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달성(達城) 조길방 가옥(趙吉芳 家屋)을 찾다.

      <달성(達城) 조길방 가옥(趙吉芳 家屋)을 찾다>

 

1. 날짜 : 2023년 6월 29일

2. 동해 : 가족탐방

3. 이야기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350에 있는 ‘달성 조길방((達城 趙吉芳 家屋)’을 찾았다.

이 집은 지은지 250년이 넘는 조선시대 초가(草家) 고택(古宅)으로 민속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국가민속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된 집이다.

  가창댐길을 따라 헐티재 방향으로 가다가 대구미술광장(정대1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1km 정도 포장길을 가다가 ‘조길방 가옥’이란 안내판을 따라 다시 왼쪽길로 800m 정도 가면 된다. 왼쪽길은 포장이 안된길로 처음 한 그루의 큰 보호수와 돌무지를 만나고 이 곳서 조금 더 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를 하던가 아니면 약 10m 정도 더 가서 느티나무 아래에 주차를 한다. 주차한 곳에서 약 30m 정도 오르막길을 오르면 오래된 초가가 반갑게 맞는다.

 

 

  예전에는 이 마을에 약 15가구가 거주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6가구가 살고 있다. 그 중에서 조길방 집이 제일 오래된 집이다. 며칠간 장마 때문에 밖에 나다니기가 힘들었는데, 몇 시간 뜸한 시간을 이용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달성조길방가옥’을 찾았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오늘 따라 집 주변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집이 아니고 또 마당을 세멘트로 하지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두어서 잡초가 많아 어차피 한 번은 정리해야 하는데, 하필 날짜가 오늘이다. 마당 가운데에 작업도구를 실은 차량이 있긴 하나 살핌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다.

한 가지 이 곳은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으니 정리할 것들은 정리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귀한 내용을 봐서 도움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돌아가게 하였으면 좋겠다. 소유는 개인이 하지만 국가에서 지정된 문화재가 아닌가?

나로서는 옛문화재를 찾음과 동시에 이 마을의 환경이나 나무나 풀들을 함께 살펴보는 입장이라서 그렇게 마음에 거리낄 것은 없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은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한 마디로 이 마을은 천혜의 자연에 가려져 누구에게나 눈에 잘 띄지않는 곳에 숨겨진 천혜의 대피소와 같은 곳이다. 도로는 1차선으로 노면이 좋은 곳도 있고 비포장도로도 있지만 교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도로다. 다만 헐티로에서 1km 정도의 도로는 포장된 도로이고 나머지 800m 정도는 비포장이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마지막 구간은 경사가 조금 심한 길이다. 

  상량문에는 ‘성상재위구년갑진이월십구일(聖上在位九年甲津二月十九日) 묘시(卯時) 수주미시상량(竪柱未時上梁)’라고 적었으니 1784년에 지은 집으로 대구에 남아있는 250년된 초가로 흔치않는 집이다.
오늘 살핌에서 인상에 남는 것은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 및 무병장수를 비는 돌탑과 보호수가 길손을 맞고 주차후에는 크게 자란 음나무와 개오동나무가 안내를 한다. 그리고 잘 자란 느티나무, 은행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등도 싱싱함을 자랑한다. 

특별한 점은 호두나무와 가래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으니 자생한 것인지 의도적으로 심은 것인지도 궁금하지만 물어볼 곳도 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니 현재의 시골형편을 짐작케 한다. 개량된 꾸지뽕나무도 한 그루 보인다. 영양군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오동나무를 보았는데 이 마을에는 오동나무는 없고 개오동나무만 여러 그루 자라고 있어 특히 인상에 남는다. 

오늘 본 내용을 간단히 올려본다.

 

<사진 1>  달성 조길방 고택에 대하여 - 안내자료에서.

 

<사진 2>  음나무가꽃을 달고 있다.

 

<사진 4>  개오동나무.

 

<사진 7>  중요민속자료 표시석.

 

<사진 8>  국가민속문화재 제200호.

 

<사진 9>  가옥배치도.

 

 

<사진 10>  먼 곳 부터 아래채, 사랑채, 부속채 모습.

 

<사진 11>  사랑채와 부속채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산사나무.

 

<사진 12>  화랑실(화장실)

 

<사진 13>  사랑채 모습.

 

<사진 14>  안채 모습 - 대청마루의 기둥은 원형이다. 

 

<사진 15>  아래채 모습 - 전체 건물은 튼ㅁ자 형태다.

 

<사진 16>  주변 환경 - 지형,

 

<사진 18>  소화전 펌프실.

 

<사진 19>  가축의 먹이를 주던 구유.

 

<사진 20>  안채 대청이다. 족자도 보이고 교지도 보인다. 둥근 기둥도 특이하다.

 

<사진 22>  안채와 사랑채 모습.

 

<사진 23>  마당에서 자라는 초피나무.

 

<사진 24>  안채와 아래채 모습.

 

<사진 25>  사랑채와 부속채 모습 - 앞에 보이는 나무가 산사나무.

 

<사진 26>  개오동나무의 꽃이 지금 피었다.

 

<사진 27>  앞집 살구나무에는 살구가 주렁주렁열렸는데 개가 사납다.

 

<사진 28>  개량 꾸지뽕나무.

 

<사진 29>  주변 모습 - 모두가 숲에 싸여있다.

 

<사진 30>  모과나무.

 

<사진 31>  호두나무.

 

<사진 32>  가래나무.

 

<사진 34>  보호수 - 250년된 느티나무.

 

<사진 39>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비는 영전.

 

<사진 40>  자귀나무.

 

<사진 41>  안내봉 - '달성 조길방 고택' 표시된 곳에서 왼쪽길로 올라간다.

 

<사진 42>  이 길로 계속 가면 최정산 목장으로 이어진다.

 

<사진 43>  가로수로 산딸나무들을 심었다.

 

 

 

참고 : 대구 가창 조선시대 초가 고택 - 달성 조길방..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대구 가창 조선시대 초가 고택 - 달성 조길방 가옥

 

 

 

   ※  감사합니다. 오늘은 참고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