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의 구별

25. 봄까치꽃들(개불알풀, 큰개불알풀, 눈개불알풀, 선개불알풀)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3. 21. 08:59

 


           봄까치꽃들(개불알풀, 큰개불알풀, 눈개불알풀, 선개불알풀)에 대하여.


        <개불알풀에 대하여>

 

         우리 조상들이 처음 사용하던 이름은 개불알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개의 고환을 닮아서 그렇게 불렀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이름이 듣기에 거북하다하여 새로운 이름인 새봄에 일찍 피는 꽃으로

       봄소식을 알리는 봄까치꽃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현삼과에 속하는 겨울나기 한해살이풀로 첫 봄소식을 알려주는 꽃이다.

       이 풀의 이름은 봄까치꽃, 봄까지풀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원래 이름은 '개불알풀'이다.
       우리 나라의 자생종은 아니고 오래 전에 외국에서 들어와 귀화한 꽃으로 봄이 시작되었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풀이다.

       열매는 삭과로 익으며 늦은 여름에는 이 풀이 보이지 않는다.
       열매의 모양이 가운데가 잘룩하여 개의 불알을 닮았다 하여 ‘개불알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이 이름이 꽃의 위상에 비해 아름답지 못하다하여 ‘봄까치꽃’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전문서적에는 원명 대로 ‘개불알풀’로 기록된 

       것도 았다. 여기서는 구별하기 위해 원래 부르던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1. 개불알풀

             ⊙  현삼과의 겨울나기 한해살이풀로 10-25cm 정도 자란다.

 


             ⊙  줄기 아랫부분부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서며  부드러운 짧은 털이 있다.
             ⊙  잎은 아랫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잎자루가 짧으며, 윗부분에서는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다.
             ⊙  꽃은 연한 홍색을 띠고 홍자색의 줄이 있으며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송이 씩 핀다(왼쪽).

 

 

        (사진 설명)  오른쪽이 큰개불알풀의 꽃이고 왼쪽이 개불알풀의 꽃이다. 크기의 차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실제로 개불알풀의 지름은 1mm 정도가

                            될까말까한 정도다. 두 종류의 풀이 사는 곳은 같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  열매는 삭과로 가운데가 잘록하다. 
            

 

      2. 큰개불알풀

             ⊙  현삼과 겨울나기 한해살이풀로 30-50cm 정도 자란다.

  


             ⊙  줄기는 가지를 쳐서 옆으로 펴져 끝이 비스듬히 서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  잎은 아래쪽은 마주나고 위쪽은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끝이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있다.
             ⊙  꽃은 푸른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 씩 핀다. 열매는 가운데가 잘록한 심장 모양이다.

 

 


      3. 눈개불알풀

             ⊙  현삼과 겨울나기 한해살이풀로 10-20cm 정도 자란다.
             ⊙  줄기는 가늘고 기면서 끝이 곧게서고 사방으로 가지를 쳐서 펼쳐진다.
             ⊙  잎은 아래쪽은 어긋나고 위쪽은 마주나는 잎차례다.
             ⊙  꽃은 잎겨드랑이에 1송이 씩 푸른색으로 핀다.

 

 

      4. 선개불알풀

             ⊙  현삼과 겨울나기 한해살이풀로 10-40cm 정도 자란다.

 


             ⊙  줄기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 곧게 자라며 짧은 털이 있다.
             ⊙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아래쪽은 짧은 잎자루, 위쪽은 잎자루가 없다.
             ⊙  꽃은 푸른색을 띤 남색으로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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