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90. 버들개회나무 이야기.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5. 20. 14:58

        버들개회나무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입니다.

       나무의 잎 모양이 버드나무의 잎처럼 생긴 개회나무라서 이름이 버들개회나무 입니다.

       잎의 폭은 좁고 양끝이 꼬리처럼 길게 생겼습니다.

 

         (2020년 4월 15일 모습)

 

       수목원에는 작년에 처음 선을 보인 나무입니다. 그래서 나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던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강원도의 계방산이나 정선지방의 계곡 부근 또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생하고 있어 다른 지

       방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나무가 아닙니다.

 

       꽃은 5-6월 2년지의 끝 부분에서 나온 꽃줄기에 흰색으로 원추꽃차례로 꽃이 핍니다. 꽃의 크기가 작

       아서 개회나무 보다 더 촘촘하게 븥어서 피는 것처럼 보입니다. 같은 지역에서는 개회나무 보다 좀 더

       일찍 핍니다.

 

       버들개회나무의 특징은 잎이 버드나무처럼 생겼고 잎 뒷면의 맥 주변에 흰색의 털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열매에 껍질눈이 거의 없고 어린가지는 골이 져 있습니다. 암술은 1개이고 수술이 2개로 수술

       은 꽃의 화관 보다 길어서 꽃을 보면 수술이 보입니다. 잎은 마주납니다.

 

       열매는 9-10월 녹갈색이나 갈색으로 익으며 씨앗의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습니다.

       올해 수목원에서 자라는 모습과 꽃이 핀 모습을 올려봅니다.

 

          (2020년 3월 23일 모습)

          (2020년 4월 29일 모습)

         (2020년 5월 5일 모습)

          (2020년 5월 13일 모습)

          (2020년 5월 13일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