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29. 앞산자락길이 명품길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7. 25. 12:00

 

 

            앞산 자락길이 명품길이다.

 

   1. 날 짜 : 2019년 7월  19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이름이 참으로 우리 답다고 생각된다.

       순수한 우리말 중에도 마음이 담긴 자락길이다. 더함도 덜함도 아닌 다람쥐들이 노닐던 자락길이다.

       이런 자락길이 모이면 크고 넓은 대로가 되리라. 오래 전 겨울 날 흰눈이 풍성하게 덮인 날 일행 몇이서 걸었던 길이다. 그런데 오늘은

       녹음이 우거져 해를 볼 수 없을 정도의 길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이름도 앞산 자락길이 되었다. 앞산 자락길은 우리 고장의 이야기를 펼쳐가면서 가꾸어 놓은 길이라 더욱 마음을 끄는 길이다.

       이 길을 걷노라면 나도 모르게 대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버린다. 모든 고을들이 떠들썩 하고 야단스럽게 가꾸고 다듬는 그런 길이 아닌

       앞산의 골짜기 마다 생겨난 토막 이야기를 엮어서 하나의 길로 만든 앞산 자락길이다.  봄에는 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

       울에는 겨울 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닌 길이 앞산 자락길이다. 앞산 자락길은 나무도 많고 풀도 많고 돌도 많고 이야기도 많다.

       오늘 가기로 한 곳은 현충탑에서 달비골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 까지다. 안일사에서 내려오는 길 옆 쉼터에는 인근에서 보기 드물게 잘 자란

       네군도단풍나무가 있어서 앞산을 찾을 때면 항상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오늘 보니 가지를 세 개나 잃었다.

       멀쩡한 나무를 자른 것은 아닐테고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니 아쉬움과 서운함이 크다. 밑둥의 지름이 100cm를 넘도록 자란

       네군도단풍나무여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도 괜찮을 정도의 나무였는데, 어찌하여 당당하고 이름답던 그 모습을 잃게 되었는지?

       오늘은 장마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자락길을 걷기로 한 날이다. 그만큼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

       는 걷기길이 세상천지에 또 어디에 있으랴. 아마도 대구의 앞산 자락길이 유일무이(唯一無二)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앞산 자락길을 걷는다.

        아침 9시 50분 현충탑에서 시작하여 10시 50분 안일사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최종 목표인 달비골 관리소에는 13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왕건이 몸을 피했다는 왕굴에는 시간 관계로 가지 못하였다. 대신 안심하고 며칠을 묵었다는 안일사를 보았다.

 

       <사진 1>  현충탑이 있는 길에 핀 무궁화다. 나라를 지킨 영혼이 깃든 현충탑이 있는 곳에 피어서 더욱 뜻 깊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2>  무궁화 ! 얼마나 아름답고 한국의 얼이 깃든 나무의 모습인가? 우리가 키우고 지켜야할 나무다.

 

 

 

       <사진 3>  네군도단풍나무의 모습 - 아깝지만 어찌하랴. 남은 가지를 다시 키워야 하는데?

 

 

 

       <사진 4>  왼쪽의 남은 가지가 잘 자라고 있기는 하다.

 

 

 

       <사진 5>  오른쪽의 남은 가지는 위로 뻗어서 잘 자라고 있기는 한데?

 

 

 

       <사진 6>  현충탑에서 시작되는 앞산 자락길의 한 모습.

 

 

 

       <사진 7>  전국교직자대회에서 나라 사랑의 행사로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음을 알리는 기념비.

 

 

 

       <사진 8>  이렇게 자락길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주고 있는 길.

 

 

 

       <사진 9>  독서의 전당인 남부도서관.

 

 

 

       <사진 10>  가죽나무가 우거진 구간도 있다.

 

 

 

       <사진 11>  다목적으로 이용되는 구간.

 

 

 

       <사진 12>  이렇게 심고 가꾼 조림지도 있다.

 

 

 

       <사진 13>  가막살나무가 이 길 옆으로 많이 보인다.

