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52. 궁산에서 만나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7. 14. 07:48

          궁산에서 만나다.

 

1. 날 짜 : 2020년 7월 7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COVID-19 때문에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얼굴을 보았다. 무엇 보다 건강하게 모였으니 반가움은 그 무엇에 비할바가 아니다. 오늘의 목적은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고 만나봄에 뜻을 두기로 하였다.

오늘 오르는 궁산은 대구계명대학교를 안고 있는 산으로 2016년 3월 27일에 봄이 오는 소리를 듣기위해 살펴본 산이다. 그 때는 봄이기 때문에 만물이 생동하는 때라 진달래와 생강나무 등의 봄꽃들을 살피며 올랐다. 당시에는 이락서당 쪽으로 올라 아이유쉘아파트쪽으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그 역순으로 나무들을 살피며 오르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자니 자연 파산동 옆으로 올라 정상을 보고 이락서원 쪽으로 하산하는 계획으로 오른다.

 

 코로나-19 관계로 요즘은 모여서 살피는 일이 매우 신경이 쓰인다. 이 세상에 혼자의 몸으로 살아가는 일이라면 이런 일에 신경을 덜 쓸 것이라 생각도 여러번 해 보았다. 같이 얼굴을 대하는 회원들은 모두 혼자의 몸이 아니다. 회원들 옆에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도 있고 생활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이런 시기에는 목적을 위해 무작정 용감하게 나설 입장도 못되고 자꾸 망설여진다. 지난 번 평창 대덕사에 가려고 했다가 포기한 때도 역시 마찬가지다. 결과가 좋으면 모르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렇지 못할 경우를 항상 생각해봐야 한다. 지하철과 버스도 타고 다니는걸 꺼리는 현실에서 남의 차를 타고 모여서 간다면 누구나 마음 언짢아 할 것이므로 오늘 하루의 언짢음 보다는 열흘의 편안함이 더 낫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어쨌던 한 번은 다시 갈 계획이므로 후회는 없다. 다만 꼭 보여주고 싶은 내용을 조금 뒤로 미루었다는 사실외는 다른 것은 없다.

 모처럼 다시 만났으니 처음처럼 단련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1> 파산마을 표지석이다. 파산이란 이름 속에는 큰 인물이 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니 흥한다는 뜻이 있는 것이 아닌가?

 

 

<사진 2> 2011년 11월 10일 파산마을 주민일동이 세운 마을표지석이다.

 

 

<사진 3> 이 표지석은 세 부서와 주민들 모두가 뜻을 모아 세운 것이다.

 

 

<사진 4> 새마을기공비와 수도시설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다.

 

 

<사진 5> 스트로브잣나무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사진 6> 이팝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지방에서 잘 자라는 나무다.

 

 

<사진 7> 오늘의 탐구할 나무다. 본듯한 나무 같기는 한데 오늘은 오늘은 ?

 

 

<사진 8> 잎이 이렇게도 보인다.

 

 

<사진 9> 파산동과 파호동에 대한 이야기.

 

 

<사진 10> 민간에서 암 예방에 좋다고 떠들었던 부처손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진실인가는 모른다.

 

 

<사진 11> 자귀나무도 꽃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12> 땅비싸리가 이제 꽃이 핀다. 이 곳에서는?

 

 

<사진 13> 돌가시나무.

 

 

<사진 14> 이락서당 쪽으로 내려오기는 했는데 서당의 문이 잠겨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사진 15> 이락서당 표지석과 이력이다. 훌륭한 뜻을 가지고 건립된 서당이다.

 

 

<사진 16> 풀명자나무가 보이길래 올렸다. 열매의 모양이 둥글고 열매의 지름이 4-5cm 정도 된는 나무다.

 

 

<사진 17> 어쩌다보니 오늘은 정상을 가지 못했다. 사진은 2016년 3월 27일에 본 모습인데 지금도 같은지?

 

 

<사진 18> 2016년 당시의 궁산 정상석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