그러나 생활에서는 ‘금산과 보리암’이 항상

       붙어 다닌다. ‘금산’ 하면 ‘보리암’을 연상하게 될만큼 생활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러니까 ‘금산’과 ‘보리암’은 항상 같이 있어 더욱

       그 가치를 발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금산에 보리암이 있어 오늘은 금산(錦山)과 함께 보리암(菩提庵)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한다. 
       683년(신라 문무왕 3)에 원효(元曉)가 이 산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普光山)이라 하였고,

       초당의 이름을 보광사(普光寺)라 하였다. 그 후 이성계(李成桂)가 조선을 건국하고 보광산을 비단으로 감싸기 위해 산 이름에 비단을 뜻하

       는 ‘금(錦)’자를 넣었는데, 그 후로 금산(錦山)으로 부르게 되었다.  1660년(현종 1)에는 현종이 보광사를 왕실의 원당(願堂)으로 삼고

       ‘보리암(普提庵)’이라 이름을 고치고 사액하였다.

       산 정상에 있는 보리암(普提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3대 기도처로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을 많이 꼽고 있다.

 

       오늘 금산을 오르는데 금산지구 복곡탐방지원센터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3.2km 떨어진 산 위 복곡2주차장 까지 올랐다.

       차비는 편도 1,000원이고 왕복하려면 2,000원 왕복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산 위 복곡2주차장에서는 걸어서

        금산 정상(망대) – 단군성전 – 해수관음상 – 보리암 – 복곡2주차장을 거치는 탐방을 하였다.

       탐방을 마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금산지구 복곡탐방지원센터로 원점회귀. 다음 미조항 까지 가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2014년 봄에 이

       산을 탐방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보리암을 살피면서 자생하는 진달래를 비롯한 얼래지 그리고 여러 가지 봄꽃과 나무들을 살폈었다.

       지금은 잎이 없는 계절이지만 잎이 없으면 없는대로 속이 잘 보여서 좋았다. 오늘 이 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일 한 가지를 안고 돌아왔다.

       그것은 정상 가는 길 옆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다. 나무가 바위를 정말 아름답게 치장을 해주고 있는데 무슨 나무인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어떤 이는 회양목, 또 다른 이는 다정큼나무라 했는데 나는 줄기 옆에 기공이 있으니 줄사철나무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데 이 나무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 별로 없었다. 정말 아쉽고 아쉬운 일이라 생각되었다. 최소한 이

       산이 그렇게 이름난 해수관음도량이고 기도처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오갔을텐데 관리하고 홍보하는 차원에서라도 길 옆에 있는 나무들의

       이름 정도는 한 두 개 달아 놓아야 하는게 아닌가? 특히 이 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이고 또 나무도 바위를 따라 아주 인상에 남

       게 자랐으니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도 이제는 생활속에서 배우면서 즐기는 퐁토를 만들어 나가야 겠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오늘 본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보리암은 1901년 낙서(樂西)와 신욱(信昱)이 중수하였고, 1954년에 동파(東波)가 중수하였으며, 1969년에는 주지 양소황(梁素滉)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普光殿)을 비롯하여 간성각(看星閣),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인 보리암전 삼층석탑이 있다.

       <사진 1>  오늘 다닌 길이다. 가지 못한 곳들은 다음으로 미룬다. 정상을 망대로 부르고 있다.

 

 

 

       <사진 2>  이 곳에서 가장 먼저 탐방객을 맞아주는 바위라서 반가움이 앞선다.

 

 

 

 

       <사진 3>  금산은 화강암이 주를 이루는 산인데 육산 성격이 짙어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람주나무, 노각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사진 4>  정상에 가까울수록 또 능선에 오를수록 덩치가 큰 바위들이 매우 많은데, 이들 바위들에는 각각의 이름과 전설이 많다.

 

 

 

 

       <사진 5>  오늘 가장 인상깊게 본 나무와 바위다. 나무가 바위를 아주 잘 꾸며주고 있다. 줄기에 뿌리 같은 것들이 많아서 줄사철나무라 알고

                 돌아왔다. 아무리 보아도 회양목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다정큼나무로 보기에도 어울리지 않는것 같았다.

 

 

 

 

       <사진 6>  잎이 마주나고 바위에 기대어 자라는 모습, 가지가 많고 새가지가 녹색인 점으로 보아 줄사철나무로 오늘은 결론지었다. 보호수나

                  천연기념물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사진 7>  나무가 정말 멋있게 잘 자랐다. 이런 정도의 나무를 보기가 정말 힘드는데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것 같다.

 

 

 

 

       <사진 8>  오늘은 일단 '이대'로 보기로 했다.

 

 

 

 

       <사진 9>  이름을 알 수가 없다. 나중에 잎이 있을 때 다시 오는 기회가 있으리라 믿고.

 

 

 

 

       <사진 10>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지만 열매가 달려 있다. 이름은 후일 다시.

