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41. 수성구 무학산에서 두리봉 까지.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2. 13. 17:44

 

 

           수성구 무학산에서 두리봉 까지.

 

   1. 날 짜 : 2019년 12월 11일

   2. 동 행 : 현각님

   3. 이야기

         오늘 날씨는 근래에 드물게 미세먼지가 매우 나쁘다는 환경과의 알림문자를 받았다.

       그러나 집에 있는 것 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약속한 곳으로 갔다. 워밍업으로 30분 정도 몸을 풀었다.

       캐슬골드파크를 나서니 경북고등학고 맞은편이다. 여기서 시작하여 무학산을 간다. 우리나라에 무학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무척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두 찾아 보지는 않았다.

       오늘 무학산은 동네 옆에 있는 나즈막한 산으로 이름과 함께 정상석도 서 있는 산이다. 높이는 203m다.

       오늘 걸어간 길은 여름에도 햇빛을 받지 않고 걸을수 있는 길이었다. 이 지역의 산에서는 상수리나무와 아까시나무 그리고  감태나무가 온

       산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어느 누구는 감태나무가 만병을 고치는 약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렇게 효험이 뛰어난 약성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

       가 없다. 가죽나무, 굴피나무, 곰솔, 리키다소나무, 소나무 등 여러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는 산이다.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산을 오른다

       하면 그래도 이름이 알려진 산을 찾곤 하였는데, 오늘은 내가 살고 있는 이웃에 있는 산도 산으로서의 아름다움이 있고 베풀어 주는 산임을

       고맙게 생각한 하루였다.

       오늘탐방한 길은 경북고등학교 앞 - 무학산 정상 - 수성구 소방서 옆 - 두리마루길 시작점 - 두리봉 - 운곡사 - 국립대구박물관을 들어서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전체가 힘든 길도 아니고 흙으로 이루어진 육산으로 주변의 경치도 아름답고 걷기도 아주 좋은 길이었다. 언제고 초록

       으로 바뀌는 날 다시 이 곳을 걸어본다는 다짐을 하면서 미세먼지 속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사진 1>  무학산 안내도 - 정상에서 수성소방서 쪽으로 내려왔다.

 

 

 

       <사진 2>  무학산 정상 모습이다. 낙엽도 밟기 아까운 시간들이다.

 

 

 

 

       <사진 3>  무학산 정상석 모습.

 

 

 

 

       <사진 4> 이제는 모두가 일등시민이 되어야 하는데?

 

 

 

       <사진 5>  아까시나무와 감태나무들이 아주 많다. 아까시나무가 꽃을 피울 때는 양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한다.

 

 

 

 

       <사진 6>  이렇게 쉬기 좋은 곳도 많다. 상수리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 7>  낙엽속의 나무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8>  걷기 좋은 길.

 

 

 

 

       <사진 9>  두리마루길 시작지점 - '두리'는 두리봉, '마루'는 높다는 뜻의 이름이다.

 

 

 

 

       <사진 10>  두리마루길 안내도.

 

 

 

 

       <사진 11>  로켓스카이향나무인거?

 

 

 

 

       <사진 12>  운곡사(雲谷寺) 옆에 있는 운곡지(雲谷池).

 

 

 

 

       <사진 13>  운곡사는 오늘 쉬는 날 - 부처님도 쉬어야 하는가?

 

 

 

 

       <사진 14>  알림봉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