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약

23. 비수리의 민방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10. 2. 18:50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예부터 정력과 관계되는 말이라면 가장 좋은 반응을 일으키는지도 모른다. 

     한 때 국산 비아그라라 알려져서 지방에서는 이 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씨가 말랐던 풀로 휴유증이 없고 정력이 강해지는 약초라고

     하였다.

     이 풀을 나무로 보는 학자도 있고 풀로 보는 학자도 있다. 그렇다고 비수리가 만병을 고치는 약이라는 뜻은 아니고 좋기는 좋은가 보다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여기에 옮겨와 소개하고자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풀은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이다. 키는 약 1m정도로 자라며 반관목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3출엽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늦은 여름 절개지나 기타 평지에 흰빛을 띤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2-4송이씩 무리지어

     피는데, 간혹 꽃이 벌어지지 않는 폐쇄화가 달리기도 한다.

 

 
       줄기는 묶어서 빗자루 대용으로 쓰거나 더울때 머리에 쓰는 햇빛가리개 모자를 만들기도 하였다. 또 가정에서 쓰는 광주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야관문(夜關門)이라고 하여 정력제로 활용하거나, 가래를 없애는데, 기관지염을 치료하거나 강장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야관문 !

     야관문(夜關門)이란 밤에 성의 빗장문을 열어 준다는 뜻이다. 

     언젠가 고향에 갔다가 비행장을 닦은 부지에 무수히 나 있는 비수리를 보았다.

     그리 귀한 풀은 아닌데 이 풀이 비아그아에 못지 않은 약효를 지녔다고 하니 일단 체험해볼 필요가 있는 풀이다. 


      야관문은 이름 그대로 밤에 닫힌 문을 쉽게 열게 할 수 있는 약초다.
     여러 가지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 양기 부족, 조루증, 유정, 음위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뛰어난 효력이 있다. 정력에 관한한 야관문은

     그냥 달여 먹거나 가루로 먹거나 차로 끓여 마셔서는 효과가 없다.
     반드시 술로 우려내야만 그 진가가 나타난다. 남성의 정력 증진에는 비수리만을 쓰되 9월에 채취해서 신선한 잎과 줄기만을 쓰는 것이 좋다.

     술은 반드시 35도 이상의 증류주를 써야 잘 우러나오고 상하지 않는다.

     35도 이상 되는 증류주에 야관문을 술 양의 3분의 1쯤 넣고 3개월쯤 우려내어 한 잔씩 마신다. 


      정력 증진뿐아니라 신장기능이 허약하여 오는 노인들의 양기부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뿐만아니라 야관문은 뱀한테 물렸을 때 뱀독을 푸는데도 효과가 뛰어난다. 
     산에서 뱀에 물렸을 때에 야관문을 진하게 달여서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낸 것을 먹으면 좋다.
     또 잎과 줄기를 짓찧어 물린 상처에 붙이거나 가루를 물에 풀어서 물린 자리에 붙이는 방법을 같이 쓰면 치료효과가 더욱 빠르다.
     어떤 뱀에 물렸거나 상관없이 아무 후유증 없이 고칠 수 있는 최고의 명약이다. 
     중국에서 코브라와 살모사, 죽엽청사에 물린 사람 수십 명을 야관문으로 치료하였는데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 않고 모두 치유되었다고 한다.


      야관문에는 파충류나 곤충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서 야관문 근처에는 뱀, 개구리, 두꺼비, 곤충 같은 것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뱀 뿐만 아니라 개, 쥐, 고양이에 물린 상처나 벌에 쏘였을 때에도 야관문을 달여 먹으면서 물린 부위를 달인 물로 씻으면 잘 낫는다. 

     야관문을 먹은 사람은 천리 밖에서도 빛이 난다 하여 천리광(千里光) 이라고도 부르고, 큰 힘을 나게 한다 하여 대력왕(大力王)이라고도

     하며, 뱀을 쫓는다고 하여 사퇴초(蛇退草)라고도 한다. 


      야관문은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천식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고 가래가 많이 나오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양기부족이나 조루, 음위증 을 치료하는 것외에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여 밤눈 어두운 것을 치료하며 어혈을 없애는 효과도 있고

     급성 위염이나 위궤양, 설사, 탈항, 타박상, 종기에도 효과가 있다.

 

 
   1. 야관문의 효능
        야관문은 맛은 쓰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고 폐와 간, 콩팥에 주로 작용하는데 간과 콩팥을 튼튼하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또한 몽정, 대하, 설사, 타박상, 천식을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한다.
       또 열을 내리고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이며 유방에 생긴 종기, 뱀에 물린 상처,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치료한다.
       그리고 위궤양, 탈항에도 효과가 있으며 야관문의잎, 뿌리, 줄기에는 플라보노이드, 피니톨, 페놀, 탄닌, 시토스테롤 등이 있는데, 이들

       성분이 염증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황색포도상구균, 폐렴상구균, 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등을 죽이거나 억제한다.


     가. 양기부족에 좋다.
            양기부족에 비아그라 못지않은 효과를 지녔으며 야관문은 이름 그대로 밤에 닫힌 문을 쉽게 열게 할 수 있는 약초이기 때문에 양기부족,

          조루, 유정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 기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야관문을 9-10월에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쓰기도 하고, 신선한 것을 그대로 약으로 쓸 수도 있다.
          말린 야관문 80그램에 물 한되(1.8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천천히 달여서 100밀리리터쯤 되게 농축하여 설탕을 약간 넣고 한 번에

          50밀리리터씩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10일 동안 복용하기를 몇차례 반복한다. 
          야관문은 기관지염이나 기관지천식을 기침을 심하게 하고 가래가 많이 나오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3-4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10일 이상 지나야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약을 먹는 동안 일종의 명현반응으로 현기증이 나거나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가 나고 설사를 하며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입 안이 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며칠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일수록 효과가 빠르고 증상이 몹시 심한 사람도 잘 듣는다. 80퍼센트 이상이 낫거나 호전된다.

 

     다. 간열로 눈이 침침하고 눈이 충혈시에
            야관문 40그램과 꿀 약간에 물 1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한 시간 가량 달여서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밥 먹고 나서 먹는다.
          혹은 가을철에 야관문 씨를 받아 가루 내어 한 번에 4-5그램씩 먹거나 가루를 꿀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야관문을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라. 설사, 급성위염에
            야관문의 뿌리, 잎, 줄기 말린 것 100그램을 잘게 썰어 물 1.2리터에 넣고 200밀리리터가 되게 농축하여 고운 천으로 거른다.
          이것을 3-5시간마다 어른은 50밀리리터씩, 아이나 노인, 허약한 사람은 어른 양의 반이나 3분의 2쯤으로 줄여서 계속 먹는다.

          하루나 일주일 사이에 대개 낫는다.

 

    마.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어주는데
            야관문 30~50그램에 오골계 살코기를 적당하게 넣고 은근한 불로 푹고아서 먹는다.
          아니면 하루에 말린 야관문 40~80그램에 물 한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신다.

          야관문은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데에도 상당한 효력이 있다.

 

     바. 기력이 부족하고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데
            야관문 뿌리 40~80그램, 꿀 3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야관문 씨를 가루내어 한 번에 4~5그램씩 하루 두세 번 먹어도 좋다.

 

     사. 신경쇠약증세에
            야관문 뿌리 30-4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야관문은 신경쇠약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  작성을 하면서 인터넷의 글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