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30. 울진군 평해읍 월송포진지(平海邑 越松浦鎭址)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8. 14. 06:40

             울진군 평해읍 월송포진지(平海邑 越松浦鎭址)를 찾아서.「

 

 

1. 날짜 : 2021년 7월  14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몇 년 전 계획에 의거 시작된 문화재 복구사업이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려면 지도자의 의지와 노력이 있고 주민들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둘 다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언젠가는 역사적인 자취를 복원하여 정통성을 확보하기야 하겠지만 언제 어느 천년에 이루어지려는지 희망이 절망이다.
우리나라의 병폐인 앉아서 주는 밥 떠먹고 골고루 나누는 일은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말아먹을 징조다. 이 병폐가 있는한 달라지는 발전은 영원하다. 개인적인 판단이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큰 안목으로 볼 때는 그러하다.


  지금 까지 이루어진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다.
설치된 안내판이다. 언제 까지 이렇게 서 있을려는지?

어서 깨어나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바램에 보답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하다.

유적지에 세워진 안내문이다.

 

 

  「이 곳은 매장 문화재 월송포진성(越松浦鎭城) 유존지역으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원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통행에 불편함이 있으나 문화재 보호룰 위하여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울진군 문화관광과(문화재팀)에서 설치한 안내판이다.

 

 

 

「월송포진성터(越松浦鎭城址)
이 곳은 울진군에서 동해연안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인 망양-직산간 도로(1구간) 확포장공사를 위해 2011년 8월 2일 부터 2012년 4월 12일 까지 (재)삼한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발굴조사(1,520㎡) 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월송포진의 남쪽 부분 성터가 확인되었는데 성벽, 문지, 우물 등의 유구와 기와, 자기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발굴된 성벽은 토석혼축으로 모래층을 기반으로 축조되었으며, 규모는 너비 5.8-6.2m, 현높이 0.8-1.2m 이다. 이와 지표조사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월송포진성의 전체 둘레는 약 328.8m 이며 높이는 3.1-4.7m, 너비는 6m 내외로 추정된다.
월송포진은 1555년(명종 10년)에 석성을 쌓았으며, 만호 1인과 수군 400명이 주둔하여 동해안을 경비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 삼척포영과 함께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교대로 수토(搜討 - 수색하여 토벌함) 하였는데 수토사의 수군부대 유적중 삼척포영은 개발로 인해 흔적조차 찾을수 없다. 하지만 월송포진은 이번 발굴조사에 의해 자세히 확인되었으며 우리나라 독도의 영유권을 증명해주는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으로 평가되어 문화재청에서 유적의 원형을 보존조치 하였다. 」

 


  이제 남은 일은 어서 유적을 복원하여 우리 국토를 지키는 일에 일익을 담당해야 하는데 보는 이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를 돌아본 모습을 올려본다.

 

빈 터에 자라고 있는 나이 250년이 넘은 보호수 느티나무 한 그루다.

 

 포진성터가 있었던 자리다. 이렇게 빈 공간으로 남아있다.

 

 

 포진성터에서 잘 자라고 있는 팽나무 한 그루.

 

 

 

 

 

 

 

※  감사합니다. 모두가 어서 제 자리로 돌아가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바탕으로 자리잡을 것을 생각하면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