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27. 광양 옥룡사지(玉龍寺址) 동백림(冬柏林)을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2. 6. 14:41



           광양 옥룡사지(玉龍寺址) 동백림(冬柏林)을 찾다.


   1. 날 짜 : 2019년 12월 4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회원(제476회 정기 모임)

   3. 이야기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 자락에 있는 옥룡사지 동백나무숲을 찾았다.

       옥룡사는 통일신라 말 뛰어난 고승(高僧)이자 한국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머무르면서 많은 제자를 가르치다 입적한 곳

       이다.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하고 옥룡사 땅의 기운을 보하기 위해 심었다고 알려진 동백나무숲으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489호로 지

       정되어 있다. 

       오늘 살펴본 내용들은 옥룡사지 - 운암사 - 식물 생태숲이다.

       특히 기억에 남을만한 내용은 다른데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인 피라칸타나무의 열매들이 특히 눈에 띄었고 그 모습이 지금 까지의 내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봄에 피는 꽃도 그렇게 풍성하게 피었는데 가을 달린 열매 또한 그 아름다움이 다른 나무에 비할수 없어서다.

       그리고 따스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먼나무 열매가 아름다웠다. 또 제주도와 따스한 남부지방의 경남과 전남 일부에서 자라는 말오줌대나무

       가 이 지방에서 자생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실이다. 여기가 백계산 자투리인데 이 곳에서 말오줌대나무가 자생을 한다. 먼나무도 이 곳에서

       자생을 하는지 궁금하다. 제주도와 보길도에서는 먼나무가 자생을 한다하니 자생지를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든 날이다.

       지금 제주도에는 가로수를 교체하는데 먼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하는데. 실제 서귀포에서는 가로수로 먼나무를 많이 심은 것을 보았는데

       지금쯤 빨간 열매를 많이 달고 있으리라 예상된다.

       그리고 한라산 중턱 정도에 있는 상효수목원과 흑산도 일주도로의 산기슭에서 많이 보였던 말오줌대나무도 다시 생각이 난다. . 


       <사진 1>  오늘 살핀 지역의 안내도이다.



       <사진 2>  동백림 입구에서 부터 동백이 꽃으로 반긴다.



       <사진 3>  옥룡사지(玉龍寺址)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산35-1번지 일원에 있다. 
                그런데 <옥룡사지(玉龍寺址)> 보다는 <옥룡사 터>라 함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옥룡사지의 면적은 182,645㎡로 1998년 8월 3일 사적 제407호로 지정되었다.
                옥룡사(玉龍寺)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선승(禪僧)이자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의 대가로 알려진 선각국사(先覺國師) 도선(道

                詵, 827-898)이 35년 동안 머물며 제자들을 기르치다가 입적한 곳이며, 통진대사(洞眞大師) 경보(慶甫), 지문(志文)스님 등 천년

                고승의 법맥이 깃들어 있는 절이다.

                옥룡사는 조선 후기 화재로 소실되고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다. 이 터를 <옥룡사지>라 하는데 지금 까지 5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후 정비가 된 상태이다. 조사결과 건물지 17동, 탑비전지 등의 건물지와 ‘옥룡사(玉龍寺)...조성(造成)명’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사찰의 운영시기는 문헌 기록과 유물의 양상으로 보아 9세기경 부터 조선 후기 까지로 추정된다(안내문 참고)



       <사진 4>  오늘의 옥룡사지 모습.



       <사진 5>  <백계산 동백림>
             광양 옥룡사지(玉龍寺址) <백계산(白鷄山) 동백림(冬栢林)>은 1974년 전라남도기념물 제12호 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변경되었다. 백운산(白雲山. 1218m)의 한 지맥인 백계산(白鷄山, 505.8m) 남쪽 옥룡사 주변의 숲으로 사적 제407호로

             지정된 옥룡사지와 그 옆에 있는 운암사에 걸쳐있는 동백나무 숲이다.

