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40. 부산 기장 불광산(佛光山 659m)을 살피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1. 21. 17:10

 

 

           부산 기장 불광산(佛光山 659m)을 살피다.

 

   1. 날 짜 : 2019년 11월 20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정기 모임일(제 475회)
   3. 이야기
         불광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606-1에 위치한 산으로 군립공원이고 달음산과 함께 기장군의 이름난 산이다.

       지금 까지 '기장' 하면 용궁사를 떠올릴 정도로 용궁사는 몇 번 간 일이 있지만 불광산은 처음이다. 용궁사 주변에도 여러 종류의 나무와

       풀들이 자라기 때문에 용궁사에 갈 때면 항상 주변의 나무들을 살피곤 한다. 오늘은 불광산에 가길래 바다를 접한 지형으로 알았는데 생각

       과는 다르게 바다를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부산꼬리풀이 기장 해변과 접한 가까운 산기슭에 자생하고 있어서 운이 따르면 볼 수도 있을 것

       이라 약간의 기대를 했는데 이 일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불광산(佛光山)은 팔기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8개나 되는 고개를 넘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어 오늘은 꼭 정상을

       살피려고 하였는데 또 주변을 살피다보니 여의치 않았다. 이제는 산을 오르면서 두 가지 일을 하기가 무리임을 느끼곤 한다.

       이 산은 기장군의 군립공원으로 울산광역시, 양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숲이 울창하고 활엽수들이 잘 자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광산 기슭에 673년(신라 문무황 13) 원효대사가 창건한 척반암과 함께 장안사가 자리하고 있다.

       장안사는 처음은 쌍계사라 부르다가 809년 신라 애장왕 때 장안사라고 고쳤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된 것을 1631년(인조 8)

       의월대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오늘 산 속을 살피면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이 산에 합다리나무가 아주 많이 보였고 서어나무와 개서어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팽나무와 느티나무도 많이 보였고 참나무 종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산이고도 하였다.

       오늘 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불광산의 산행 안내도 - 멀리 걸어간 것도 없다. 탐방을 하면 흔적을 남겨야 하고 그렇게 하려니 산을 오르는 일과 두 가지를 모두

                  해야 하는데 이제는 힘이 든다. 가능하면 두 가지를 챙기고 그렇지 않으면 한 가지라도 충실해야 한다.

 

 

 

       <사진 2>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탐방을 시작하는 회원들.

 

 

 

 

       <사진 3>  어느집의 담장에서 자라고 있는 멀꿀이 아직도 싱싱하다.

 

 

 

 

       <사진 4>  이게 산벚나무로 보였는데?

 

 

 

 

       <사진 5>  참나무류의 단풍이 오늘 따라 매우 환하게 보인다. 그런데 신갈나무는 보이질 않는다.

 

 

 

 

       <사진 6>  말벌들의 집이다. 저 속에 말벌 애벌레가 살아있을까?

 

 

 

 

       <사진 7>  불광산에 많이 보이는 굴피나무다.

 

 

 

 

       <사진 8>  감태나무의 단풍이다. 내년 잎이 돋을 때 까지 이대로 겨울을 난다.

 

 

 

 

       <사진 9>  사람주나무의 단풍은 그대로 일품이다.

 

 

 

 

       <사진 10>  덜꿩나무가 일년 동안 익힌 열매다.

 

 

 

 

       <사진 11>  잘 자란 팽나무.

 

 

 

 

       <사진 12>  겨울에는 나무 줄기 뿐이다. 자귀나무의 줄기.

 

 

 

 

       <사진 13>  이 산에 서어나무와 개서어나무 모두 자생하고 있따.

 

 

 

 

       <사진 14>  참갈매나무로 보이는 나무.

 

 

 

 

       <사진 15>  세상사 모두는 이 나무들처럼 살아가야 한다.

 

 

 

 

       <사진 16>  돌배나무도 보이고.

 

 

 

 

       <사진 17>  이 나무는 노린재나무로 보았지만 검노린재나무인지도 모른다. 잎과 줄기의 모습을 봐서.

 

 

 

 

       <사진 18>  단풍은 당단풍나무가 제일.

 

 

 

 

       <사진 19>  오늘의 귀한 손님 합다리나무다. 단풍은 노란색으로 치장하고 있다.

 

 

 

 

       <사진 20>  개옻나무의 단풍도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사진 21>  오후가 되면서 맞은 편 산기슭이 단풍으로 변한다.

 

 

 

 

       <사진 22>  노각나무의 단풍이 보라색으로 든다. 신기할 노릇이다.

 

 

 

 

       <사진 23>  미국풍나무의 단풍이 유난히 붉다. 이런 아름다움을 보려고 미국풍나무를 심는다. 이 나무는 북미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특징은 가지에 코르크가 발달한다.

 

 

 

 

       <사진 24>  미국풍나무의 가지와 줄기의 모습.

 

 

 

 

       <사진 25>  잎의 모양과 가지에 발달한 코르크 모습 - 잎은 고로쇠나무 잎처럼 5개로 갈라진다.

 

 

 

 

       <사진 26>  장안사의 은행나무와 꽃댕강나무 모습.

 

 

 

 

       <사진 27>  꽃댕강나무를 다듬어서 모양을 만들었다.

 

 

 

 

       <사진 28>  장안사의 대웅전이다. 대웅전과 안에 모신 세 분 부처님은 보물로 지정되었다.

 

 

 

 

       <사진 29>  경내의 단풍나무도 다듬어서 이렇게 만들어놓았다. 여기는 경상남도.

 

 

 

 

       <사진 30>  동백나무와 넓은잎꽝꽝나무.

 

 

 

 

       <사진 31>  금목서가 꽃이 피면 향도 많고 보기도 아름답다.

 

 

 

 

       <사진 32>  석양을 받은 산하가 온통 아름다움 뿐이다.

 

 

 

 

       <사진 33>  경내에서 자라고 있는 잘 자란 상수리나무 한 그루.

 

 

 

 

       <사진 34>  성황당을 지키는 나무는 어디서나 잘 보호되고 있다. 이 나무는 개서어나무로 지름이 100cm 이상 될 것 같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