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치일리 인종대왕 태실을 찾다.
1. 날 짜 : 2019년 1월 13일
2. 동 행 : 현각님
3. 이야기
영천 치일리 인종태실(永川 治日里 仁宗胎室)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산24에 있으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0호로 지정되어있다.
태실(胎室)은 왕실에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 때 태(胎)를 묻는 석실을 말한다.
이 태실은 조선 제12대 왕인 인종대왕(仁宗大王, 1515-1545)의 태를 봉안(奉安)하던 곳으로 중종(中宗) 16년(1521) 조성되었다. 이후
인종대왕이 죽고 난 후 명종(明宗) 1년(1546)에 가봉(加捧) 완료하였으며 숙종(肅宗) 6년(1680)에 보수가 있었다.
1928년 일제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태실의 관리가 어렵다는 명목을 내세워 태항아리와 지석(誌石), 동전(銅錢) 등을 경기도의 서삼릉
(西三陵)으로 옮겨가고 방치되었던 것을 1999년 발굴조사 후 2007년 보수. 복원하였다.
이 태실은 가봉된 다른 어떤 태실보다 그 규모가 크고 각종 석조물의 장식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또한 조성연대가 분명하여 태실조성 양식
과 조각기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안내자료 참조).
영천 은해사에서 약 20분 정도 백흥암 쪽으로 걷다보면 제법 큰 저수지가 나타난다. 이 지점에서 운부암으로 가는 길과 백흥암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게 되는데 바로 그 지점에서 산 쪽으로 인종대왕태실로 가는 안내봉과 안내판이 서 있다. 거리는 약 800m 정도 이지만 제법
경사가 있는 가파른 길이다. 자료에는 태실봉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현장을 보면 태봉 아래쪽의 두리뭉실한 봉우리에 태실을 안치하였
음을 알 수 있다. 이 태실을 지나 태봉 까지 올라가면 인천 채공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헬리콥터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을 지나
더 윗쪽으로 올라가면 운부암에서 백흥암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있는데 오늘은 이 곳에서 백훙암으로 하산하여 은해사로 돌아왔다.
은해사에 속한 암자를 다니면서도 이 곳에 인종대왕의 태실이 있었음을 모르고 지났는데 오늘 이 곳을 직접 탐사하였다. 태실의 모습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므로 여러 방향에서 보이는 모습들을 소개하였다.
<사진 1> 오늘 탐방한 길이다. 신일지 시작 지점에 있는 안내봉과 안내판에 따라 경사진 산길로 올라 백흥암을 거쳐 은해사로 돌아왔다.
<사진 2> 여기 까지 오는 길에 보이는 사랑나무 - 느티나무와 참나무의 연리지 모습.
<사진 3> 인종태실 안내봉.
<사진 4> 인종태실 안내판도 서 있다.
<사진 5> 인종대왕태실로 가는 길은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 6> 나무들이 이렇게 짝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사진 7> 경사는 이렇게 계속된다.
<사진 8> 인종대왕의 태실은 이렇게 펑퍼짐한 자리에 조성되어 있다.
<사진 9> 태실 앞에 있는 태실에 대한 안내문.
<사진 10>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11>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 조성 당시의 석물과 복원하면서 사용된 석물들이 차이가 난다.
<사진 12>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13>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14>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15>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16>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17> 인종대왕의 태실을 복원하고 남은 석자재들.
.
<사진 18>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 뒤쪽에서 앞쪽을 향하여 본 모습.
.
<사진 19>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20>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21>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22> 인종대왕의 태실 거북 모습.
<사진 23> 인종대왕의 태실 가봉비(加捧碑) 모습.
<사진 24>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25> 인종대왕의 태실 모습.
<사진 26> 인종대왕의 태실을 지나서 태봉으로 올라가는 길 모습.
<사진 27> 무슨 연고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태봉에 현감 인천채공의 묘가 있다.
.
<사진 28> 헬리콥터장 모습.
※ 감사합니다.
'산이 좋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7. 거문도와 백도를 가다. (0) | 2019.04.25 |
---|---|
516. 까치를 찾으러 10km를 걷다. (0) | 2019.04.02 |
514. 여수 봉황산(鳳凰山)에서 향일암(向日庵) 까지. (0) | 2019.02.13 |
513. 금산(錦山)과 보리암(菩提庵) (0) | 2019.01.19 |
512. 화양구곡을 찾다. (0) | 2018.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