 

 

 

       <사진 14>  앞산 자락길의 한 모습.

 

 

 

       <사진 15>  대덕문화전당의 역사.

 

 

 

       <사진 16>  이렇게 골짜기와 골짜기를 잇고 이었다.

 

 

 

       <사진 17>  이 골짜기는 사방댐의 역사를.

 

 

 

       <사진 18>  남구생활체육공원 모습.

 

 

 

       <사진 19>  알림봉 - 이 곳이 안지랑골이다.

 

 

 

       <사진 20>  안일사와 왕굴을 가는 갈림길이다. 거리는 안일사가 260m 라 하는데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사진 21>  담배풀 모습.

 

 

 

       <사진 22>  안일사 올라가는 길이다. 길은 경사가 많은 길 - 올라가기 보다 내려오늘 것이 힘이 든 길.

 

 

 

       <사진 23>  안일사 모습.

 

 

 

       <사진 24>  안일사 경내에 아주 잘 자란 병꽃나무가 있다. 자랑거리로 꽃이 필 때면 아주 볼만하였으리라.

 

 

 

       <사진 25>  안일사에 대하여 - 역사의 한 자리를 갖고 있다.

 

 

 

       <사진 26>  잘 자란 상수리나무도 보이고.

 

 

 

       <사진 27>  우리의 민속도 한 몫을 한다.

 

 

 

       <사진 28>  앞산의 골도 여러 골이다.

 

 

 

       <사진 29>  앞산 빨래터를 연상하게 하는 양버드나무도 여러 그루 보인다.

 

 

 

       <사진 30>  풀이 자라는 공간도 있으나 고산골 부근에서 자라는 나래가막사리는 한 포기도 보이지 않는다.

 

 

 

       <사진 31>  아래로 가면 앞산빨래터공원이 있다.

 

 

 

       <사진 32>  두사충을 모신 사당이 담티역 부근에 있는데.

 

 

 

       <사진 33>  앞산 자락길을 알리는 문이다. 언제는 이 곳이 시작점이었을 때가 있은것 같다. 지금은 연장해서 더 길게 되었지만.

 

 

 

       <사진 34>  소원성취의 길도 있다.

 

 

 

       <사진 35>  우리나라에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에 대하여.

 

 

 

       <사진 36>  야생화에 대하여 - 지금은 숲이 우거져 자생은 드문 상태 - 야생화 화단을 만들어 둔 곳도 여러 곳 있다.

 

 

 

       <사진 37>  송현동에 대한 역사.

 

 

 

       <사진 38>  이런 길도 있고.

 

 

 

       <사진 39>  앞산공원 안내.

 

 

 

       <사진 40>  이제 달비골로 들어선다.

 

 

 

       <사진 41>  이런 쉼터가 있어 이야기도 이어지고 소통도 된다.

 

 

 

       <사진 42>  이제 꽃무릇도 꽃이 필 때가 되었는데?

 

 

 

       <사진 43>  안내봉 - 청소년수련원이 이 곳에 있다.

 

 

 

       <사진 44>  우리의 꽃 물레나물이 꽃을 달고 있다.

 

 

 

       <사진 45>  으아리도 꽃을 피웠고.

 

 

 

       <사진 46>  도심을 연계한 생태탐방로 안내.

 

 

 

       <사진 47>  이 곳에서 대덕산 정상 까지는 1.7km .

 

 

 

       <사진 48>  참나리가 꽃을 피웠다. 참으로 친근한 꽃이다.

 

 

 

       <사진 49>  나는 이 꽃을 산원추리로 부른다.

 

 

 

       <사진 50>  달비골 관리소가 여기서 1km 정도 된다.

 

 

 

       <사진 51>  그늘의 연속이다. 이런 곳도 있다.

 

 

 

       <사진 52>  달비골 관리소에서 앞산 자락길은 보통 이 곳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앞산 자락길은 달비골 저 안쪽 까지 계속이다.

 

 

 

 

 

 

    ※  감사합니다. 앞산 자락길을 일부분 걸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걷기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