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237. 수목원 둘레의 삼봉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 29. 18:12

수목원 둘레의 삼봉을 오르다>

1. 날 짜 : 2014년 1월 29일 

    날씨는 겨울철 날씨 답지않게 포근하다. 대진초등학교 앞에서 첫봉을 시작하여 청룡산으로 가는 길의 이봉, 그리고 천수봉을 돌아서   산행을 마쳤다. 겨울철 가믐이 심해서 땅이 매우 메말라 있다. 먼지랄까 흙이랄까 밟으면 푸석하고 날린다. 어서 비라도 내렸으면. 겨울에 때죽나무에 달린 열매를 보았다. 그리고 텔레비젼방송에 방영되었다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건너편에 자라고 있는 처진소나무를 살폈다. 이 소나무는 원래 지금의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약 50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주변 개발과 맞물려 이 자리에 옮겨 심었다. 나무의 생육상태는 지금 까지는 아주 좋은 편이다. 처진소나무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나무의 자람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에 처진소나무가 아주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청도운문사 경내에 있는 것과 울진군 행곡리에 있는 나무 그리고 청도군 매전면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처진소나무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런데 청도 매전면에 있는 것과 오늘 본 나무는 처진소나무로서 나무의 모양이 비슷하다. 그러나 운문사의 나무와 울진 행곡의 소나무는 오늘 본 나무와 처진 모양이 아주 다르다. 그러나 모두 처진소나무로 되어 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좀 이상한 생각도 들긴하지만 정해진 것이니 나무들의 자라는

모양을 살펴볼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실정이다. 처진소나무의 유전자가 별다르게 있는 것이 아니라서.

 

      <사진 1>  때죽나무의 겨울 모습이다. 열매가 붙어 있던 열매자루가 남아 있다.

 

 

 

      <사진 2>  때죽나무의 열매가 말라도 가지에 달려 있다.

 

 

 

      <사진 3>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짝짜래나무의 겨울 모습이다. 내년 봄에는 파란 잎이 많이 달릴 것 같다. 이 나무도 반그늘에서는 잘 자라는데 너무 우거진 그늘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 같다. 이 나무를 몇 년 간 살펴본 결과다.

 

 

 

      <사진 4>  쌍룡녹색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처진 소나무에 대한 안내판.

 

 

 

      <사진 5>  처진소나무의 전체 모습.

 

 

 

      <사진 6>  처진소나무의 윗 부분 모습.

 

 

 

      <사진 7>  처진소나무의 가지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