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23. 양평 두물머리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1. 5. 19:18



            양평 두물머리에서.


   1. 날 짜 : 2019년 11월 3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아침 7시에 k산악회와 함께 고속도로를 달린다.

       늘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으로 개운하지 못했던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기로 한 날이다.

       이른 시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난 번 설악산 울산바위를 본다고 나선 날 보다는 늦은 시각이다.

       오늘의 계획은 두물머리를 살피고 상원사에서 용문사 까지 둘레길을 걸어서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기로 하였다. 두물머리, 상원사, 용문사는

       모두 경기도 양평군에 있지만 세 곳 모두가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어서 여유를 갖고 돌아보기는 힘든 곳이다. 누가 말했듯이 상원사에서 용

       문사 까지는 노란 은행나무의 단풍을 즐길수 있다고 하였지만 노란 단풍이 어디 내 마음대로 늘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상원사에서 용문사

       까지는 둘레길로 되어 있으나 이 길은 우리가 생각하는 평지의 둘레길이 아닌 등산로 그대로 였다. 특히 마지막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은

       자연석으로된 길이어서 많은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었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좋았고 과정은 주의를 요하는 길이었다. 두물머리, 상원사, 용문사 세 곳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여유를 갖고 탐방하기

       에는 욕심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오늘 살핀 내용을 우리나라의 이름난 관광지인 두물머리와 상원사 및 용문사 부분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기로 한다.

       <두물머리>

         양평 두물머리는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곳이며, 한강 제1경(두물경), 그리고 드라마 및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곳, 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장소로 꼽힌다.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 이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지금의 두물머리가 되기 까지 이 곳에는 많은 이름들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병탄(竝灘)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이후 이두수(二頭水), 양두

       수(兩頭水), 두머리, 합수머리 라고도 불렸다. 이처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름도, 모습도 이러 번 바뀌었지만 산과 강이 어우러져 만들어내

       는 빼어난 풍광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양평의 대표 명소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두물머리는 화려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400년이 넘은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강을 바라보고 서서 큰 그림자를 그려내고, 잔잔한 강물과 황포돛배 한 척, 수수한 연밭과 섬 하나,

       부드러운 산세가 고요하게 드리워져 있다. 분주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 머물다 보면 일상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또한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듯이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되는 이 곳은 가족, 연인, 친구, 그 누구라도 따뜻하게 반겨줄 준비가 되어 있다. 

      (내문에서)


       <사진 1>  오늘 돌아본 내용으로 두물머리 둘레길을 중심으로 살필곳은 모두 살펴보았다.



       <사진 2>  남한강가의 갈대밭 모습이다. 가을에 갈대를 보는 마음은 그 느낌이 다른 계절에 비할바가 아니다.



       <사진 3>  세미원 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략하였다.



       <사진 4>  물안개 자욱한 가을날 아침의 두물머리 모습.



       <사진 5>  두물머리 둘레길 모습 - 연밭이 넓다.



       <사진 6>  물안개 속에서 잠을 깨우는 두물머리 모습.



       <사진 7>  저 섬이 큰섬인가? 여렴풋이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섬.



       <사진 8>  보호수 모습.

                  지정번호 : 경기-양평-16
                  수종은 느티나무이고 1982년 5월 12일에 지정되었다. 지정 당시 나이는 400년 정도이고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8-2에 있다.

                  지정 당시 나무의 모습은 가슴높이 지름 2.7m, 나무 둘레 8.4m이고 양수리 이장이 관리하도록 지정되었다.


       <사진 9>  보호수가 자라고 있는 앞에 죽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사진 10>  보호수가 보기좋게 잘 자랐다.



       <사진 11>  두물머리 고인돌 덮개 모습.

                    두물머리 고인돌
                  두물머리 고인돌은 1974년 문화재관리국에서 발굴 조사하여 팔당댐 수몰지구 유적발굴종합보고서에 수록된 고인돌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덮개돌 윗면에는 바위구멍이 관찰되는데 지름 20cm 정도 되는 것이 7개, 2-6cm 정도의 것이 15개이다. 덮개돌의 바위구멍에 대

                  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성혈이라는 견해가 가장 유력하다.

                  고인돌은 우리선조들의 빛나는 문화유산이다. 잘 보종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안내문)


       <사진 12>  두물머리 황포돛배 모습.



       <사진 13>  두물머리 황포돛배 모습.



       <사진 14>  생태공원에 메타쉐콰이어나무가 아주 많이 심어져있다. 잘 자라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 15>  포토존 모습 - 액자 안에 들어가면 느낌이 달라지는가?



       <사진 16>  두물머리에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도 있다.



       <사진 17>  두물머리나루터.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지점으로 수로는 물론 육로를 통한 교역이 활발했던 곳이다.

                  두물머리나루터는 남한강 수운의 마지막 정박지이자 남한강 물류의 집합지였으며 또한 옛 양근지역이던 광주분원과 생활권을

                  이루었던 두물머리의 나루터이다(안내문에서)



       <사진 18>  은행나무 한 그루가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19>  메타세콰이어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0>  두물경 가는 길



       <사진 21>  이 생태공원에 잣나무 두 그루가 자라고 있다. 그 내력은 알수없다.



       <사진 22>  두물머리의 중심 두물경에서 한 컷- 손님이 손님을 찍어 주셨는데 다시 감사한다.



       <사진 23>  저 앞의 섬이 족자섬인가?




       <사진 24.>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들(1).



       <사진 25>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들(2)



       <사진 26>  강변에서 자라고 있는 뽕나무들.



       <사진 27>  용버들도 보인다.



       <사진 28>  한 동안 머리를 썩혔던 양미역취다. 처음 보는 풀로 키가 2m 가까이 자란다고 하니 대단한 외래종이다.



       <사진 29>  물억새풀도 보이고,



       <사진 30>  능수버들도 자라고 있다.



       <사진 31>  이 풀은 미국쑥부쟁이다. 꽃은 보기 좋다.



       <사진 32>  메타쉐콰이어가 잘 자라고 있다.




     ※  감사합니다. 두물머리를 살펴보고 소개하였습니다. 실제 이 곳은 그림 보다 더욱 아름다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