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61. 살피면 보이기에 다시 궁산(弓山)으로.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6. 3. 07:23

 

             살피면 보이기에 다시 궁산(弓山)으로.

 

1. 날 짜 : 2021년 5월 30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 다시 세로티나벚나무의 근원을 찾는다.
성서 유쉘에서 시작하여 궁산 정상을 보고 계명대학고 쪽으로 내려오는 탐방을 하였다. 어딘가에 지금 까지 내가 알고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무언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그냥 있을수 없어 다시 찾았다. 조상이 없는 후손이 있을수 있겠는가? 최소한 조상이 아니더리도 그래도 후손들에게 영향을 주는 나무들이 있을것이라 믿은 것이 오늘의 결과를 얻은 것인지도 모른다.


  궁산을 일주하면서 살핀 결과 세로티나벚나무가 자라는 곳이 여러군데 있었다. 곳에 따라서는 앞서 본 것 보다 더 잘 자란 곳도 있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는 궁산 전체적인 차원에서 올려보고자 한다. 이렇게 함이 생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그래서 오늘 다닌 길을 시간의 순서대로 소개하였다. 크게 세 부분에서 더 살펴야할 곳이 있었다. 지난 일을 알수야 있겠는가마는 그래도 대강 추리소설을 쓰듯 예상해 보았다. 아마도 세로티나벚나무는 언젠가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알수 없지만 사람에 의해 심어졌고 그 후손들이 씨앗으로 퍼진 것 같다.


  호산동 인근 산에서 꽃을 보았는데 혹시 그 열매가 달렸을까하여 잘 살폈다. 그런데 모든 꽃줄기에서는 열매가 달리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살피니 그 많던 꽃들중에서 열매를 달고 있는 꽃줄기는 단 하나다. 그것도 열매가 달랑 네 개 뿐이다. 애타게 찾는데 이 네 개가 얼마나 귀한 자료겠는가?
  오늘 발품은 찾은 것 같아서 궁산 정상으로 가면서 계속 살폈다. 가는 길에 외대으아리, 개옻나무 그리고 땅비싸리들이 피운 꽃들을 감상하면서 금호강의 흐름을 띠리깄디. 궁산의 높이는 250.9m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높지않았다. 정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는지 알수있을 정도로 길이 다듬어져 있다. 그러나 전에 보았던 그 당시의 정상 보다는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왔을 때 어린 세로티나벚나무 한 그루를 만났다. 이 길을 더 내려와서 오늘의 결실을 맺은 곳을 만났다. 그래도 분명한 해답은 없고 역시나 다시 살펴야할 과제를 안고 왔다. 그래도 열매가 제법 달리고 나무의 크기도 제법 잘 자란 세로티나벚나무의 집단서식지를 찾았으니 얼마나 큰 발견인가. 하기야 처음 심은 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발견이라는 기쁨은 원래 큰 것이 아닌가? 콜럼부스처럼 큰 대륙을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작은것도 크게 다가오는 법이 아닌가 싶다. 
나중에 열매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다시 찾아보아야 한다. 그 때는 혼자가 아닌 나미회가 오는 날이 되겠지? 그 때를 기다리며 오늘은 오늘대로 정리하기로 한다.


  또 한 가지 오늘 얻은 것은 지난번 호산동에서 서사원(徐思遠) 선생의 묘소를 관리하는 낙선재(樂仙齎)를 보고 선생의 묘소를 보지 못한채 왔는데, 오늘 내려오는 길에 서사원 선생의 묘소를 만났다. 한 마디로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이러하니 이 묘소를 관리하는 재사가 필요했을것이고 아울러 서사원 선생의 모든 면을 다시 살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살핀 내용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올려본다.

 

 

<사진 1>  오늘 거쳐간 길이다. 궁산 정상을 지나서 계명대학교 쪽으로 하산하였다.

 

 

<사진 2> 전에 꽃을 달았던 나무는 그냥 빈 꽃자루만 남아 있다.

 

 

<사진 3> 나무 전체에서 열매는 달랑 네 알만 달고 있다.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사진 4> 돌가시나무인가?

 

 

<사진 5>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이 이런 길이다.

 

 

<사진 6> 산딸기가 한창 익어가고 있다.

 

 

<사진 7> 오늘 간 길은 체육시설이 있는 길.

 

 

<사진 8> 넉줄고사리의 자라는 모습이 정말 싱싱하다.

 

 

<사진 9> 숲 사이로 보이는 금호강.

 

 

<사진 10> 땅비싸리가 피운 꽃도 다시보면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진 11> 이 길은 지학에 대한 현장학습 장소로 이용했으면 좋겠다.

 

 

<사진 12> 강 건너의 새로운 도시 모습 다사.

 

 

<사진 13> 기린초가 아주 아름답게 피었다.

 

 

<사진 14> 살구나무가 오늘따라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15> 세로티나벚나무가 또 보인다.

 

 

<사진 16> 이번에는 감나무들 무리.

 

 

<사진 17> 개옻나무의 모습.

 

 

<사진 18>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 19> 세계 어느 나라가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쉴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놓은 나라가 있는가?

 

 

<사진 20> 배나무도 보인다.

 

 

<사진 21> 안내의 11번 지점을 만나면 정상.

 

 

<사진 22> 정상 모습.

 

 

<사진 23> 정상석 모습.

 

 

<사진 24> 정상에서 힐링.

 

 

<사진 25> 자귀나무도 꽃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26> 도자기를 굽던 유적도 있는 곳.

 

 

<사진 27> 한화꿈에그린 쪽으로 내려오면서 살펴보고 싶은데.

 

 

<사진 28> 이 나무는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9> 어린 세로티나벚나무 한 그루.

 

 

<사진 30> 알림봉.

 

 

<사진 31> 또 세로티나벚나무가 보인다.

 

 

<사진 32> 이 곳은 왜 위험한가?

 

 

<사진 33> 이 곳은 세로티나벚나무들이 자라는 군락지로 보인다.

 

 

<사진 34> 세로티나벚나무들의 모습.

 

 

<사진 35> 세로티나벚나무들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사진 36> 열매들이 잘 익었으면 좋겠다.

 

 

<사진 37> 열매를 많이 달고있다.

 

 

<사진 38> 이 열매를 새들도 즐기겠지?

 

 

<사진 39> 잎의 모양이 이렇게 길쭉하게 자란것도 보인다.

 

 

<사진 40>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사진 41> 낙재 선생의 묘소.

 

 

<사진 42> 낙재 선생의 묘소.

 

 

<사진 43> 전체의 모습이 특이하게 보인다.

 

 

<사진 44> 길 양옆으로 많이 보이는 나무들.

 

 

<사진 45>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

 

 

<사진 46> 주변에 보이는 어린 세로티나벚나무들.

 

 

<사진 47> 오늘 본 나무들중에서 가장 잘 자란 나무로 보인다.

 

 

 

 

 

 

※  감사합니다. 우리들이 할 일은 나무들이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