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45. 대구시의 가로수 오구나무(조구나무)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5. 20. 20:42

 

       대구시의 가로수 오구나무(조구나무)에 대하여

 

        대구에 나무가 많이 심어졌다는 이야기는 언론이나 시민들의 입소문을 통하여 자주 듣는다. 실제로 거리를 거닐어봐도 나무가       많이 심어져서 푸른 대구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지혜 있게 일한 사람들의 고마움에 늘 감사하고 있다. 시내 어느 곳을       가 봐도 녹음과 그늘이다. 참으로 좋은 환경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그저 고맙고 자랑스러울 뿐이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가로수다. 가로수를 심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구에서 심어진 나무들을  잘 살펴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보통 가로수를 심으면 한 가지 수종으로 심는게 보통인데 대구의 가로수는 그렇지 않다. 나무를 심되       교육적인 측면 까지 곁들여서 심었다. 예를 들면 거리 마다 다른 수종이 심어져 있다. 양버즘나무, 단풍나무, 은단풍나무, 회화나무,      오구나무 등 일정 구간 마다 다른 수종을 심었다. 정말 과학적이고 생각 깊은 가로수 정책이라 자랑하고 싶다.       우리 시에 심어진 가로수에 대하여는 다시 조사를 하리라 마음 먹으면서 지산동 경찰청 앞 가로수를 소개한다.       이 나무는 원산지가 중국으로 오구나무 또는 조구나무로도 부른다. 잎이 아름답고 꽃 또한 아름답다.      꽃이삭이 위를 향해 피며, 열매가 달리면 고개를 숙이는 나무다.       오늘이 5월 10일. 이 나무를 보기 위해 갔지만 이제 잎이 나기 시작이다. 다른 나무에 비해 늦은 것 같다.       나무 전체가 신록으로 싸여가고 있고 심어진 거리 또한 신록이라 아주 아름다웠다.

 

    <2014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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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1.

오구나무(조구나무)의 줄기와 잎의 모양.

 

 

    ◈  자료2.

오구나무(조구나무)의 줄기와 잎의 모양.

 

 

    ◈  자료3.

오구나무(조구나무)의 줄기가 매우 거칠다.

 

 

 

    ◈  자료4.

오구나무(조구나무)의 줄기 모양.

 

 

 

    ◈  자료5.

오구나무(조구나무)의 작년에 달린 열매 모양.

 

 

 

 

    <2014년 7월 8일 나무의 모양>

 

        2014년 7월 8일 오구나무의 모습을 살피기 위해 지난 5월 10일에 갔던 대구경찰청 앞 도로에 갔다. 여기가 수성아트피아 앞 도로다. 

     당시 잎이 돋아나던 오구나무(조구나무)가 두 달이 지난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꽃의 모양은 긴 이삭 모양으로 길이는 약 10cm 정도

     되었다.

     먼저 긴 꽃대가 올라오고 여기에 노란색의 자잘한 작은 꽃망울들이 다닥다닥 붙는다. 이 나무는 암수한그루로 꽃대의 윗쪽에는 수꽃들이

     피고 꽃대의 아랫쪽에 3-4개 정도의 암꽃들이 붙는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꽃에서는 향기가 있어 곤충들이 모여들고 있다.

 

    ◈  자료6.  나무 가득 꽃송이들이 달려셔 나무 전체가 노랗게 보인다.

 

 

 

    ◈  자료7.  줄기 끝에 꽃대가 올라오고 여기에 작은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전체적인 모양을 만든다.

 

 

 

    ◈  자료8.  올해 새로 자란 가지의 색은 녹색이다. 이 가지 끝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  자료9.  올해 자란 가지는 녹색이고 이 가지가 오래되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껍질이 세로로 거칠게 갈아진다.

 

 

 

    ◈  자료10.  이 나무로 조성된 가로수의 길이는 약 1km 정도. 가로수로서 줄 지어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다.

 

 

 

 

    <2014년 9월 12일>

 

    ◈  자료11.  7월 8일에 피었던 꽃송이들이 가루받이를 하고 열매를 달고 있는 9월이다. 지금 나무의 모양을 보면 간혹 붉은 색을 띤

                  잎들이 보인다. 가을이 깊어지면 이 나무는 낙엽이 지고 겨울을 난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나무 전체가 빨간색으로 되어

                  매우 아름답다. 산에서 시닥나무나 단풍나무들의 단풍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오구나무의 단풍도 단연 아름답다.

 

 

 

    ◈  자료12.  대구에서 이 나무가 이렇게 잘 자라는걸 봐서 기후가 알맞은 것 같다. 열매의 크기는 지름이 약 1cm 정도 된다. 잎의 모양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이 열매는 비누와 양초를 만드는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무의 뿌리는 해독제로 이룡되었다고

                 한다.

 

 

 

    ◈  자료13.  올해에 열린 열매 곁에 작년에 달렸던 열매가 달려있다.

 

 

 

 

    <2014년 10월 26일>

 

    ◈  자료14.  지난 9월 12일에 보았던 잎과 열매 그리고 전체의 모양들이 어떻게 변하였는가를 다시 살펴보았다. 열매는

                 녹색으로 좀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잎은 빨갛게 물든것, 물들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녹색으로 있는 것 등

                 가지각색이었다.

 

 

 

    ◈  자료15.  열매는 녹색인데 잎은 단풍이 거의 들었다. 가로수가 이렇게 아름답게 물들었다.

 

 

 

    ◈  자료16.  이 나무는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다.

 

 

 

    ◈  자료17.  이 나무는 완전히 단풍이 들었다. 겨울에는 열매만 남기고 잎은 모두 떨어진다. 시내에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는게 어찌보면 큰 행운이다.

 

 

 

 

    ※  감사합니다. 다시 변하는 모습을 계속 관찰하면서 완성해 가는 페이지로 꾸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