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리의 천연기념물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를 찾다.
1. 날 짜 : 2019년 9월 25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포항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 371호(1992년 12월 23지정)로 지정된 곳이다.
있는 곳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2122번길 64(지번은 동해면 발산리 산13)이다.
군락지의 면적은 9,917㎡로 영일만(迎日灣)의 해안 일대에 경사 30°되는 산에서 자란다. 지름 25㎝, 나무의 나이 120∼130년생의 큰
나무를 비롯하여 바닷가 산기슭에 300주 정도가 자라고 있다.
이곳은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모감주나무 군락지 중 크기와 면적 개체수에서 최대이며, 관목층의 병아리꽃나무와 함께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큰 곳이다.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군락지는 해안을 끼고 있는 마을의 뒷 산으로 산 아래는 인가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마음
같아서는 이 산을 오르면서 확인하고 싶었으나 산을 오르는 길이 없다. 산을 오르면 모감주나무들과 나무들 아래서 자라는 키가 작은 병아
리꽃나무나 다른 나무들을 살필수 있을텐데 산기슭 아래에 인가가 있어 살피기도 어렵고 더군다나 올라가서 살필 형편이 되지 못하였다.
그런데 나라에서 정한 천연기념물인데 안내판 하나없이 관리하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하다 아니할수 없다. 지번으로 찾긴 하였으나 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도 모르는 사람이 있으니 한심스런 일이다.
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정한 것은 무엇인가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일텐데 한 마디로 무관심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례로 생각되었다.
모감주 나무는 잎이 떨어진것과 일부 잎이 있는 어린 나무들이 몇 그루 보이진 하였으나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
다.
관할하는 행정기관에서는 앞서서 계도하고 이끌어서 우리 고장에 이런 훌륭한 자료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보전하려는 마음 기짐을
가질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대강의 모습들을 살피면서 그래도 다행인 것은 봄에 노란색의 꽃이 피었다고 이야기 해주는 주민도 있어 위안을 삼고 돌아왔다.
그러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면 최소한 안내판 히나 정도는 있어야하고 또 주기적인 보살핌이 있어서 주민들도 관심을 가질수 있게 관
할부서에서 힘써 주길 바라면서 본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사진 1> 마을 길에서 본 모감주나무 모습이다. 나이가 100년 이상된 것으로 보이는 큰 나무도 많이 보인다. 다만 가까이서 확인할 수 없어
서 아쉬웠다.
<사진 2> 잎이 달린 어린 모감주나무 모습.
<사진 3> 바닷가 바람의 영향인지 벌써 잎이 떨어진 나무들이 많다. 나무들 밑에 작은 나무들이 보이는데 무슨 나무인지 알수가 없다.관찰로
를 만들어 주었으면 더욱 좋겠는데 무리한 욕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진 4> 바닷가에 세워진 안내봉.
※ 감사합니다. 회원님의 사진 이용하였습니다.
'나무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3. 양평 두물머리에서. (0) | 2019.11.05 |
---|---|
322. 평창 대덕사 골짜기의 나무들. (0) | 2019.10.17 |
320. 천연기념물 468호 포항 북천수(北川藪)를 찾다. (0) | 2019.09.26 |
319. 국가 명승 68호 양양 하조대(襄陽 河趙臺)에서. (0) | 2019.09.24 |
318. 안강읍 하곡리의 보호수 은행나무 (0)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