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살피다.
1. 날 짜 : 2019년 1월 14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두류공원은 지금의 자리로 이사 오기전 아주 많이 다닌 곳이다.
현재 보다 더 젊기도 하였고 또 매사에 의욕도 강했던 때라 눈이오나 비가오나 꼭 다녔던 길이다.
그 당시에는 다니는 길 옆의 숲속에 너구리 가족들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었다. 당시에도 너구리들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생활하는 정도였다.
이 산에서 가장 많이 볼수있는 나무는 아까시나무다. 오뉴월 아까시나무의 꽃이 한창 필 때면 그 향기가 주변을 아주 감쌀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매년 1월 1일 해맞이를 하는 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 오면 꼭 찾아보는 나무가 있었다. 여러 나무들 사이에 단 한
그루인 방크스소나무다. 소나무들 중에 잎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나무로 알고 있는 나무다. 어떻게 하여 이 나무가 여기에 심어졌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이 나무를 찾아보기 위해 아침 집을 나셨다. 오는 걸음에 덧붙여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정원에서 자라는 후피향나무가 어떻게 되었는지
살폈는데 아무 이상없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올해 겨울을 나면 내년 부터는 이 곳 기후에 적응되어 제대로 활착하려는지는 두고 볼 일이
다. 어쨌던 이 곳에서 열매 까지 맺었다.
오늘 처음 알게된 사실은 늘 내가 다니던 산이 금봉산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늘 두류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두류산은 현재 두류
타워가 서 있는 곳이고 맞은 편의 산은 금봉산이란다. 정상석도 새로 서 있다. 금봉산 정상을 오른 다음 성당못 둘레길을 걸어서 걷기를 마
쳤다. 총 걸음은 10,630걸음이다. 적당한 걸음이라 생각되었다.
<사진 1> 오늘의 주인공 방크스소나무다. 여러 그루도 아닌 한 그루다. 어떻게 하여 이 한 그루가 여기에 심어졌들까 신기하다.
<사진 2> 방크스소나무의 학명은 Pinus banksiana. 캐나다와 미국북부지방이 원산지다.
<사진 3> 방크스소나무의 특징이 솔방울 편들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나무는 솔방울의 편들이 모두 벌어졌다.
<사진 4> 작년 가을에 익은 솔방울들이다. 씨앗이 모두 떨어졌다. 올해 새로운 개체가 태어날까?
<사진 5> 방크스소나무의 줄기 모습.
<사진 6> 방크스소나무의 줄기 모습.
<사진 7>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후피향나무다. 무난히 겨울을 나고 있다.
<사진 8> 후피향나무의 고향은 따스한 남쪽지방이다.
<사진 9> 역시 대구카톨릭대학병원 화단에서 자라는 애기동백나무다. 꽃을 활짝 피웠다. 애기동백나무는 일본원산으로 휜색의 꽃을 피운다.
붉은 꽃을 피운 이 나무는 애기동백나무와 비슷한 종으로 주로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사진 10> 애기동백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11>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과연 잘 사는 나라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곤 한다.
<사진 12> 두류산 기슭의 자연보호헌장비 - 1978년 10월 5일에 세웠다.
<사진 13> 이런 곳에서도 소나무가 자란다. 다만 그냥 두기만 하여도 이렇게 자라는데?
<사진 14> 소나무가 쓰러져 이렇게 누워서도 자라고 있다. 앞으로 명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
<사진 15> 이 나무를 섬잣나무라 하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경우다. 우리나라의 섬잣나무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이 나무와는 다르다.
이 나무는 관상용으로 개량된 나무로 오엽송이라 함이 좋을것 같다.
<사진 16> 두류공원에 있는 이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는 자르지 않고 자라는대로 키운 모습이다. 쓰러지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7> 공원에 이런 공간도 생겼다.
<사진 18> 이 나무도 새로 심은 나무로 이름은 태산목이다.
<사진 19> 금봉산을 중심으로 새로 생긴 길이다. 금봉둘레길 - 2.19km - 약 40분
두류어울길 - 3.0km - 약 40분.
주 등산로 - 1.62km - 약 30분에서 60분.
성당못 두리길 - 0.8km - 약 20분 시간이 소요된다.
<사진 20> 금봉산 등산로 모습.
<사진 21> 이 지점서 금봉숲길은 갈라진다.
<사진 22> 알림봉
<사진 23> 이해가 가지 않는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사진 24> 새로 생긴 금봉정 모습.
<사진 25> 금봉산은 높이가 139m 다.
<사진 26> 국가측량기준점이 정상 아랫쪽에 있다.
<사진 27> 성당못 둘레에 잘 자란 광나무도 보인다.
<사진 28> 정비를 마친 성당못 모습.
<사진 29> 성당못의 생태계를 살려야 한다.
<사진 30> 성당못 모습.
<사진 31> 성당못 모습.
※ 두류공원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살피고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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