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하늘정원에서 비로봉으로>
1. 날 짜 : 2019년 7월 5일
2. 동 행 : 천년지기 벗과 넷이서.
3. 이야기
하늘정원은 경상북도 군위군의 노력으로 조성된 말 그대로 높은 곳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정원으로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 74-18에 위치하고 있다.
팔공산이 5개의 지자체와 경계를 하고 있어 팔공산 하늘정원 또는 군위 팔공산 하늘정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비로봉은 팔공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로 1,193m 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1,167m)은 왼쪽에, 서봉(1,150m)은 오른쪽에 있어 세 봉우리가 팔공산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비로봉을 오를 때 보통은 동산계곡을 오르다 오은사를 지나 길 왼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도암 - 청운대 오르는 714계단을 올라 하늘정원 - 비로봉을 오르는데 오늘도 게을러서 한티터널을 지나 바로 하늘정원으로 올랐다. 얼마전 이 길을 올랐을 때의 일을 생각하면서.
다래덩굴과 혼인색을 띤 개다래덩굴, 철쭉과 꼬리말발도리는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 자연을 위하는 길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다. 인력으로 만들어준 자연은 자연이 아니다. 잘못하면 위함이 자연을 해치는 경우가 된다. 자연 속에서 자연에 순응하면서 사는 삶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를 다시 깨닫고 자연을 보전하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팔공산 비로봉은 동봉이나 서봉에 비해 가장 늦게 개방된 곳이라 자연의 식생을 그래도 잘 보전하고 있는 곳이다. 이를 가꾸고 보전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할 일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처지를 알고 행함이 가장 값진 일임을 알고 오늘 본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팔공산은 사철 언제나 풍부한 내용을 보여주는 자연의 보고이다.
<사진 1>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지만 비로봉과 하늘정원에는 싸리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2> 참조팝나무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전과 비교하면 정상쪽으로 위치가 변한것 같다.
<사진 3> 흰색으로 핀 꿩의다리의 꽃.
<사진 4> 봄에 꽃을 피운 노린재나무는 이렇게 열매를 익히고 있다. 열매는 남청색으로 익는다.
<사진 5> 산 정상에서 많이 보이는 미역줄나무 - 새싹이 나올 때면 다래순으로 잘못 알고 나물로 많이 채취하는 우스운 일도 많은 나무.
<사진 6> 비로봉에도 터리풀이 자라고 있다. 꽃의 색이 붉으면 지리터리풀이라 부르는데?
<사진 7> 바위채송화가 지금 꽃을 피우는데.
<사진 8> 지난 번에는 꽃망울을 보았고 지금은 열매를 맺고 있는 모습만 보았다. 이름은 꼬리말발도리.
<사진 9> 언제 보아도 반가운 비로봉 정상석.
<사진 10> 비로봉 정상에서 자라고 있는 긴산꼬리풀.
<사진 11> 지금은 열매를 보이고 있는 산앵도나무.
<사진 12> 깨끗하고 때 묻지않은 함박꽃나무의 꽃이다. 탐스럽게 피었다.
<사진 13> 뇌의 기능을 도운다는 쉽사리가 여기도 보인다.
<사진 14> 참좁쌀풀이 피운 꽃.
<사진 15> 올해 처음으로 보는 땅나리의꽃이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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