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221. 생거진천(生居鎭川)을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4. 11. 23. 20:41

<생거진천 (生居鎭川)을 찾다>

 

1. 날짜 : 2024년 11월 20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먼 길을 간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종박물관, 백곡저수지 둘레길, 농다리, 미르309출렁다리를 찾아서 아침 9시에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전해오는 이야기인 생거진천(生居鎭川)이요 사거용인(死居龍仁)의 진천을 탐방하기 위하여 먼 길이긴 하지만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노력들이 있어 낮의 길이가 짧은 지금 힘을 얻어서 가는 길이다. 

도중에 추풍령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달려 11시 50분에 진천 종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다. 볼 것은 많고 시간은 촉박한 바쁨 속에서 탐방을 시작한다. 
오전 일정은 종박물관을 살피고 가까운 곳에 있는 백곡지 둘레길을 걷는다. 
종박물관은 넓은 주차장도 있어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마당에는 큰 대종과 별도로 쳐보는 대종도 있다. 종박물관은 종의 탄생, 한국의 범종, 기획전시실, 아트샵, 타종 체험장, 세계의 종, 범종 제작 기술, 재미있는 종, 영상실, 테마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찾는 이들에게 종에 대한 좋은 내용을 제공해 준다.

 

 

<사진 1>  오늘 돌아본 충청북도 진천 주변 안내도.

 

 

<사진 2>  종박물관 모습

 

 

<사진 3>  경내에 설치된 대종각과 종박물관 모습.

 

 

<사진 4>  생거진천(生居鎭川) 대종.

 

 

<사진 5>  진천 종박물관 안내.

 

 

<사진 6>  종의 각 부분 명칭을 익히고.

 

 

<사진 8>  종을 만드는 모습

 

 

<사진 9>  시대별 범종 문양.

 



백곡저수지는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장관리와 백곡면 석현리에 걸쳐있는 농업관개용 저수지다. 진천읍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으며 백곡지(栢谷池)로도 불린다. 농업기반공사 진천지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제방의 길이 410m, 높이는 27.2m 이다.
백곡저수지는 1942년 9월 26일 설치 인가를 얻어 1949년 10월 준공하였다. 
현재 총청북도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경기도 안성시 등 2개도 4개 시군에 걸친 광대한 지역에 한수해가 없도록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고 있으며, 민물고기 양식과 아울러 관광과 복지농촌 건설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말 그대로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하여 만든 저수지로 이 저수지 주변을 걸으면서 자연을 즐기는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에는 살필 것도 많고 저수지 또한 경치가 아름다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걷기길이다. 그런데 저수지가 너무 넓다보니 둘레길 또한 매우 긴 거리다. 시간은 짧고 걷는 길은 멀어서 시간에 쫓기는 형편이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이란 한정이 없는 것 그래도 살필만큼 살피고 일정에 맞추어 움직인다. 백곡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이용되는가하면 민물고기가 많아서 오염되지 않은 민물고기 낚시로도 이름난 곳이다. 점심은 전 부터 저수지를 이용한 민물고기 요리로 유명한 곳이라 느티나무식당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마친다. 항상 그러하듯 음식맛을 좌우하는 것은 언젠가 하는 시간이 정한다.

 

<사진 14>  사백곡저수지에 대하여.

 

 

 <사진 15>  백곡저수지 일부분 모습.

 

 

 <사진 16>  백곡저수지의 주황색 다리.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
오후 일정으로 고려시대 권신과 임장군이 놓았다는 농다리를 걷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돌다리이지만 아직도 그대로 존재하는 돌다리다. 당시의 과학적인 원리가 적용된 돌다리로 큰 태풍에도 끄떡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옛날 돌다리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8호 ‘진천농교(鎭川籠橋)’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1월 18일 현재의 문화재 명칭인 ‘진천 농다리“로  변경되었다.
규모는 길이 93.6m, 폭 3.6m, 교각 높이 1.2m의 옛 돌다리로 생김새가 특이한 점이 자랑이다. 하늘의 28수 별자리를 따라 28칸 돌 교각으로 조성되어 있다.
다리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지네 형상이라서 지네 '농(籠)'자를 붙여 '농다리'라 불렀다고 하는데, 그 구불구불하게 생긴 형상이 빠른 물살을 버틸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다리의 기능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어 농다리를 통해 미호강을 건널 수 있다. 

원래 28칸의 교각으로 되어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교각이 유실 돼 24칸이 남아있었는데, 2008년 28칸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되어 현재 28칸으로 보존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고, 행정자치부와 국가 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제 1회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도 우수 지역자원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사진 21>  사진천농다리 모습 - 지네가 가는듯 하다.

 

 

  <사진 24>  갈 때는 농다리, 올 때는 농다리 옆 부교를 이용한다.

 

 

  <사진 25>  농다리의 교각 모습.

 

 

  <사진 26>  폭포 모습.