 

 

 

 

       <사진 11>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덩치가 큰 바위들이 많다. 모두 이름이 있을텐데 이름을 모르니?

 

 

 

 

       <사진 12>  이 바위도 잘 생겼는데 무엇이라 불러야하는지?

 

 

 

 

       <사진 13>  먼 곳이나 가까운 곳이나 경치는 일품이다. 꼭 일출을 보았으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사진 14>  나무들이 이렇게 많다. 소사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사진 15>  이 나무는 팥배나무다. 이왕이면 열매도 지금 까지 달려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걸.

 

 

 

 

       <사진 16>  잘 자란 산딸나무도 보인다. 꽃이 필 때는 아주 아름다웠을 것 같다.

 

 

 

 

       <사진 17>  서어나무 같기도 하고 노각나무 같기도 한데?

 

 

 

 

       <사진 18>  자연사(自然死)한 나무다. 이런 나무들이 있어야 생태계가 살아있는 것이다.

 

 

 

 

       <사진 19>  단군성전 가는 길에 있는 노각나무.

 

 

 

 

       <사진 20>  단군성전에 대하여.

 

 

 

 

       <사진 21>  이 나무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화백나무.

 

 

 

 

       <사진 22>  이 산에 38경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이 가득하다(자료에서).
                   1. 망대 2. 문장암 3. 대장봉 4.형리암 5.탑대 6.천구암 7.조선태조기단 8.가사굴 9.삼불암 10.천계암 11.천마암 12.만장대

                   13.음성굴 14.용굴 15.쌍홍문 16.사선대 17. 백명굴 18.천구봉 19.제석봉 20.좌선대 21.삼사기단 22.저두암 23.촉대봉

                   24.향로봉 25.사자암 26.팔선대 27.상사암 28.구정암 29.감로수 30.농주암 31.화엄봉 32.일월봉 33.요암 34.부소암

                   35.남해양아리석각 36.세존도 37.노인성 38.일출경

                   사진은 금산 31경 화엄봉 이다.

 

 

 

 

 

 

       <사진 23>  이 봉우리는 대장봉인가?

 

 

 

 

       <사진 24>  오늘 내가 찾은 포토존.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다. 나무에 익은 열매가 달려 있다고 가정해 보면 정말 멋진 곳이 아니겠는가?.

                   나무는 윤노리나무. 꽃이 핀 모습이나 열매가 달려 있는 모습은 그 아름다움이 상상을 초월한다.

 

 

 

 

       <사진 25>  잎이 없으니 속 까지 잘 보여서 좋다.

 

 

 

 

       <사진 26>  저 바위가 일월암인가?

 

 

 

 

       <사진 27>  이 바위도 멋이 있는데 무슨 봉일까?

 

 

 

 

       <사진 28>  송악이 겨울을 나고 있다.

 

 

 

 

       <사진 29>  암봉들이 모두 아름답다.

 

 

 

 

       <사진 30>  해수관음보살상.

                   보리암에서 가장 기가 강한곳으로 알려진 해수관세음보살은 1991년 한 기업가의 원력으로 세워졌다.

                   당시 지형적 영향으로 운반할수 없었던 해수관세음보살상은 헬기를 이용하여 탑대에 안치했다. 좌대는 연꽃모양으로 하좌대와

                   상좌대로 이루어져 서로 마주 보게 포개져 있다.

                   한해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가는 이 해수관세음보살상은 보리암의 제1명소로 알려져있다(자료에서)

 

 

 

 

 

       <사진 31>  보리암전 삼층석탑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가야국 허황후 이야기에 등장하는 석탑이다.

 

 

 

 

       <사진 32>  보리암 전경.

 

 

 

 

       <사진 33>  모두 아름다운 암봉들인데 아무리 애를 써도 오늘은 한데 모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부만 모았다.

 

 

 

 

       <사진 34>  앞에 보이는 항구 같은 곳이 은모래 상주해수욕장.

 

 

 

 

       <사진 35>  한려해상국립공원 모습이다. 섬들이 모두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36>  지금 꽃이 피고 있는 사스레피나무다. 남해안 섬에 많이 자생하는 나무다.

 

 

 

 

       <사진 37>  나무들 사이로 드러나 보이는 보리암 모습.

 

 

 

 

       <사진 38>  이 곳도 이렇게 보니 절경이다.

 

 

 

 

       <사진 39>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하던 곳은 이 곳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된다.

 

 

 

 

       <사진 40>  한려해상국립공원 모두가 여기처럼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 41>  아름다움을 즐기는 곳.

 

 

 

 

       <사진 42>  돌 틈에도 나무나 풀들은 자란다.

 

 

 

 

       <사진 43>  바위틈에서 탐방객을 맞아주던 사스레피나무.

 

 

 

 

       <사진 44>  한 마디로 생장력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나무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천선과나무.

 

 

 

 

 

 

 

 

     ※  감사합니다. 금산과 보리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