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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도동서원(道東書院)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2. 25. 20:57

 

 

       도동서원(道東書院)을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12월  22일

   2. 이야기

        '도동'이란 마을 이름이 대구광역시의 동구와 달성군 두 곳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도동서원(道東書院)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도동'을 말한다.

      이 곳에는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모신 사당이 있는 곳이다.

      한훤당(寒喧堂) 김굉필(金宏필, 1454-1504) 선생은 본관은 서흥(瑞興), 자는 대유(大猷), 호는 사옹(蓑翁), 한훨당(寒暄堂)이며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우면서 특히 소학(小學)에 심취하여 스스로 '소학동자(小學童子)라 칭하였다.

      1480년(성종 11) 초시에 합격하였으며 1494년 경상도관찰사 이극균(李克均)에 의해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주부(主簿), 감찰,

      형조좌랑 등을 역임하였다.

 

 

      도동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한훤당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운 서원이다.

      이 서원은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옥산서원과 함께 우리 나라 5대 서원 중 하나이며, 고종 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보존된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이 서원은 선조 1년(1568)에 쌍계서원이란 이름으로 현풍 비슬산 기슭에 세워졌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다.

      그 뒤 선조 37년(1604)에 보로동서원이란 이름으로 지금 이 자리로 옮겨 다시 세웠으며, 광해군 2년(1610)에 '도동'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서원의 정문인 수월루 아래 외삼문과 환주문을 지나면 강당인 중정당과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가 있다. 중정당 오른쪽

      건물은 서원 관리인이 살았던 전사청이고 왼쪽 뒤편의 건물은 목판과 유물을 보관하던 장판각이다. 중정당 뒤편에 있는 돌계단을        오르면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과 사당이 있으며 내삼문 오른쪽에는 제기를 보관하는 중반소가 있다.

      도동서원은 수월루에서 높은 곳을 따라 환주문, 중정당, 사당을 일직선상에 두어 앞에는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 영역, 뒤에는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배치한 '전학후묘-前學後廟' 구조이다. 또한 흙과 기와로 쌓아 만든 담장을 둘러서 검소하고 단아하면서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한국 서원 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안내문 참조).

 

    <사진 1>  도동서원 전경

 

 

 

    <사진 2>  도동서원의 정문인 수월루

 

 

 

    <사진 3>  환주문 모습

 

 

 

    <사진 3>  환주문을 통하여 들어가면.

 

 

 

    <사진 4>  도동서원 현판.

 

 

 

    <사진 5>  동서원 현판

 

 

 

    <사진 6>  중정당 모습.

 

 

 

    <사진 7>  한훤당 김선생 오백주기 추모비.

 

 

 

    <사진 8>  담장의 모습

 

 

 

    <사진 9>  수월루에서 본 은행나무.

 

 

 

    <사진 10>  수월루에서 본 전경.

 

 

 

    <사진 11>  충효산책로 안내도이다. 이 서원을 중심으로 산을 산책할 수 있게 되어있다.

 

 

 

    <사진 12>  한훤당 선생 묘소로 가는 길.

 

 

 

    <사진 13>  한훤당 선생 묘소로 가는 길.

 

 

 

    <사진 14>  묘소로 가면서 본 담장 모습.

 

 

 

    <사진 15>  다람재에서 보면 도동서원과 낙동강이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사진 16>  다람재 안내석.

 

 

 

    <사진 17>  다람재에 새겨진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시비다.

                     한 그루 늙은 소나무 길 가에 서 있어
                           괴로이도 오가는 길손 맞고 보내네
                                 찬 겨울에 너와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
                                        지나가는 사람 중에 몇이나 보았느니.

 

 

 

   ※  감사합니다. 은행나무를 찾아 갔다가 도동서원을 같이 탐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