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205. 김천 수도산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8. 30. 10:55

<김천 수도산을 오르다>

1. 날 짜 : 2013년 8월 28일    

2. 동 행 : 나무 사랑회 3명

3. 이야기          

    여름이라 더위를 이기면서 나무를 찾아 보는 곳으로 수도산 품에 있는 청암사 수도암을 찾기로 하였다.         

수도산은 가야산 서북부 김천시와 거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1317m 높이의 산이다. 그러니까 김천시 증산면,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 서면 주변의 여러 산을 살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살핀 내용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수도암 경내에 오래된 나무가 많다는 점. 모두가 굵은 나무들이고 그 종류도 쉽게 볼 수 있는 나무가 아닌 들메나무, 물들메나무, 느릅니무, 복장나무, 느티나무들이다. 이 나무들이 경내에 우뚝 서 있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수도암 까지 올라가는 길도 모두 숲에 싸여 있다. 수도암은 스님들의 참선도량으로 시설을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다.

수도암을 옆으로 비껴 수도산을 올랐다. 또 한 가지 말하고 싶은 점은 수도암을 떠나 내려오면서 첫 마을에 큰 당산나무와 음나무, 푸조나무, 느티나무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의 동신을 모신 곳이 있다. 여기에 있는 나무들도 모두 굵직하게 잘 자랐으며 마을에서 보호하고 키워져 있다. 모두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으로 정하고 싶다.  오늘 본 내용을

1. 수도산을 오르며.    2. 수도암에서.     3. 마을의 나무들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수도산을 오르며

 

     <사진 1>  수도산을 오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정금나무다. 열매를 달고 있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간혹 이 열매로 간식을 대신한다하니 먹어도 좋은 열매다.

 

 

 

     <사진 2> 두메고들빼기가 씨앗을 퍼뜨릴 정도 되었다. 노랗던 꽃을 이미 지고 보이질 않는다.

 

 

 

     <사진 3> 산죽이라 부르던 조릿대가 산에서 잘 자라고 있다.

 

 

 

     <사진 4>  단풍취가 한창이다. 봄 부터 여름까지 긴 날들을 자라며 오늘을 기다리고 있었던가?

 

 

 

     <사진 5>  단풍취의 꽃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아름답다. 모두가 자연의 이치라.

 

 

 

     <사진 6> 거제수나무인데 줄기가 너무 희다. 붉은색이 조금은 비쳐야 하는데.

 

 

 

     <사진 7> 노린재나무다. 열매가 익으면 남색 계통의 청색이 된다. 검노린재 열매는 익으면 검은색이 된다.

 

 

 

     <사진 8> 이 산에도 참조팝나무가 자란다. 잎에 털이 많으면 좀조팝나무로 본다.

 

 

 

     <사진 9> 역시 소나무다. 특히 우리 나라의 소나무는 명품 중의 명품이다.

 

 

 

     <사진 10> 돌양지꽃이 이제 꽃을 피웠다. 꽃이 없을 때 피니 더 귀한 것 같다.

 

 

 

     <사진 11> 시닥나무인데 잎맥이 너무 뚜렷하다. 잎도 두껍고 잎 면에 주름이 많다.

 

 

 

     <사진 12> 대팻집나무가 열매를 아름답게 익히고 있다. 암벽에 있으니 잘 보호되고 있는 것 같다.

 

 

 

     <사진 13> 잎이 유난히 넓은 대팻집나무다. 앞의 대팻집나무는 잎이 아주 작았는데.

 

 

 

     <사진 14> 모싯대가 꽃을 피운지 오래된 것 같다.

 

 

 

     <사진 15> 꿩의다리가 이젠 꽃을 피울 시기인 것 같다.

 

 

 

     <사진 16> 흰송이풀이다. 여기도 흰꽃 뿐이다.

 

 

 

     <사진 17> 참취다. 꽃을 잘 피웠다.

 

 

 

     <사진 18> 잎이 이렇게 잘 자란 노린재나무도 열매를 달았다.