 

 

 

  <사진 36>  농다리를 건너고 용고개를 지나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에 간다.

 



다음으로 가야할 곳은 2024년에 완공된 주탑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미르309 출렁다리다. 
미르309 출렁다리는 주탑이 없는 관계로 많이 출렁거린다. 나는 걸을 만큼 걷고 나머지는 생략이다. 그리고 미르309 전망대를 살핀다. 오늘도 살필 것은 아주 많은데 너무 욕심을 내다보니 조금 힘이 딸린다. 

그래도 이런 내용들을 살폈다는 사실 하나로도 좋은 체험과 힐링 및 정보를 얻었으니 살핌은 만점이다.

 

미르309 출렁다리는 2024년 4월 12일 개통되었고, 주탑없는 우리나라서 제일 긴 다리로 길이는 309m다.

’미르‘는 순 우리말 ’용‘, 초평호는 용이 승천하는 모습, 출렁다리 길이가 309m라서 이름을 <미르 309 출렁다리>라 하였다.

 

 

 <사진 39>  초평호 위를 지나는 미르309 출렁다리.

 

 

 <사진 42>  미르309 전망대를 장식하고 있는 각자 명인 작품.

 

 

 <사진 47>  전망대에서 본 미르309 출렁다리 - 나뭇잎이 없으니 잘 보이기는 한데.

 

 

 <사진 48>  미르309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산책로.

 

 

 <사진 49>  미르숲 산책로 이용 안내.

 

 

 <사진 53>  용고개의 청룡 형상.

 

 

 <사진 57>  갈참나무

 

 

  <사진 59>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가는 길

 

 

 <사진 60>  혹느릅나무

 

 

 <사진 62>  미르309 출렁다리 모습 - 여름이면 더욱 늘어날것 같다.

 

 

 <사진 64>  떡갈나무

 

 

그리고 농암정을 확인하고 돌아온다. 
지금 까지 오가면서 살펴본 갈참나무, 혹느릅나무, 떡갈나무 등이 길옆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특히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미선나무가 농암정 가는 길 양옆에서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준다. 소나무는 항상 기본이다. 특히 진천에서 많이 보이는 나무는 소나무다.

 

 <사진 66>  농암정 가는 길 - 양 옆에 특산식물인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67>  미선나무가 내년 봄에도 또 화려한 꽃을 피우겠지?

 

 

 <사진 68>  댕댕이덩굴 - 이 놈도 나무에 속한다.

 

 

 <사진 69>  농암정

 

 

출발에 앞서 시간적인 여유가 몇 분 있어 진천 본관 상산임씨 세거지를 잠깐 훑어보았다.

생각외에 이 곳에 임씨세거지가 있음을 오늘 처음 알았다. 평택에서 분파된 상산임씨다. 상산임씨 임장군이 놓은 농다리를 후손인 내가 건너온 셈이다. 남을 위한 일을 한 조상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온다.

 

 <사진 70>  상산임씨세거지 안내석 - 구산동이 세거지.

 

 

 


후일 시간 여유가 있는 날 다시 조용하게 역사와 살핌이 있는 생거진천(生居鎭川)을 살필 계획을 갖고 정한 시간에 맞추어 버스에 오른다. 오후 4시 20분 농다리 주차장을 출발한다. 

오후 8시를 조금 넘겨서 집에 들어온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C%A7%84%EC%B2%9C_%EB%86%8D%EB%8B%A4%EB%A6%AC 우리 모두 백과사전 위키백과 

 

https://namu.wiki/w/%EB%86%8D%EB%8B%A4%EB%A6%AC     나무위키

 

https://jincheon.dadora.kr/    진천군 전자지도

 

디지털 진천읍 지도에 의하면 오늘 살핀 것 외에 덕산양조장과 정송강사가 있는데 오늘 살피지는 못하였으나 그 내용을 참고로 덧붙인다.


덕산양조장은 진천군 덕산읍 초금로 712(용몽리, 덕산양조장)에 있다.
1930년에 양조장으로 지은 단층 합각함석지붕 목조건축물이다. 면적 347.1㎡로 현재 까지 원형이 잘 유지되고 있다. 지방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벽채는 수수깡을 엮은 뒤 흙을 바르고 나무판을 대어 마무리 하였으며 흙벽과 나무판 사이에 왕겨를 채워 넣었다. 술을 발효시키는 공간의 천정에도 왕겨를 넣어 전통주를 생산한다.
지금도 이 곳에는 3대째 가업을 이어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건축 당시의 양조시설을 그대로 활용하여 당시의 술 제조 방식을 따르고 있어 한국의 전통생활문화를 엿볼수 있다. 또한 이 건축물의 건립시기 등이 기록된 상량문이 남아있어 당시 양조장의 전형을 알 수 있다.

'송정강사'는 진천군 문백면 송강로 523에 있으며 송강 정철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지방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었다.

 

※  감사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