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70. '아마존 빅토리아수련'과 함께 밤을 즐기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9. 5. 11:36

 

           '아마존 빅토리아수련'과 함께 밤을 즐기다.

 

   1. 날 짜 : 2019년 8월 29일

   2. 이야기

        이 풀의 이름이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정명 Victoria amazonica sowerby

                                                         추천명 아마존빅토리아수련(추천명), 빅토리아연꽃 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빅토리아아마조니카연, 빅토리아수련, 빅토리아연, 큰가시연꽃 등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남미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

       에서는 씨앗으로 번식시키고 있다. 

       1801년 영국의 식물학자 Haenke가 남미 볼리비아의 식물을 조사하다가 아마존강 지류인 Mamor에서 발견하였다고 전한다.

       이 풀이 대구수목원에서도 자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8월 29일 이 풀과 하루를 보냈다. 이 풀은 잎의 지름이

       2m 이상 자라는 경우도 있는데 어린이 정도의 체중이라면 한 사람이 잎 위에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을만큼 부력이 강하다고 한다.

       이 풀은 밤에 꽃을 피운다. 그래서 오후가 되면 자타(自他)가 인정하는 사진작가님들이 아마존 빅토리아수련이 꽃을 피우는 주변에 많이

       모인다. 대구수목원에서도 관리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통 수목원 개방 시간이 오후 6시 까지인데 이 꽃을 보고 줄기는 사람들이

       많아 오후 9시에 수목원 문을 닫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일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수 없다.

       2017년 부터 아마존 빅토리아술련을 살펴본 결과

       이 풀은 3일간 꽃을 피운다. 첫 날에는 처음 꽃을 피우고 다음날 오후 까지 흰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다가 오후가 되어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희던 꽃잎이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꽃을 계속 피운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꽃잎이 마지막 까지 모두 젖혀지면 그 모습

       이 왕들의 대관식에 쓸 왕관 처럼 아름다운데, 이 모습을 아마존 빅토리아연이 대관식을 한다고 즐거워들 한다. 이런 모습으로 절정을 맞은

       다음에는 꽃잎들이 서서히 문을 닫는다. 그래서 아마존 빅토리아수련은 3일간 꽃을 피운다고 한다.

       첫날에는 휜색으로 피고 다음 날에는 아름답고 화려하게 대관식을 한 후 3일 째는 서서히 생을 마감한다.

       아마존 빅토리아수련을 볼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에 몇 군데 없는데 우리 주변에서 아마존 빅토리아수련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이렇게 아름다움의 장이 되게 보살피고 키워주신 분들에게 다시 고마움을 전하면서 오늘 본 아마존 빅토리아수련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

       다.

 

 

       <자료 1>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의 모습인데 테두리는 높이 15cm 정도로 직각으로 둥글게 선다. 물 속에 있는 잎줄기가 선명하게 보인다.

                  잎의 겉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붉은 계통의 갈색으로 매우 튼튼하다. 그리고 잎의 전체와 줄기 그리고 꽃봉오리에 가시가 많다. 

 

 

 

       <자료 2>  흰색의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모습이다. 이런 상태에서 밤을 맞아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자료 3>  밤새 피운 꽃은 다음 날 흰색으로 아침을 맞는다.

 

 

 

       <자료 4>  다음날 오후가 되면 흰색이던 꽃잎이 한 장씩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뒤로 젖혀진다. 이런 활동이 절정에 이르기 까지 계속된다. 

                  그러니까 모든 활동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보면 될것 같다.

 

 

 

       <자료 5>  꽃잎들이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한 장씩 피는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자료 6>  최절정이 될 당시의 모습이다. 이 모습이 왕관을 닮아 대관식을 한다고 한다. 사진은 최절정이 되기 직전의 모습이다.

 

 

 

       <자료 7>  최절정이 지난 다음날 새벽 5시 꽃의 모습이다. 이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자료 8>  꽃이 피는 모습 동영상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