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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달성(達城)을 걷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8. 20. 10:30

 

   <달성(達城)을 걷다>

 

1. 날짜 : 2023년 8월 15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더위가 주춤하는 처서(處暑)를 지나도 연일 폭염이다. 
하루 정도는 비가 내리고 다시 덥던가 하면 좋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디 세상사가 내 마음과 같을수 있으랴마는 안되는 것은 몸으로 부딪쳐서 이겨내야 한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했는데 이 말은 옛 이야기고 오늘날에는 통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아야 이열치열할 것인데, 너무 더워서 이 말도 잊은지 오래다.
그래도 가까운 곳을 간다고 찾은 곳이 옛부터 역사가 있어 대구의 혼이 깃든 곳 달성공원을 떠올린다. 시골에서 대구에 오면 의례히 대구의 좋은 곳 구경을 시켜준다고 가던 곳이 달성공원이다. 그러면서도 달성공원에 서린 역사적인 사실을 모르고 오늘날 까지 살아왔다. 이게 모든 사람들의 삶이 아니겠는가?


  달성공원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로 35에 있는 대구의 역사를 간직한 이야기가 있는 공원이다.

본래는 그 옛날 삼한시대 부족국가를 이루었던 달구별(達句伐)의  성터다. 고려 중엽 이후 달성서씨(達城徐氏)들이 살던 사유지였으나, 조선 세종(世宗)때 서씨 일문이 나라에 헌납하여 국유로 귀속되었다. 1905년 공원으로 지정되고, 1967년 5월 대구시에서 종합적인 공원조성계획을 세워 현재의 대공원으로 발전되었다. 이름은 달성공원으로 토성(土城) 1,600m의 사적과 산책도로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로 오늘 걸어가면서 나무와 풀들을 살핀 곳이 이 성의 성곽위 길이다. 이 길은 역사가 있는 길이라 잘 자란 나이 많은 나무들이 많다. 느티나무, 팽나무, 향나무, 굴참나무, 왕버들, 소나무, 좀목형, 이팝나무, 말채나무, 회화나무, 고욤나무, 아까시나무, 모감주나무 등등의 많은 나무들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성곽위 길을 걸으면 시원한 그늘 속으로 걸어가면서 주변을 살필수 있어 아주 좋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성곽 위를 걷는 사람들이 약간 보일뿐 예전처럼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동물사육사나 조류놀이터에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런 환경이 보고 생각하고 기록하는 나에게는 좋다. 그러나 언젠가는 다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처음 체험하게 되는 어린이들이 북적이는 날들이 오길 기다려본다.  
도심의 숲속에 즐거움이 흐르고 시민의 휴식처인 달성공원의 성곽길을 걸으며 주변에서 본 나무들을 올려본다.

이 글이 이 곳에서의 마지막이 될 것을 생각하면서.

 

 

<자료 1>  대구 달성은 사적 제 62호.

 

<자료 2>  달성공원 안내도.

 

<자료 3>  달성공원 들어가는 길 모습.

 

<자료 5>  2012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순종황제 남순행로"

 

<자료 9>  대구달성에 대하여.

 

<자료 10>  달성공원 정문인 '시민의 문'

 

<자료 11>  사슴이 있는 사슴사. 그런에 비둘기도 한 몫을 한다.

 

<자료 11>  수운 최제우 선생 상.

 

<자료 12>  향나무 - 나사백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료 13>  관풍루(觀風樓).

 

<자료 15>  검팽나무인데 변화를 계속 볼 나무.

 

<자료 16>  팽나무인데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자료 17>  쉬나무.

 

<자료 20>  대구지방에 많은 참느릅니다.

 

<자료 21>  말채나무.

 

<자료 22>  느티나무.

 

<자료 23>  오동나무

 

<자료 24>  토성에 대하여.

 

<자료 25>  토성 둘레길.

 

<자료 26>  느티나무.

 

<자료 27>  산팽나무.

 

<자료 28>  회화나무.

 

<자료 29>  굴참나무

 

<자료 30>  성곽 둘레길

 

<자료 33>  세월의 무상함 고욤나무.

 

<자료 34>  왕버들인데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

 

<자료 35>  명물인 이팝나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