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43. 2020년 두번째 시작은 비슬산(琵瑟山)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1. 12. 16:42

 

 

           2020년 두번째 시작은 비슬산(琵瑟山)에서.

 

   1. 날 짜 : 2020년 1월 11일

   2. 동 행 : 자유로운 어울림

   3. 이야기

         비슬산에 가면 볼 것도 많다.

       우람하게 잘 자란 마가목이 오늘도 싱싱함을 자랑한다. 어서 천연기념물이 되어야 하는데 그래야 살아남을수 있다.

       그리고 오늘따라 대견사가 무슨 행사가 있는지 매우 요란하다. 그래야 되는지 알수는 없지만 산의 적막을 깨어서야 어디 유명한 대견사가

       되겠는가 싶다. 요란함이 지나치면 공해가 된다. 오늘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전동차가 운행이 된 것 같다.

       오를 때는 전동차로, 내려올 때는 자연을 줄기며 또 지난날의 일들을 생각하며 공영주차장 까지 걸었다. 지금이라도 날씨가 추워서 예년의

       겨울 같아서 얼음이 꽁꽁 얼어야 '비슬산 얼음축제'를 할텐데 얼음대신 개울물이 줄줄 흐른다. 꼭 봄이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내려오는 길은 녹아서 진훍밭이다. 비슬산의 흙은 진훍 성분이 많아서 녹으면 미끄러워 다니기 힘이 든다. 오늘도 양지쪽이라서 그런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서 미끄럼을 탄다.

       대견사 앞의 샘물을 '천천수'라 이름하였다. 수질도 좋은 것으로 안내하였다. 생각해도 신기하다. 1,000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겨울에도

       얼지않는 샘물이 솟아나니 참으로 신기하다. 이 곳에 오면 꼭 살피는 곳이 암괴류 속의 돌화원이다. 이 곳에 정향나무를 비롯한 나래회나무

       와 말발도리들이 잘 자라고 있다. 오늘도 암괴류 밑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사철 이렇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언제나 그랬다.

       돌밑의 환경이 매우 궁금한데 들추어볼 수 없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암괴류여서 더욱 그러하다.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짝짜래나무는 보호수가

       되지 못하고 끝내 모습을 감췄다. 아까운 일이다.

       오늘 특이한 사항은 진달래축제 때문인지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다듬었다.

       말로는 소나무를 전지하는 사람은 수준이 최상급이라야 한다는데 어느 훌륭한 분을 모셨는지 다니는 길 옆에 있는 소나무를 모두 다듬었다.

       느티나무가 자신이 스스로 모양을 갖추면서 자란다고 하는데, 소나무 또한 그냥 두어도 제 스스로 나무의 모양을 다듬고 공기를 맑고 싱그

       럽게 해주는 나무다. 사철 푸른 모습으로 사철 푸르럼을 선사하는 나무다. 그런데 다듬는다고 손을 댔으니 더 싱싱하게 잘 자라는지 그렇지

       않을지는 두고 볼 일만 남았다.

       진달래가 한창일 때 포토명소 한 곳을 정하고 돌아왔다. 위쪽 정류소에서 대견봉 까지 갔다가 공영주차장 까지 걸어온 하루였다.

 

 

       <자료 1>  비슬산(琵瑟山)의 유래(由來)
            첫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슬산(琵瑟山)을 일명 포산(包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비슬이란 말은 범어의 발음을 음으로 표시

                 한 것이고 그 한자의 뜻이 포(苞)라고 해서 포산(苞山)이라고 하는데 이는 수목에 덮여있는 산을 뜻한다.
            둘째, 신라 흥덕왕때 문인(門人)인 도의(道義)가 쓴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이란 책에서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이라고

                 하였다는 기록과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셋째, 천지가 개벽할 때 세상이 온통 물바다가 되었는데 비슬산은 높아서 천지가 물이 다차고도 남은곳에 바위가 있어 그 곳에 배를 매

                 었다는 <배바위 전설>이 있다.

                 그 바위의 형상이 마치 비둘기처럼 생겨서 <비들산>이라고 부르게 되다가 비슬산이란 명칭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산이름의 유래를 가지고 있는 산도 드문 일이며 우리 고장에 자리잡고 있는 비슬산이야말로 천하의 명산중의

                 명산이라고 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안내문에서)

       <자료 2>  윗쪽 정류소에서 본 관기봉 모습이다. 높은 이 곳도 미세먼지가 '나쁨 ' 수준이다.

 

 

 

 

 

       <자료 3>  오른쪽 끝이 대견봉(1,035m)이다. 

