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13. 육신사(六臣祠)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1. 29. 11:48

 

       달성 하빈의 육신사(六臣祠)를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11월  26일

   2. 이야기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육신사가 있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다.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 부근에는 어떤 나무들이 자라는지? 그리고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의 모습이 어떤지 알고 싶어서

       육신사를 찾았다.

     육신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묘곡마을에 있는데, 묘곡마을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충정공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순천박씨 집성촌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집성촌에 육신사가 있다는 이야기다.

 

     육신사는 사육신으로 일컫는 조선 세조 때의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처음 사당을 지을 때는 충정공 박팽년 선생만을 그 후손들이 모셔 제사지냈으나, 선생의 현손인 박계창이 선생의 제삿날 사육신이

     함께 사당문 밖에서 서성거리는 꿈을 꾼 뒤부터 나머지 분들의 음식도 장만하여 함께 제사지냈다고 한다.

     그 뒤 하빈사(河濱祠)를 지어 이들에게 제사지내다가, 1694년(숙종 20) '낙빈(洛濱)'이란 현액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1866년(고종 3) 서원 철폐령으로 낙빈서원이 철폐되자 제사를 지내지 않다가 유림들에 의해 그 자리에 사당을 세워 다시 사육신을

     봉안해 왔다.

    1974년 부터 1975년 사이에 '충효위인 유적정화사업'에 의해 지금의 육신사를 건립하였으며, 2003년 부터 2011년에 걸쳐 충절문을

    세우고 전통가옥을 복원하였다.

 

 

 <자료 1>  사육신 기념관(死六臣 紀念館)이다.

          육신사로 들어가는 묘곡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 세조 때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순절한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이다.
.

 

 

    <자료 2>  사육신 기념관 바로 옆에 있는 충효당 모습.

 

 

 

    <자료 3>  충효당 모습.

 

 

 

    <자료 4>  도곡재(陶谷齋)다.
              도곡재는 1778년(정조 2) 대사성인 서정공 박문현이 제택(第宅)으로 건립한 건물이다.

             1800년대에 와서 도곡(陶谷) 박종우(朴宗祐)의 재실로 사용되면서 그의 호를 따 도곡재라 이름하였다. 박종우는 인조 때의

             사람으로 문장, 절의, 덕행을 모두 겸비하여 동한(東閑)의 일인자라 칭송 받았으며 달성십현(達城十賢)의 한 사람이다.

 

 

 

    <자료 5>  도곡재의 안 모습.

 

 

 

    <자료 6>  마을 안에 잘 자란 회화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자료 7>  마을 가운데로 곧게 올라가면 맨 끝에 높직한 외삼문이 나온다.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육신사(六臣祠)의 정문이다.
               사당 앞에는 1979년에 ‘육선생사적비건립위원회’에서 세운 육각비가 있으며 각 면마다 사육신의 행적이 적혀있다.


 

 

 

 

    <자료 8>  육신사 정문을 들어서면 앞에 나타나는 홍살문이다.

 

 

 

 

 

    <자료 9>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자료 10>  태고정(太古亭)이다.
               태고정은 일명  ‘일시루(一是樓)’라고도 불린다. 정자의 정면에 ‘태고정’과 ‘일시루’ 두 개의 현판이 나란히 걸려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정교한 초익공계(初翼工系) 구조를 하고 있으며 오른쪽은 팔작지붕, 왼쪽은 맞배지붕에 부섭지붕(서까래의

               윗머리를 다른 벽에 지지시켜 갈아낸 지붕)으로 마감한 보기 드문 정자건물이다. 보물 제554호로 지정되어 있다.

 

 

 

 

 

 

 

    <자료 11>  태고정 앞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골담초.

 

 

 

 

 

 

 

    ※  감사합니다. 이러한 서당 부근에는 무궁화를 많이 심어서 우리 나라의 냄새가 나게 하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