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51. 7월의 보현산은 푸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7. 3. 06:43

            7월의 보현산(1,126,4m)은 푸르다.

 

1. 날 짜 : 2020년 7월 2일

2. 동 행 : 축구선수 내외와

 

3. 이야기

  올해들어 보현산은 두 번째다.

처음은 야생화를 찾으려고 4월에 갔다. 그 때는 나도바람꽃과 피나물 그리고 노랑무늬붓꽃, 왜미나리아재비를 갖고 돌아왔다.

COVID-19로 인하여 집콕하다보니 사람이 꼴이 아니다. 그래도 지구는 돌아가니 달력은 잘 넘어간다. 일년을 24개월로 하면 시간이 조금 늦게 흐를까 참으로 어쩔수 없다. 다른 누군가가 이런 사람을 보면 뭐라할까? 아마도 최후의 발악이라 하지 않겠는가?

보현산은 야생화들을 모두 정리하고 열매를 익히고 있다. 정상에서 저 멀리를 보면 가슴이 시원하게 트이는것 같다. 그늘에서 바람을 쐬니 선듯한 느낌도 든다. 동행들은 그늘이 춥다고 한다. 누가 오라고 한 사람이 있지도 않는데 이 높고 험한 산길을 올라왔다. 누군가는 산이 있어 산을 오른다고 했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산이 좋아서 산을 오른다. 그만큼 내 생활이 산과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곳에 오면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쉴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이런 곳에서 내 마음의 자유를 즐긴다.

야생화라야 여름 야생화는 지금 한창 준비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늘말나리는 지금이 시작이고 중나리는 산의 7부 정도에서 몇 송이다. 그래도 나를 반기는 것은 한창 피어나는 기린초다. 7월의 햇빛을 받아 화사하게 피고 있다.

시루봉과 보현봉을 돌아보고 오후 3시 가까이서 주차장을 떠났다. 집에 도착 시각은 오후 5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다. 오늘 하루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내일은 고생을 사서 하는 날이다. 차랑의 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잘 풀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만 바란다.

7월의 보현산은 푸르다.

 

 

<사진 1>  천수누림길데크로드 모습이다. 전체가 신록으로 덮혔다.

 

<사진 2>  싸리꽃이 아주 선명하다. 일교차가 만든 현상일까?

 

<사진 3> 7월의 태양 아래 기린초가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사진 4>  보현산 사루봉 정상석.

 

 

<사진 5>  산 정상 부근에서 많이 보이는 미역줄나무도 꽃을 !

 

 

<사진 6>  이 산에서 보이는 정향나무다. 봄에는 꽃을 피운다.

 

 

<사진 7>  보현산 정상석 뒷 면의 내용.

 

 

<사진 8>  이 나무가 이상하다. 여기에 이 나무를 심은 까닭이 있을텐데? 까닭을 알 수 없다. 세로티나밪나무로 알고 있는데 이 나무는 꽃도 열매도 모두 아름다운 나무다.

 

 

<사진 9>  구상나무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0>  꿩의다리가 꽃을 피웠다. 지금 같아서는 아주 귀한 대접을 받아야할 풀이다.

 

 

<사진 11>  쉽싸리 - 민간에서 약초로 이용되는 풀.

 

 

<사진 12>  꿀풀 - 꽃이 아래서 위로 피는 무한꽃차례다. 그러나 이제 꽃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 13>  시루봉에서 본 보현산댐 모습.

 

 

<사진 14>  시루봉 아래의 쉼터.

 

 

<사진 15>  시루봉에서 본 남쪽의 모습

 

 

<사진 16>  이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다. 저 쪽에 면봉산이 보인다.

 

 

<사진 17>  천수누림데크로드 - '천수누림길'이라해도 될 것을.

 

 

<사진 17>  애기원추리가 밝게 꽃을 피웠다.

 

 

<사진 18>  하늘말나리가 꽃을 피울 준비를 마쳤다.

 

 

<사진 19>  하늘나리가 피운 꽃이다. 이 산에서는 처음 피운 꽃이다.

 

 

<사진 20>  국가지점번호다. 쉼터 부근의 위치다.

 

 

<사진 21>  참조팝나무가 피운 꽃이다.

 

 

<사진 22>  민백미꽃이 열매를 익히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23>  여로가 꽃대를 올렸다. 푸른여로 같아 보이는데 자세히는 꽃이 피어야 알 수 있다.

 

 

<사진 24>  등산로는 이렇게 풀과 나무로 터널을 만들고 있다.

 

 

<사진 25>  혹느릅나무가 보인다. 줄기에 코르크가 생긴다.

 

 

<사진 26>  오미자덩굴인데 올해는 열매를 달지 못했다.

 

 

<사진 27>  별빛 모형의 전망대다. 나무가 우거지니 전망이 가려지고 있다.

 

 

<사진 28>  신나무도 보인다.

 

 

<사진 29>  지금쯤 꽃이 피는 자란초인데 올해는 조금 철이 늦어진것 같다.

 

 

<사진 30>  이 산에 오면 꼭 보는 갈매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열매는 흑자색으로 익는다.

 

 

<사진 31>  백당나무도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32>  이 나무 또한 꼭 확인하는 잎이 넓은 참빗살나무다.

 

 

<사진 33>  진범으로 보이는 풀인데 꽃이 펴봐야 한다.

 

 

<사진 34>  중나리(1)

 

 

<사진 35>  중나리(2)

 

 

<사진 36>  늦동이 털중나리로 보인다.

 

 

 

 

 

 

 

 

※  감사합니다. 보이는 대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