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약

32. 개다래의 변형된 열매 충영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8. 13. 18:44

 

 

       오늘은 개다래의 열매 같은 충영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개다래덩굴은 우리 나라의 산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덩굴성나무 입니다.

     다래덩굴과는 달리 꽃이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줄기 밑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게 핍니다. 또 꽃의 향기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곤충에 의해서 가루받이가 되려면 곤충을 유혹할만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꽃이 필 무렵에는 잎의 색깔을 희게하여 마치

     꽃이 핀 것 같이 하여 곤충을 유혹합니다. 이렇게 곤충들을 유혹하여 가루받이를 하는 것은 쥐다래덩굴이나 삼백초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나 가루받이가 이루어진 다음에는 잎의 색은 원래의 녹색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가루받이를 위해 잎의 색이 변한 것을 혼인색이라

     부릅니다. 가루받이를 할 때 곤충이 씨방에 알을 낳는 경우가 있습니다. 곤충은 종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자기의 후손을

     번식 시키는 곤충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곤충의 알은 어린 개다래의 자방 속에서 깨어나 어린 시절을 개다래의 열매 속에서 자랍니다.

     어린 애벌레에 의해서 개다래 열매의 모양은 울퉁불퉁하게 됩니다. 이 열매를 개다래충영이라 하고, 개다래충영 말린 것을 목천료라

     합니다. 충영이나 목천료 모두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개다래충영이나 목천료 속에는 특별한 성분이 있어 우리들 피 속의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일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8월 1일 제천휴게소에 들렀을 때 충영을 '개다래'라고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정선 시장에서도 다른 건재약재와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자료들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다래덩굴이 꽃을 피울 때 쯤이면 잎의 색깔이 흰색으로 변합니다. 우선 곤충들을 끌어들여야 하니까요. 이 때 쥐다래의 잎은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이 개다래덩굴은 잎의 색이 많이 변했습니다. 아마 많은 꽃을 피웠다고 봅니다.

 

 

     이 개다래덩굴은 곤충의 피해를 입지 않아서 정상적인 개다래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개다래덩굴이 곤충의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일부의 개다래덩굴이 곤충의 해를 입는 것입니다. 이 개다래덩굴은 잎의 색이 보두 정상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아침 일찍 개다래충영을 찾으려고 하였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아래 개다래덩굴은 정상적인 열매와 곤충들이 자방 속에 알을 낳아서 열매 속에 애벌레를 갖고 있는 충영이 함께 달려

     있습니다. 이 충영은 개다래덩굴의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자기가 살던 열매 속에서 나와 어른벌레가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개다래덩굴나무 밑에서 떨어진 충영을 주워 모으기도 합니다.

 

 

     실제로 개다래충영을 팔고 있는 것을 사진으로 가져왔습니다. 모양이 아주 이상하게 변하였습니다.

 

 

 

     이 개다래충영과 목천료는 통풍을 비롯한 여러 성인병에 좋다는 설명을 곁들여 놓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 열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사한 바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1. 개다래충영과 설탕을 1:1의 비율로 재어서 액을 만들어 먹는 방법.

     2. 개다래충영 300g과 소주 2ℓ 를 섞어 1개월 정도 밀봉하여 두었다가 술로 만들어 알맞은 분량으로 마시는 방법.

     3. 목천료 20-30g을 깨끗하게 씻어 물 1ℓ에 넣고 물이 2/3정도 되게 끓인 후 식혀서 조금씩 마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용방법은 여러 사람들이 소개한 내용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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