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60. 기청산식물원의 무궁화축제장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7. 26. 16:50

 

       기청산식물원의 무궁화축제장에서

 

        올해도 기청산식물원에서는 우리 나라의 나라꽃인 무궁화축제를 8월 15일 까지 열고 있다.

      우리 나라의 나라꽃인 무궁화를 바르게 알고 사랑함으로써 우리 민족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한 무궁화에 담긴 민족정신을 일깨워

      화합과 단결된 힘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는데 큰 뜻을 두고 있다.

      무궁화와 우리 민족의 인연은 하루나 이틀에 의해서 맺어진 것이 아닌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같이 숨쉬고 살아온 까닭에

      우리 민족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매김 하고 있어 무궁화와 우리 민족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예로는 고조선 이전부터 무궁화는

      우리 나라 방방곡곡에 심어져 있어 우리 민족의 가슴에 자리잡았고 일제의 민족말살정책 아래에서도 온갖 고초를 겪고 살아온 무궁화이

      기에 더욱 우리 나라 나라꽃으로 값어치가 있는 꽃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모두 그  나라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진 나라꽃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나라들의 나라꽃은 우리 나라의 나라꽃과

      같은 값어치를 지니고 있지는 못하다. 
      다시 말하면 우리 나라의 나라꽃은 정부에서 앞장서 정하거나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하자고 법으로 정한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같이 생활해 오는 과정을 통하여 국민 모두가 사랑하고 아끼는 꽃이 되어 나라꽃으로 된 것이다. 이 점이 나라꽃 무궁화의 참된

      모습이고 다른 나라의 나라꽃과 큰 차이가 있다.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나라꽃 무궁화를 어떻게 사랑하고 키워야할 것인가?

      우선 나라꽃 무궁화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 나라꽃을 모르는데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의 혼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다음으로 나라꽃을 가꾸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가꾸고 돌보지 않는데 나라꽃을 사랑하는 힘이 생기겠는가?

      혹자는 무궁화는 자라는 과정에 진딧물이 많이 생긴다 하여 무궁화를 키우는데 부정적인 편견을 갖고 있다. 그래서 무궁화가 잘 자라지

      못하게 잘라버린다. 그것도 가지나 나무의 모양을 만드는 전정이 아닌 나무의 중심 줄기 까지 잘라버린다. 그래도 무궁화는 삶에 대한

      끈기가 있어 끈질기게 다시 돋아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하다보니 우리 나라 어느 기관 어느 곳에도 바르게 잘 키운 나라꽃 무궁화를

      구경하기가 힘이 든 실정이다. 무궁화를 잘 키우는 방법은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관리를 하면 아주 큰 나무로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다.

      수세가 좋게 자란 무궁화나무에는 진딧물이나 해충이 잘 번식하지 못한다. 진딧물이 생기니 잘라야 하고 그래서 씨를 말리는 일이야말고

      일제의 잔악한 무궁화 말살 정책의 잔재라 볼 수 있다. 그걸 아직도 믿고 행하고 있으니 걱정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모든 나무나 풀이

      나름대로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지만 단연 나라의 정신과 혼이 깃든 나라꽃 무궁화는 으뜸으로 대접 받아야 하는 꽃이다. 멀리 고조선 시대

      부터 심어지고 가꾸어진 꽃이라면 지금 쯤 우리 나라 방방곡곡에는 말 그대로 무궁화 화원이 되어 있어야 하자 않은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나라꽃 무궁화를 바르게 알고 사랑하며 가꿀수 있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되자고 말하면서 우리

      나라 산림청 산림지원국 도시숲경관과에서 말한 무궁화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무궁화꽃 화원이 되는 우리 나라를 생각해본다.

      『무궁화의 품종은 전 세계에 200여 종이 있고 이 중에서 150여 종이 우리 나라에서 육성 재배되고 있다. 무궁화는 꽃의 색상에 따라

         크게 3 가지 계통(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으로 나눈다.
            배달계는 꽃 중심부에 단심(붉은 색)이 없는 순백색
            단심계는 꽃 중심부에 단심(붉은 색)이 있는 계통인데
               단심계는 다시 꽃잎의 색에 따라 재분류한다 -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는 단심이 있으며 꽃잎에 무늬가 있는 계통
      또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으로 나누기도 한다.
      정부에서는 홑꽃 품종인 개량단심, 고주몽, 난파, 선덕, 원화, 불새, 칠보 등 7 가지를 보급품종으로 선정하여 보급하고 있다.』

 

    <사진 1>  무궁화를 자연스럽게 키우면 이렇게 큰 나무가 되고 꽃도 잘 핀다. 기청산식물원의 무궁화동산에서 자라는 무궁화나무다.

 

 

    <사진 2>  무궁화가 피어 꽃거리를 만들고 있다. 무궁화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또 이렇게 크게 키울수도 있다.

 

 

    <사진 3>  꽃 중심에 단심이 없는 배달계의 배달 품종.

 

 

    <사진 4>  파랑새 품종,

 

 

    <사진 5>  환희 품종.

 

 

    <사진 6>  삼천리 품종.

 

 

    <사진 7>  님보라 품종.

 

 

    <사진 8>  홍단심 품종.

 

 

    <사진 9>  단심이 있으면서 꽃잎이 흰 백단심 품종,

 

 

    <사진 10>  화합 품종.

 

 

    <사진 11>  서봉 품종.

 

 

    <사진 12>  동해 품종.

 

 

 

 

※ 감사합니다. 전시된 품종은 매우 많았지만 분명히 소개하고 싶은 내용만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