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185. 가야산 만물상 골짜기를 중심으로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6. 13. 15:05

<가야산 만물상 골짜기에서>

1. 날짜 : 2013년 6월 1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어제 저녁 까지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이슬비로 계속 내렸다. 그칠것 같으면서도 내리는 비.

계획된 일정이라 오늘은 가야산 백운동 골짜기에서 만물상을 탐방하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살피는 일이라면 산이나 골짜기를 오르면서   살피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 언젠가 이야기 했듯이 탐방은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가 다르게 보이기 마련이다. 내려오는 길은 여러 가지   여건과 맞물려 있어 올라갈 때의 계획을 그대로 실현하기가 힘이든다. 오늘은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 골짜기로 들어섰다. 나무와 풀잎이 모두 빗물에 젖어 있어 사진을 찍기가 매우 난감하였다. 지나가면서 찍는 기록사진이라 선명한 화질을 요하지만 오늘은 힘든 일이다.

이 골짜기에서 본 것은 나래회나무와 회나무를 처음 보았다. 지금 까지 산에서 열심히 살피기는 하였지만 보이지 않았던 나무다. 뿐만아니라 매발톱나무, 윤노리나무, 노각나무, 함박꽃나무, 흰참꽃나무 등 다른 산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나무들을 이 산에서는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소득이다. 같은 산이라도 오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구하는 사람의 큰 기쁨이고 일에서는 변하지 않는 이치인 것 같다.

오늘 얻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진 1> 혼인색을 갖고 있는 개다래나무다. 꽃이 필 때 혼인색으로 곤충을 유인하여 가루받이를 마치고 원래의 녹색으로 되돌아온다.

그래서 혼인색을 가진 잎과 꽃을 함께 잡아 보았다.

 

 

 

<사진 2>  혼인색을 가진 개다래덩굴의 잎 - 색깔이 흰색이다.

 

 

 

<사진 3> 나래회나무의 잎 모양 - 잎이 다른 나무의 잎 보다 더 넓다.

 

 

 

<사진 4>  나무 전체의 모습

 

 

 

<사진 5> 나래회나무의 열매 모습은 바람개비가 4개이다. 꽃잎이 4장인 4수성의 나무다.

 

 

 

<사진 6> 회나무의 잎 모양이다. 나래회나무 보다는 넓이가 조금 작은 편이다.

 

 

 

<사진 7>  회나무의 열매 모습 - 꽃잎이 5장인 5수성이나 간혹 꽃잎이 4장인 것도 나타난다. 사진의 자료가 4수성인 경우다.

 

 

 

<사진 8>  자생하고 있는 매발톱나무다. 우리 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이다.

 

 

 

<사진 9> 노각나무의 모습이다. 꽃은 6월 하순 정도가 되어야 필 것 같다.

 

 

 

<사진 10> 개옻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진 11> 고추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2>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금마타리가 예쁜 꽃을 피웠다.

 

 

 

<사진 13> 바위 틈에서 자라고 있는 까치고들빼기의 모습

 

 

 

<사진 14> 까치박달나무의 꽃과 열매.

 

 

 

<사진 15> 눈개승마가 꽃을 피웠다.

 

 

 

<사진 16> 다래덩굴도 꽃을 피웠다. 수꽃의 꽃밥이 검은갈색이다.

 

 

 

<사진 17> 대팻집나무의 꽃

 

 

 

<사진 18> 돌양지꽃의 삶

 

 

 

<사진 19> 쇠물푸레나무의 모습

 

 

 

<사진 20> 시닥나무가 열매를 맺고 있다.

 

 

 

<사진 21> 왕머루가 꽃을 피웠다.

 

 

 

<사진 22> 윤노리나무도 가루받이를 하고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23> 정금나무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24>  함박꽃나무다. 밑둥의 둘레가 2m에 가까운 나무도 있다.

 

 

 

<사진 25>  흰접시꽃이 비를 흠뻑 맞았다.

 

 

 

<사진 26>  흰참꽃나무의 꽃

 

 

 

<사진 27>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흰참꽃나무의 모습이다.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28> 운무를 배경으로 서 있는 잦나무

 

 

 

<사진 29>  자연의 작품이다. 작가는 소나무인가?

 

 

 

<사진 30> 운무 속의 자연작품

 

 

 

 

 

 

      ※  감사합니다. 6월 중순의 가야산 모습입니다. 자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