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2. 사상의학(四象醫學)에 대하여 알아두자

죽림, 대숲, 사라미 2009. 5. 18. 09:02

 

 

 사상의학은 이제마가 창조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기존의학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제마는 조선 후기 醫學者로 수천 년 동안 내려오는 東洋醫學을 사상의학(四象醫學)으로 재구성하고 의학과 철학을 관련지어 실증적인 학문인 한의학을 크게 발전시켰다.

 

이제마(1837-1900)의 호는 동무(東武)이며 함경남도 함흥에서 전주 이씨 가문의 서자로 태어나 64세에 생을 마쳤다.

1837년(헌종 3년) 출생시 조부의 꿈에 제주도 말이 집안에 들어와서 제마(濟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그의 집안은 함흥 지방에서는 세도(勢道)가 였으나 당시 조정에서는 인믈이 뛰어나도 함흥 사람들을 등용치 않았고 서자에게는 인사상의 불이익이 주어졌던 시대였다. 그는 어릴적부터 글을 배웠으나 말타기와 활쏘기에 더 재미를 붙였다. 그의 신분으로 당시에 문관이 된다는 것은 너무 제약이 많았으므로 비교적 제약이 덜한 무관으로 출세하려고 한 것이었으리라.

 

그의 저서 「동의수세보원」의 사단론(四端論)에는

'사람의 본성은 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으므로 그 체성(體性)의 장점과 단점이 사람의 수양 여부에 따라 수명이 결정되며 사람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름'을 말하고 있다 사상의학은 하늘의 구조와 인체의 구조가 일치함을 전제로 하여 하늘로부터 받은 희노애락의 성(性) 작용에 의하여 인체의 각 부위별로 지니게 되는 능력과 천수(天壽)를 누리기 위하여 이 喜怒哀樂의 성(性)과 정(情)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태소음양인(太少陰陽人)으로 구분하여 의학에 도입한 것이다. 즉

◎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사람(肺大而肝小者)을 태양인 ◎ 간이 크고 폐가 작은 사람(肝大而肺小者)을 태음인 ◎ 지라가 크고 신장이 작은 사람(脾大而腎小者)을 소양인 ◎ 신장이 크고 지라가 작은 사람(腎大而脾小者)을 소음인으로 이름하여 네 가지로 나누었다.
사상의학에서는 이런 四象人의 병리와 생리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제시하면서 희노애락의 性과 情의 편차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질병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지 않고 질병이란 오로지 내부에서 자기의 본성을 잘못 다스려 나타나는 것이며 태양인과 소양인은 슬픔과 노여움이, 태음인과 소음인은 기쁨과 즐거움이 질병을 일으킨다고 본다. 또한 사상인(四象人)들은 '질병은 감정의 급격한 변화로 오는 것이므로 마음의 변화를 조심하라'고 하였다.다시 말하면 四象醫學은 모든 병의 원인을 마음에서 찾는 '성정의학(性情醫學)'으로 그 바탕을 철저하게 인간에게 두고 있다.(이상의 자료는 대한 한의사 협회가 지은 한의학 교육자료에서 발췌하였음을 밝힙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