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약

25. 비름, 참비름, 개비름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2. 12. 15:50

 

       비름과의 비름, 개비름, 색비름, 털비름 따위를 통틀어 알아보자.

 

      오늘은 어느 한 종류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보다 비슷한 종류인 비름과의 비름, 개비름, 색비름, 털비름들을 묶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식물을 분류하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구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들의 주변을 살펴보아도 어떤 종류의 풀이 비름인지 조차도 알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어느 하루 야외에 나갔을 때 내 아들 딸들이 주위에 있는 풀을 보고 이 풀 또는 나무의 이름이 무엇인가 물어왔을 때 


       “얘야, 잘 모르겠구나. 네가 앞으로 연구해 보렴”
      하고 대답할 것인가?

 

 

      비름, 개비름, 색비름, 털비름들은 모두 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서 길가나 빈터에는 꼭 나는 단골손님 같은 풀들이다.
      쇠비름처럼 잡초라고 애써 뽑아내는 풀들이다. 이 풀들이 ‘비름나물’이라면서 우리들의 식탁에 오르내린다. 아니 씨앗을 뿌려서

      재배하기도 한다. 나물로 먹기 위해서다. 그런데 양념을 잘 해서 무쳐놓으면 맛이 담백하고 아주 좋은건 사실이다.

 


      비름을 한방에서는 잎, 줄기, 씨앗들을 이용한다. 지금 까지 비름의 효능에 대하여 알려진 것들을 종합해보면
      가을에 여문 씨앗을 털어서 햇볕에 말려 해열, 해독, 감기, 이질, 눈의 충혈, 젖앓이, 치질, 이뇨제, 변비 등의 처방에 쓴다. 잎과 줄기도

      같은 용도로 쓴다. 상처가 나거나 종기 등에는 생잎을 짓찧어 붙인다.

 

 

      옛날 한방에서는
      비름을 오래 먹으면 더위병에 걸리지 않으며 
      몸이 가벼워 지고 병의 원인이 되는 나쁜 기운을 없애고 
      정신을 맑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들의 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은
      봄부터 가을까지 어린 잎은 계속 식용할 수 있다. 나물로 무치든가 국거리로 한다. 쓰고 떫은 맛이 없으므로 가볍게 데쳐서 조리하면

      된다. 기름으로 볶든지, 튀김도 괜챦고 된장찌개에 넣는가 하면 두부와 함께 버무린다. 
      어린 것은 생식하기도 하고 녹즙으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여름철의 성숙한 비름들은 맛이 없고 질기므로 나물보다는 잎을 달여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데쳐서 말린후 저장하였다가 겨울철 반찬용으로 조리할 수도 있다. 
      말린 것을 달여서 차로 이용하여도 좋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우리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풀들이 무수히 많다.

      이런 것들을 알아두는 것도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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