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문씨 세거지에서
1. 날 짜 : 2021년 3월 5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남평문씨 세거지 인근에서 자라고 있는 귀화식물 세열유럽쥐손이풀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그런데 이 풀이 보이질 않는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 보다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들은 대부분 생장력이 매우 강해서 자생식물들이 가까이서 견디기 어려울만큼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인데, 이 풀이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보이지 않으니 앞으로 계속하여 살펴볼 일만 남았다.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블럭의 틈에서도 또 사람들의 신발에 밟히면서도 자라던 풀인데?
이 풀은 봄이 오기전 추운 겨울에도 생장을 하는 풀로 오늘 정도에는 연한 홍자색의 꽃을 달고 찾는 사람들을을 반갑게 맞이할건데 보이질 않는다. 주변의 환경이 생장하기에 알맞지 않던가 아니면 너무 생장력이 강하니 낯선 풀이라 사람들에 의해 제거되었는지 궁금하다.결국 세열유럼쥐손이풀은 찾지 못하고, 남평문씨 세거지에서 살핌을 갖기로 하였다.
(사진 - 세열유럽쥐손이풀)
남평문씨 세거지의 매화는 널리 알려진 매화로 오랜 전통이 있는 매화다.
마당에 한 두 그루 핀 것이 아니라 앞에 매화나무밭이 있어 여러 그루가 핀다. 핀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지금 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홍매가 예년 보다 더 풍성하게 피어서 주변이 온통 붉은 색이다.
고려때 문익점 선생이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을 걱정해 어렵게 목화씨를 가져와 재배에 성공하여 의생활의 혁신을 일으켰다. 백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했던 그 노력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다시 되돌아 볼 일이다. 문익점 선생의 동상이 오늘 따라 더욱 거룩하게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동상 주변에는 목화를 심어 선생의 거룩한 뜻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지난해에 심은 목화가 열매를 익혀서 솜이 나온채 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 본 남평문씨 세거지의 모습중 매화와 거리 모습을 올려본다.
<사진 1> 이름이 갯버들이란다. 이른 봄 졸졸 흐르는 계곡에서 보는 풍경이다.
<사진 2> 여기서 200m 정도 가면 인흥서원.
<사진 3> 왕버들이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훌렀을까? 이 나무에 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 4> 하늘도 땅도 붉게 물들다.
<사진 5> 붉게 물들다. 온 마을이.
<사진 6> 홍매 뒤로 남평문씨 세거지 집들이 보인다.
<사진 7> 목화밭에서 국민을 생각하시는 문익점 선생.
<사진 8> 마을과 목화와 홍매가 잘 어울린다.
<사진 9> 한 가지의매화가 푸른 하늘을 수놓다.
<사진 10> 매화의 어울림.
<사진 11> 이 터에 인흥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세월은 무상하고 남은 것은 삼층석탑이다.
<사진 12> 인흥사지(仁興寺址)에 대하여.
<사진 13> 남평문씨 세거지의 홍매가 오늘따라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14> 나도 매화.
<사진 15> 고가와 골목길 그리고 담과 회화나무가 한 폭의 그림이어라.
<사진 16> 회화나무가 올해는 더욱 잘 자라기를.
<사진 17> 여기서 유심히 보는 한 마디 - 얻었다 한들 본래 있던 것
잃었다 한들 본래 없던 것.
<사진 18> 홍매와 회화나무 그리고 까치집 까지 아름다운 마을이어라.
<사진 19> 풀명자나무가 작년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0> 앞으로 살펴야할 세열유럽쥐손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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