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4. 울릉도 저동에 있는 나무들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5. 22. 20:17

 

     울릉군 저동항을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나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저동(苧洞)이란 지명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알아보자.

     개척 당시 이곳 갯벌에 '모시'가 많이 자생하고 있었는데, '모시가 많은 갯벌'이란 뜻으로 '모시개'라 부르다가 지명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부터 모시저(苧)자를 써서 '저동'이라 하였다.

 

       저동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1961년 5.16혁명 직후 박정희 전대통령이 저동항에 도착하여 저동항의 발전을 약속한 곳이기도 하다.

          박정희 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가 지금도 있는데 그 주위에는 지름이 1m를 넘는 후박나무 4그루와 팽나무 1그루가

          자라고 있다.

 

          <사진 1>  기념비 모습 - 주위에 후박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2>  비 앞쪽에 선 후박나무의 모양이 매우 아담하고 아름답다.

 

 

          <사진 3>  비 뒤쪽의 후박나무와 팽나무의 모습 - 후박나무가 밑둥에서 가지가 갈라졌다.

 

 

       여기서 도동 쪽으로 200m 정도 가면 우산중학교가 있다.

         우산중학교는 2011년 3월 1일 부터 2013년 2월 28일 까지 2년 간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창의적체험활동 운영시범학교다.

         교정에 솔송나무가 싱그럽게 자라고 있어 울릉도의 특색있는 학교 답게 보였다. 화단에 돈나무도 자라고 있었다.

 

               <사진 4>  솔송나무의 올해 자란 잎과 줄기

 

 

               <사진 5>  화단에 자라고 있는 돈나무

 

 

       그리고 여기서 200m 정도 더 가면 저동초등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 6>  교문에서 들여다 본 학교의 모습

 

 

               <사진 7>  학교의 현관 앞을 장식하고 있는 솔송나무 세 그루

 

 

               <사진 8>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동백나무 - 울등도의 동백은 모두 홑꽃이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