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감태나무의 이용

           감태나무의 이용

 

  감태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키가 작은 나무에 속한다. 가까이에서 관심을 가지고 살피지 않으면 언제 잎이 나고 꽃이 피는지 찾기가 힘이든다. 식물학자들에 의하면 감태나무는 암수딴그루라 하는데 실제로 살펴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는것 같다. 까닭은 암수딴그루라면 암꽃이 피는 암나무와 수꽃이 피는 수나무가 있어야 하는데 수꽃이 피는 나무를 찾을수 없어서 암꽃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 처녀생식(處女生殖)이나 무배생식(無配生殖)도 종의 보전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더 이상의 내용은 지금 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감태나무의 성에 대하여 암수딴그루, 암수를 구별할수 없는 나무, 종의 보전차원에서의 생식방법 등의 여러 방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민간에서 감태나무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소문이 있어 2020년 9월 25일 나무를 확인하고자 집을 나섰다. 말을 들어보니 감태나무의 성분이 우리 몸의 병에 모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감태나무에 그렇게 좋은 성분이 많다면 벌써 약 성분을 연구하는 기관에서 연구하고 이용하고 있을 것인데 그래도 민간에서는 약의 성분이 좋다는 미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수목원을 둘러싼 주변 산에는 감태나무가 많이 자란다. 그래서 오늘 살핀 길도 수목원의 감태나무를 살피고 이어서 수목원을 둘러싸고 있는 천수봉길을 살피고 돌아왔다.

요즘이 감태나무의 열매를 살피기에 적당한 시기인것 같다. 감태나무의 열매가 녹색으로 된 것도 있고 익어서 검정색(진한 청색)으로 된 것도 있다. 열매들이 내가 생각한 것처럼 주렁주렁 달린것은 없고 잎겨드랑이에 몇 개 씩 달려있다. 잎도 있고 열매도 있고 뿌리는 나무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라 이용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잎, 줄기, 뿌리, 열매에 거의 비슷한 성분들이 들어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람들의 몸에 좋다고 하더라도 뿌리는 식물들의 생존의 차원이니 그대로 두고 보전해야 한다. 감태나무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꼭 필요한 분량만 이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열매는 산호초(山胡椒), 뿌리는 산호초근(山胡椒根), 잎은 산호초엽(山胡椒葉)이라 하며 약용한다.

 

1. 산호초(山胡椒) - 감태나무의 열매.
   가. 열매가 익었을 때 따서 말린다. 
   나. 열매에는 지방유(脂肪油) 41.84%를 함유하며 건조유(乾燥油)로 된다.
   다. 약효 : 중풍불어(中風不語 - 중풍으로 말이 안될 때, 심복냉통(心腹冷痛)을 치료한다.
   라. 용법/용량 : 열매를 달여서 복용한다.

 

 

2. 산호초근(山胡椒根) - 감태나무의 뿌리.
   가. 9-10월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나. 약효 : 거풍습(祛風濕), 산어혈(散瘀血), 통락맥(通絡脈)의 효능이 있다.

                류머티즘에 의한 비통(痺痛), 근골(筋骨)의 심부동통(深部疼痛), 완복냉통(脘腹冷痛), 타박상, 요슬냉통(腰膝冷痛)을 치료한다.
   다. 용법/용량 : 뿌리 15-30g을 달여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3. 산호초엽(山胡椒葉) - 감태나무의 잎
   가. 성분 : 잎에는 정유(精油)가 0.20% 함유되어 있고 정유(精油) 중에는 1,8-cineol 8.2%, caryophyllene 15.3%, bornyl acetate 5.4%, camphene 0.9%, β-pinene 1.1%,

                 limonene 0.8%가 함유되어 있다.
   나. 약효 : 거풍(祛風), 해독, 산어(散瘀), 지혈의 효능이 있다. 감모(感冒), 근골동통(筋骨疼痛), 옹창종독(癰瘡腫毒), 타박상을 치료한다.
   다. 용법/용량 : 잎 9-15g들 다려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분말(粉末)로 조합하여 붙인다.

 

 

 

 

 

 

 

참고

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23954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가생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감사합니다. 쓰임에 대하여 원문을 그대로 이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