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6. 달비골에서 가창 양지마을 까지.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7. 25. 19:37

<2011년 7월 24일 달비골에서 양지마을 까지 가다>

  며칠간 장마로 인하여 산행이 어려웠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산행인들이 많아서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목적은 꼭 확인 해야할 내용이 있어서 청소년수련관에서 달비목재를 거쳐 청룡산 정상에 올랐다. 내려 올 때는 수밭골 목재 방향으로 오다가 가창댐 위쪽의 양지마을로 내려왔다. 산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잘 보이질 않았지만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날씨다. 가면서 길 가에에서 반겨주는 식물 몇 가지를 잡아보았다.

 

<사진 1>  안개낀 청룡산 가는 길 - 잎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었다. 그래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많았다.

 

 

<사진 2>  강아지풀을 사진에 담아보면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집단으로 찍으니 나은 것 같다.

 

 

<사진 3>  광대싸리가 열매를 달고 있다. 예감이 광대싸리 같아서.

 

 

<사진 4>  노린재나무의 열매 모습. 이 나무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잎의 모양이 많이 다르다.

 

 

<사진 5>  며느리밑씻개 꽃이다. 얼마나 아담한지. 그런데 이름은 며느리에 대한 것이니 조상들의 생활상이 나타난 풀이리라.

 

 

<사진 6>  며느리배꼽이다. 또 며느리다. 

 

 

<사진 7>  참개암나무의 개암 같은데 끝이 퍼져서 물개암으로 적었다.

 

 

<사진 8>  예전 주변에 꽃이 적을 때 우리 집 화단에도 심어졌던 백일홍이다. 나무백일홍은 배롱나무란다.

 

 

<사진 9>  청라언덕 노래에 나오는 백합이다. 꽃 색깔이 흰색이라 우선 깨끗해 보인다.

 

 

<사진 10>  줄기, 잎자루 등에 붉은 색의 가시가 있어 '붉은가시딸기나무' 또는 '곰딸기나무'라 한다.

 

 

<사진 11>  산비비추의 모습이다. 누가 돌보지 않아도 철을 잊지 않고 꽃을 피운다. 대견스럽다.

 

 

<사진 12>  산수국이 꽃을 피우고 있다. 꽃 가운데는 양성화가 피고 가에는 거짓꽃인 장식꽃이 둘러서 핀다.

 

 

<사진 13>  봄에 자라던 잎은 모두 없어지고 꽃대만 올라와 꽃을 피우는 상사화다. 누굴 보려는지?

 

 

<사진 14>  미국실새삼 같다. 우리 나라 실새삼은 콩과식물에 주로 기생하는데 미국실새삼은 숙주를 가리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토사자'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이 실새삼은 환삼덩굴에 숙주를 정하고 기생하며 양분을 얻어 살아간다. 줄기가 굵은 새삼보다 약효가 좋다고 한다.

 

 

<사진 15>  양지마을 길 옆에 자라고 있는 덩굴성 풀인데 연구해 봐야할 풀이다. 생김새가 아름답다.

 

 

<사진 16>  어리연꽃이다. 색이 연한데 그래도 노랑어리연꽃은 맞는 것 같다.

 

 

<사진 17>  옥녀꽃대 같아서 잡아보았다.

 

 

<사진 18>  피나무가 한 곳에 의좋게 자라고 있다. 줄기는 모두 열 다섯개이다.

 

 

<사진 19>  청괴불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두 열매가 붙어서 익을 때 쯤이면 꼭지만 남고 모두 붙는다. 자연의 이치가 오묘하다.

 

 

<사진 20>  큰까치수염이다. 이 산 꼭대기에서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  감사합니다. 자연 사랑은 곧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