 

 

 

 

       <자료 4>  현풍 테크노풀리스 시내의 모습도 먼지 때문에 이렇게 보인다.

 

 

 

 

       <자료 5>  대견사에 들어서면서 가장 잘 보이는 바위 모습.

 

 

 

 

       <자료 6>  암벽에서 자라는 소나무.

 

 

 

 

       <자료 7>  자연석에 새긴 중창비 - 2014년 3월 1일 비슬산 대견사 중창비.

 

 

 

 

       <자료 8>  대견사 안내판.

 

 

 

 

 

       <자료 9>  대견사 내력.

 

 

 

 

       <자료 10>  높은 곳에서도 샘이 솟는다. 이름하여 '천천수'

 

 

 

 

       <자료 11>  천천수는 수질이 아주 좋다고 한다.

 

 

 

 

       <자료 12>  대견사에 대한 안내.

 

 

 

 

       <자료 13>  대견사 마애불인데 이 것에 대한 해설이 있었으면 좋겠다.

 

 

 

 

       <자료 14>  대견사 마애불에 대한 이야기인데 위 내용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안내해주었으면 좋겠다.

 

 

 

 

       <자료 15>  많은 수난을 겪은 삼층석탑.

 

 

 

 

       <자료 16>  대견사 마애불상 같은데 이에 대한 안내 또한 있었으면 좋겠다. 아랫 부분은 없는데 그 까닭도 더 분명하게 했으면 좋겠다.

 

 

 

 

       <자료 17>  윗쪽에서 본 대견사 모습.

 

 

 

 

       <자료 18>  봄을 기다리는 진달래와 천왕봉 모습

 

 

 

 

       <자료 19>  이 높은 대견사도 먼지 때문에 몸살이다.

 

 

 

 

       <자료 20>  그냥 두어도 되는 나무를 이렇게 다듬어 놓으면 나무가 더 잘 자라는지?

 

 

 

 

       <자료 21>  자연은 자연에 맡기는 것이 가잘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이 자연을 만들수는 없는 법.

 

 

 

 

       <자료 22>  천왕봉과 월광봉.

 

 

 

 

       <자료 23>  진달래 집단 자생지 - 진달래꽃밭 모습의 일부.

 

 

 

 

       <자료 24>  대견봉 정상석이다. 높이는 1.035m. 전에는 이 정상석이 지금의 천왕봉 자리에 섰던 정상석이다. 위치가 바르게 되고 옮겨졌다.

                   조화봉(1,058m)이 대견봉 보다 높다.

 

 

 

 

       <자료 25>  대견봉 이 길에서 연못삼거리 까지 갈수 있다. 그런데 경사가 가파르고 험한 길이지만 중간에 용리사지를 볼 수 있다.

 

 

 

 

       <자료 26>  금수암(金水岩)은 867m, 관기봉(觀機峰)은 992m다. 한 번은 올라볼 봉우리들이다.

 

 

 

 

       <자료 27>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조화봉(照華峰)은 높이가 1,058m 다.

 

 

 

 

       <자료 28>  강우레이더측정소가 보인다. 이 봉우리가 조화봉이다.

 

 

 

 

       <자료 29>  마가목의 겨울눈 모습.

 

 

 

 

       <자료 30>  올 겨울에 조릿대가 아주 싱싱하게 잘 자랐다.

 

 

 

 

       <자료 31>  노린재나무의 가지가 하늘에 걸렸다.

 

 

 

 

       <자료 32>  물푸레나무의 자람.

 

 

 

 

 

       <자료 33>  팥배나무가 곧게 잘 자랐다.

 

 

 

 

       <자료 34>  비슬산의 명물 마가목이다. 이 정도면 천연기념물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자료 35>  마가목 아랫 부분의 줄기 모습 - 아주 싱싱하게 잘 자랐다.

 

 

 

 

       <자료 36>  돌화원에 가면서 꼭 확인하던 짝짜래나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 37>  돌화원 모습 - 정향나무, 나래회나무 등이 집단으로 자라는 곳이다. 늘 돌 아래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자료 38>  이 산에는 상수리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다. 나무들이 미끈하게 잘 자랐다.

 

 

 

 

       <자료 39>  올 겨울에도 얼음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날씨가 춥지 않아서 얼음이 얼지않고 있다. 어서 얼음이 얼어야 하는더ㅔ?

 

 

 

 

       <자료 40>  얼음축제를 하던 곳.

 

 

 

 

       <자료 41>  얼음축제를 하던 곳.

 

 

 

 

       <자료 42>  산행을 마치면서 비슬산 천왕봉을 다시 보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