 

 

 

     <사진 19> 까치고들빼기가 꽃을 한 아름 피우고 있다.

 

 

 

     <사진 20> 우리 나라의 참당귀다.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사진 21> 수도산정상의 모습 - 정상석은 2013년에 세운 것이라 적었다.

 

 

 

     <사진 22> 시계는 좋지 않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

 

 

 

     <사진 23> 내려오면서 바라본 정상의 모습

 

 

 

     <사진 24> 미역취가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사진 25>  '세잎꿩의비름'이다. 실제 산에서 자생하는 것이어서 꽃집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모양이 조금 다르다.

 

 

 

     <사진 26> 노각나무의 열매가 달린 모습

 

 

 

     <사진 27> 등산로 주변에 있던 명품소나무다. 잘 자랐다.

 

 

 

     <사진 28> 노각나무 형제들이 나란히 곧게 잘 자랐다.

 

 

 

     <사진 29> 참싸리가 아직 꽃을 달고 있다.

 

 

 

 

 

2. 수도암에서

 

     <사진 30> 수도암 경내에 자라고 있는 개암나무다. 내년에 피울 꽃 까지 준비하고 있다.

 

 

     <사진 31> 어수리도 경내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32> 겹삼엽국화도 꽃을 피웠다.

 

 

 

     <사진 33> 영아자풀이다. 꽃의 모양이 아주 특이하다.

 

 

 

     <사진 34> 청암사 수도암에 있는 보물 307호 석조비로나자불 좌상이다.

 

 

 

     <사진 35> 청암사 수도암에 있는 보물 제296호 약광전 석불좌상이다.

 

 

 

     <사진 36> 청암사 수도암에 있는 보물 제297호 삼층석답이다. 동탑과 서탑 모두 보물이다.

 

 

 

     <사진 37> 경내에 자라고 있는 개비자나무가 열매를 빨갛게 익혔다. 옛날에는 구충제로 사용하였다.

 

 

 

     <사진 38> 주목이 빨간 열매를 달고 있다. 시원스럽게 잘 자란 주목이다.

 

 

 

     <사진 39> 복장나무가 크고 굵게 잘 자랐다. 잎의 넓이가 다른 것보다 더 넓은 복장나무다.

 

 

 

     <사진 40> 경내에 자라고 있는 느릅나무의 모습

 

 

 

     <사진 41> 들메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경내에 이런 나무가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사진 42> 이 나무는 물들메나무 같다.

 

 

 

     <사진 43> 이 나무도 복장나무인데 앞의 나무보다 잎이 좁다.

 

 

 

     <사진 44> 골짜기에서 야생 오미자도 볼 수 있었다.

 

 

 

     <사진 45> 열매의 모양으로 찾은 나래회나무의 모습

 

 

 

     <사진 46> 개울 가에 있었던 바위떡풀이다. 이끼와 함께 잘 자란다.

 

 

 

     <사진 47> 황벽나무다. 잎이 마주났다. 코르크를 벗기니 노란색의 속이 나타난다.

 

 

 

     <사진 48> 좁은 잎을 가진 풍게나무다. 보기 힘든 나무다.

 

 

 

 

3. 수도암에서 오는 첫 마을

 

     <사진 49> 음나무다. 둘레가 230cm 정도 되었다.

 

 

 

     <사진 50> 둘레가 170cm 정도 되는 참빗살나무가 있다. 보기 힘든 나무다.

 

 

 

     <사진 51> 풍게나무가 몇 그루 있다. 모두 굵은 나무로 둘레가 160cm에서 240cm 정도 된다. 이 마을의 보물이다.

 

 

 

     <사진 52> 제일 굵은 풍게나무는 개울 경사면에 서 있다.

 

 

 

     <사진 53> 용계폭포 모양

 

 

 

     <사진 54> 도로 옆에 자라고 있는 붉나무. 열매의 색이 붉게 보인다.

 

 

 

     <사진 55> 색은 역시 백당나무다. 열매가 영롱하게 잘 익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