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피나무와 중국굴피나무> 굴피나무하면 산간지방에서 나무껍질로 이은 굴피지붕을 연상하게 된다. 나무의 줄기 껍데기를 이어서 빗물을 막고 추위를 이겨낸 조상들의 슬기가 깃든 지붕이다. 굴피나무는 우리 나라의 각 곳에 분포하고 있어 가까운 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굴피나무는 대구지방의 가까운 앞산에도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대구수목원에도 심어져 잘 자라고 있다. 그리고 중국굴피나무는 열매가 굴피나무 같이 둥근 모양이 아니고 아래로 치렁치렁 늘어져 그 모양이 특이하다. 중국굴피나무는 근래에 들어 조경용 또는 관상용으로 조금씩 심어지고 있다. 1. 굴피나무 ⊙ 가래나무과의 나무로 우리 나라,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낙엽이 지는 키가 큰 나무이다. ⊙ 잎은 기수우상복엽으로 어긋나고 작은 잎은 마주난다. ⊙ 작은 잎은 7-19개 정도이고 모양은 낫 모양 비슷하게 약간 기울어져 있다. ⊙ 암수한그루로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꽃이 피는 모습은 통신용 전파증폭기 비슷하다. ⊙ 나무껍질은 물에 잘 썩지 않기 때문에 지붕을 잇는 재료로 쓰인다. ⊙ 어린가지, 잎, 꽃축에 갈색의 털이 있는 것은 털굴피나무이다. 2. 중국굴피나무 ⊙ 가래나무과의 나무로 ‘당굴피나무’라고도 부른다. ⊙ 중국 중북부지방이 원산지이고 세계 각지에 분포하는 낙엽교목이다. ⊙ 잎은 기수우상복엽으로 어긋나고 작은 잎은 5-11쌍으로 마주난다. 작은 잎이 달린 축에 날개가 있다. ⊙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 열매는 길이 20-30cm에 이르며 이삭처럼 아래로 주렁주렁 매달린다. ⊙ 잎은 살충제나 종이 원료로 쓰고, 목재는 연하여 가구, 상자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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