             신라말 고승 도선이 864년(신라 문경왕) 옥룡사를 창건할 때 땅의 기운을 보완하기 위하여 사철 푸른 동백나무를 심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하며 현재 100년 이상된 동백나무 약 10,000여 그루가 주변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원래는 선각국사가 옥룡사의 기운을 보하기 위하여 심었으므로 '옥룡사지 동백림'이라

             함이 좋을것 같으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백계산 동백림>으로 명칭이 정하여졌으므로 여기서도 이름을 <백계산 동백림>으로

             적었음을 밝힌다.



       <사진 6>  옥룡사지 입구에서 잘 자라고 있는 가시나무를 보다.



       <사진 7>  옥룡사지와 운암사로 가는 길과 백계산과 선의 길로 가는 길의 동선이 겹친다.



       <사진 8>  운암사로 가는 길의 동백나무숲 모습.



       <사진 9>  운암사로 가는 길의 동백나무터널.



       <사진 10>  지금이 12월인데 동백나무가 꽃을 달고 있는 모습.



       <사진 11>  기온이 달라서 그런지 비파나무가 꽃을 달고 있다.



       <사진 12>  운암사의 동백림 너머로 황동약사여래입상이 반갑게 맞는다.



       <사진 13>  운암사의 대웅전.



       <사진 14>  약사전 위에 우뚝 선 황동약사여래불 입상.



       <사진 15>  인공연못 가운데에 용왕님을 모셨다. 도선국사가 화기를 누르기 위해 인공연못을 만들었다 전하고 있다.



       <사진 16>  경내에 피라칸다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자연 상태로 두면 이렇게 잘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사진 17>  산방꽃차례로 꽃이 피면 미국까마중으로 본다. 그래서 미국까마중.



       <사진 18>  애기동백도 꽃을 활짝 피웠다. 원래 애기동백꽃은 흰색이나 남부지방에서는 빨간색의 꽃이 피는 것을 많이 심는다.



       <사진 19>  옥룡사지 동백림 안내판.



       <사진 20>  도로가에 먼나무를 심었다. 열매를 많이 달았으니 암나무다.



       <사진 21>  이 먼나무는 열매를 달지 않았다. 먼나무는 암수딴그루의 나무다. 이 나무는 수그루다.



       <사진 22>  이 마을은 도선국사 마을이다.



       <사진 23>  큰방가지똥이다. 어린것은 나물로 먹는다.



       <사진 24>  외산마을 모습.



       <사진 25>  계획대로 백운산 식물생태숲과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사진 26>  피라칸다 나무의 모습이다. 오늘 여러 곳에서 본 피라칸다나무를 보았다.



       <사진 27>  이 나무는 멀꿀 - 덩굴성 늘푸른나무.



       <사진 28>  말오줌대나무 - 백운산 기슭에서 자생하는 나무다. 우리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로 울릉도에서 많이 자라는 말오줌나무와는

                   다른 나무다.



       <사진 29>  말오줌대나무의 열매가 익은 모습.



       <사진 30>  말오줌대나무의 겨울눈 모습.



       <사진 31>  황칠나무도 여러 그루 심었다. 이 나무는 보길도 격자봉에서 자생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사진 32>  철을 잊은 때죽나무.



       <사진 33>  먼나무 암그루다. 감탕나무과의 나무들은 모두가 암수딴그루 - 열매가 달린것은 모두 암그루.



       <사진 34>  고추나무도 단풍이 들었다. 말오줌대나무도 고추나무과의 나무.



       <사진 35>  추산제 모습.



       <사진 36>  리기다소나무가 이렇게 곧게 자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사진 37>  이 생태숲에 가시나무는 여러 그루 보였는데 이 나무는 붉가시나무로 보였다.



       <사진 38>  겨울이긴 하지만 마삭줄은 이대로 겨울을 난다.



       <사진 39>  자생하는 복분자딸기나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