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62. 세로티나벚나무 열매를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8. 14. 09:20

 

             세로티나벚나무 열매를 찾다.

 

1. 날 짜 : 2021년 8월 13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지난 봄에 찾은 세로티나벚나무의 열매를 찾으러 궁산농장을 찾았다.

여기서 세로티나벚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을 농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에서 내려 서사원 선생의 모소를 거쳐서 오른다. 며칠전 비가 와서 다니는 길이 많이 상했다. 여기도 다른 곳처럼 섬유로된 인조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능선으로 계속 오르면 궁산 정상으로 간다. 오늘은 궁산으로 가기 보다는 전 부터 궁금했던 '한화꿈의그린' 쪽으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아침 운동을 하고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무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습기가 많은 아침이라 모기와 벌레들이 많이 날아와 괴롭힌다.

 

  내가 찾는 과일 세로티나벚나무 열매는 이제 한창 익어가고 있다. 매우 보기 좋게 익는다. 열매는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그리고 진한 보라색으로 익는다. 크기는 지름 1cm 내외로 작은 크기다. 그래도 먹을수 있는가 맛을 보았다. 이젠 익었으니 처음 보다는 물이 조금 많았지만 맛은 별로다. 이런 맛을 시큼털털하다고 하는지 모른다. 한 마디로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열매의 크기에 비해 씨앗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살은 얼마되지 않고 대부분 씨앗이 공간을 차지한다. 그래도 봄 부터 살펴온 나무들에 달린 열매들이라 소중하게 살피고 돌아왔다.

이 정도의 맛이라면 새나 짐승들도 먹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래도 익어가는 열매들이 영롱하고 보기 좋아서 여기에 몇 점 올려본다.

오늘은 농원에서 열매도 살피고 궁산 가는 중간 정도의 갈림길에서 한화꿈의그린으로 돌아왔다. 꿈의그린 아파트에서 계명문화대학교, 계명대학교, 도시철도2호선 계명대역에서 도시철도를 타고 돌아왔다.

 

 

          <사진 1>  조선시대 학자인 서사원 선생의 묘소.

 

 

           <사진 2-8> 농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 세로티나벚나무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9> 여기서 한화그린으로 방향을 잡았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 편이다.

 

 

          <사진 10> 나무들이 많다.

 

 

          <사진 11> 나무들이 우거져서 자람이 곧은 편이다.

 

 

          <사진 12> 갈림길이다. 왼쪽 길은 한화그린으로 가고 오른쪽은 계명문화대학교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왼쪽길로 간다.

 

 

          <사진 13> 갈림길에서 열매를 익히고 있는 세로티나벚나무.

 

 

          <사진 14> 나무를 이렇게 꺾는 사람이 있는데 그 까닭을 모른다. 천성이 그런지?

 

 

          <사진 15> 감태나무도 보인다.

 

 

          <사진 16> 개맥문동으로 보인다.

 

 

          <사진 17> 가는 세월을 붙잡을수 있는가? 벌써 마타리가 꽃을 피웠다. 이어서 높은 산지에 자라는 돌마타리와 금마타리도 꽃을 피우겠지?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