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60. 꼬리말발도리의 매력에 끌리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5. 24. 04:02

 

             꼬리말발도리의 매력에 끌리다.

 

1. 날 짜 : 2021년 5월 22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021년 5월 20일 보금자리를 옮겼다.
임대차3법에 의해 옮겨야할 처지라서 옮겼는데 매우 불편하다.

어느 세월에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올지 의문이다. 그러나 빠른 시일안에 정상으로 되돌림을 목표로 달라지려고 힘을 쓰고 있다. 나도 불편하고 너 또한 그러리라.


  지난 5월 4일 인가목조팝나무를 찾기 위해 팔공산을 올랐다.

주차장에서 1.5km의 거리에 팔공산에서 명당으로 알려진 조그만 암자가 있다. 이 곳에 가면 꼬리말발도리를 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셨다. 그런데 가는 길이 전에 다니던 길이 아닌 서구에서 가야 하는 길이라 사실은 오늘 길이 근래에는 처음인 셈이다. 갈 때는 신천도로를 이용하여 팔공산터널을 지나서 갔다. 그리고 올 때는 칠곡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꼬리말발도리는 이삭말발도리로 불리기도 하는데, 대구의 팔공산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4일에 보았을 때는 길다란 꽃줄기를 만들고 있어서 오늘 정도면 꽃이 핀 모습을 보리라 예상하고 갔는데 아직 10일 정도 더 있어야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의 오묘함을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오늘 본 모습과 지난 날 본 꼬리말발도리의 모습을 참고로 더 곁들였다. 꼬리말발도리는 꽃이 산뜻하고 분명해서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을수 있을만큼 모양이 매혹적이다.
오늘도 명당암자에 들리긴 하였지만 주인없는 절이되었다. 사람이 오가면 맞고 보냄이 인생사이고 부처님의 뜻이거늘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은 내 마음 속이라 하지만 그래도 오늘처럼 주인 없는 수양처가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다. 이 길을 통하여 714계단을 오르고 원효굴과 청운대를 살핀다. 물론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 까지 오르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오늘의 나처럼 순수함에서 부처님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으니 사람 맞는 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돌아왔다.
여기 까지 왔으니 지난 번에 살피지 못한것들도 몇 종 살피고 그 내용을 올려본다.

 

<사진 1>  오늘 꼬리말발도리 상태다. 너무 일찍 찾은것 같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내일이 있어 더욱 마음은 끌린다.

 

 

<사진 2> '꼬리말발도리'를 '이삭말발도리'로 부르기도 하는데 꽃차례의 모습이 이삭을 닮기는 했다.

 

 

<사진 3> 아래 자료들은 2015년과 2013년 꼬리말발도리의 화려했던 모습들이다,

 

 

<사진 4> 2015년 6월 9일에 보았던 꼬리말발도리의 매혹적인 모습.

 

 

<사진 5> 꼬리말발도리의 꽃은 이렇게 분명하다.

 

 

<사진 6> 꼬리말발도리의 모습.

 

 

<사진 7> 꽃이 처음 필 때는 야단스럽지 않고 이렇게 순수한 모습이다.

 

 

<사진 8> 이렇게 화사하게 보일 때도 있다.

 

 

<사진 9> 바위틈에서도 잘 자란다.

 

 

<사진 10>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꼬리말발도리.

 

 

<더 살핀 몇 가지들>

 

 

<사진 11> 오늘 본 산딸기나무의 꽃.

 

 

<사진 12> 쪽동백나무도 꽃을 피우기 시작 한다.

 

 

<사진 13> 지난 5월 4일에 보았던 인가목조팝나무는 이렇게 되었다.

 

 

<사진 14> 지난번에 왔을 때 자람이 이상하여 무슨 나무인지 몰랐던 나무 - 알고보니 작살나무.

 

 

<사진 15>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다릅나무형제들.

 

 

<사진 16> 산앵도나무도 꽃을.

 

 

<사진 17> 마음에 와 닿는 글이라서.

 

 

<사진 18> 나는 어디에 해당 되는가?

 

 

<사진 19> 꽃이 진 후의 당개지치.

 

 

<사진 20> 박쥐나무도 기지개를 켠다.

 

 

<사진 21> 까치밥나무는 열매를 익히고 있으며,

 

 

<사진 22> 함박꽃나무는 혼자서 활짝.

 

 

<사진 23> 불인선원(佛印禪院) - 일타스님이 쓰신 현판이라 했던가? - '부처님이 인정한 절'이니 명당이로다.

 

 

<사진 24>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있는가? 여기가 바로 그 곳이지.

 

 

<사진 25> 물박달나무의 전송을 받으며 돌아오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