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의 구별

23. 새삼과 실새삼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3. 15. 10:43

 


           새삼과 실새삼.


           새삼과 실새삼은 새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기생식물로 한방에서는 '토사자'라는 이름으로 이용된다.

         이 새삼과 실새삼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봄에 씨앗에서 싹이 트면 뿌리를 내려서 우선 살아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줄기가 생기는데

         이 줄기가 기생할 숙주식물 까지 간다. 숙주식물에 닿으면 숙주식물체에 흡기를 박고 자신이 내린 줄기를 없애버린다.

         다음부터는 숙주식물에서 양분과 물을 흡수하면서 살아간다. 꽃이 피고 씨앗이 여물면 씨앗이 떨어지고 앞과 같은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새삼과 실새삼은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한다.

         새삼과 실새삼을 구별하는 가장 가편한 방법은 줄기의 굵기로 구별하면 좋다.

 

         1. 새삼 - 줄기의 굵기가 매우 굵다. 아래 새삼은 등나무를 숙주식물로 기생하고 있다.

 

 

 

 

         2. 실새삼 - 줄기가 매우 가늘다. 아래 실새삼은 밭뚝에 자라는 환삼덩굴에 기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참고> 실새삼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던 실새삼과 외국에서 들어온 미국실새삼이 있다. 이들의 구별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실새삼 - 주로 콩과 식물에 기생한다.

                미국실새삼 - 기생식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어느 식물에든지 기생한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