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88. 주변에서 보는 평범한 나무들.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3. 25. 07:54

 

 

            <주변에서 보는 평범한 나무들>

 

   1. 날 짜 : 2020년 3월 23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주변에서 많이 보는 나무들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거리에서, 수목원에서, 자생지에서 많은 나무들을 보고 생각해본다.

       전 같으면 자생지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쉽게 옮겨 올 수는 없는 일인데 요즘은 조경술의 발달과 함께 묘목을 생산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전

       보다는 쉽게 묘목을 구해서 심을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오늘은 목련나무와 풀또기, 히어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가고자 한다. 날씨가 따스해지니 하루가 다르게 꽃이 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이 목련들의 꽃이다. 그런데 요즘은 목련도 목련이고 백목련도 목련으로 되었다. 목련은 3장의 꽃받침과 6장의 꽃잎으로 전체

       9장의 꽃잎으로 보인다. 그리고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보면 꽃잎이 수평으로 눕다시피하여 어지럽게 널린것 같이 보인다. 다만 꽃 이래에 잎

       이 한 장씩 븥어있다. 이런 특징에 맞추어보면 색이 희고 꽃잎이 가늘고 누우며 꽃 밑에 파란 잎이 한 장이 붙어있으면 목련으로 봄이 옳을

       것 같다. 특히나 요즘은 자생하는 목련을 보기가 정말 어려운 실정이다. 자생하는 목련은 백목련이나 자주목련들을 접목하는 대목으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그런데 수목원 인근에 자생하는 목련이 한 그루 있어 오늘 처음으로 소개한다. 수목원의 목련들은 모두가 개량한 것으로 순수한 자생하는

       목련과는 그 모양이 조금의 차이가 있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목련은 목련이다. 목련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것이고 백목련은 중

       국이 원산지다. 목련을 이야기 하면서 꽃받침과 꽃잎이 12장 이상인 것은 별목련으로 소개하였다.

       다음은 풀또기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다. 풀또기는 겹꽃인 경우도 있고 홑꽃인 경우도 있다. 겹꽃인 경우는 만첩풀또기라 함이 옳을것 같다.

       또 히어리 역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다. 지리산 인근에서 많이 보이는 나무로 키가 그리 크지 않는 나무다. 골짜기나 낮은 산기슭에

       많이 자라고 있다. 히어리가 중국에도 몇 종이 있고 일본에도 몇 종이 있다.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히어리가 일본에서 자라는

       히어리의 변종이라 하는데, 나는 이런 히어리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한 종 뿐이라는데 중심을 둔다. 우리나라의 히어리는 꽃줄기와 잎줄

       기에 털이 없이 매꼰하다. 그런데 자연 속에서 자라는 나무이기에 천편일률적으로 그렇다고는 보기 힘든다.

       오늘 중국히어리라 이름을 달고 있는 나무를 보았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꽃줄기가 짧아서 이상하게 보였다. 다만 석양을 받아서인지 노란

       색이 더욱 노랗고 밝게 보였다.

       오늘 보고 생각한 내용들을 몇 가지 올려본다.

 

       <사진 1>  우리나라처럼 산을 다니는데 걷기좋게 마음을 써 주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안다. 다니기 불편한 곳이나 어려운 곳은 모두 이렇게

                  다니기 좋게 만들어 주었다. 늘 고맙게 생각하고 이용한다. . 

 

 

 

       <사진 2>  수목원 인근의 산에 자생하는 목련이 피운 꽃이다. 멀리서 보아도 이런 모습으로 꽃을 피운다.

 

 

 

       <사진 3>  자생하는 우리나라 목련.

 

 

 

       <사진 4>  백목련 보다 꽃잎이 가늘고 꽃을 활짝 피우면 꽃잎이 수평으로 된다.

 

 

 

       <사진 5>  암술과 수술 그리고 꽃 밑에 달린 잎이 있다.

 

 

 

       <사진 6>  이 목련은 다니는 길 옆에 자라는 나무다. 꽃잎의 안쪽은 희고 바깥쪽은 홍자색이다. 그래서 자주목련 또는 백자목련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나무를 자목련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바르게 불러주어야 한다. 참고로 자목련은 꽃잎의 안팎이 모두 홍

                  저색이다. 그래야 자목련으로 부를수 있다.

 

 

 

       <사진 7>  이 목련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꽃 밑에 한 장의 잎이 있어 목련으로 본다.

 

 

 

       <사진 8>  수목원의 폭포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 9>  의성개나리가 꽃을 피웠다. 예년에 열매가 매우 많이 달리던 나무다. 모두가 암술이 수술 보다 긴 장주화만 보였다.


 

 

       <사진 10>  의성개나리의 장주화 모습.


 

 

       <사진 11>  앞서도 소개하였던 전남대학교 교내에서 자라고 있는 대명매를 한 번 더 올렸다.


 

 

       <사진 12>  진달래가 산에도 피지만 이제는 수목원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3>  수목원에서 자라는 목련.


 

 

       <사진 14>  수목원에서 자라는 또 다른 목련.


 

 

       <사진 15>  이 또한 다른 목련.


 

 

       <사진 16>  자주목련이다. 자목련 보다 더 잘 자라는 것 같다.


 

 

       <사진 17>  꽃 밑에 잎이 없고 꽃잎이 더 튼튼해 보이는 백목련.


 

 

       <사진 18>  꽃잎이 여러장(12장 이상)인 것은 별목련.


 

 

       <사진 19>  개회나무가 싹 트는 모습 - 개회나무는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꽃이 핀다.


 

 

       <사진 20>  강원도 정선지방에서 자라는 버들개회나무다. 잎이 개회나무 보다 더 길쭉해 버드나무잎과 비슷하다.


 

 

       <사진 21>  우리나라 히어리다. 꽃줄기가 길게 보인다. 꽃줄기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 하였는데?


 

 

       <사진 22>  풀또기의 꽃


 

 

       <사진 23>  이제는 진달래가 수목원 안으로 옮겨서 자리를 잡았다.


 

 

       <사진 24>  귀룽나무가 곧 꽃을 피울것 같다.


 

 

       <사진 25>  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동백나무숲의 동백꽃.


 

 

       <사진 26>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구지방에서 자란다는 애기자운아다.


 

 

       <사진 27>  전통정원에서 꽃을 피운 앵도나무.


 

 

       <사진 28>  골담초다. 잎이 4장인데 참골담초는 잎이 6장이다.

 

 

 

       <사진 29>  중국히어리도 꽃을 피웠따.


 

 

       <사진 30>  중국히어리의 꽃.


 

 

       <사진 31>  중국히어리다. 꽃줄기의 길이가 짧은 것 같이 보인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