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15. 달비골을 중심으로 봄을 맞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3. 26. 08:55

 

 

       달비골을 중심으로 봄을 맞다.

 

   1. 날 짜 : 2015년 3월 25일

   2. 동 행 :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

   3. 이야기

         지난 겨울은 예년과는 다르게 아주 추운 적은 별로 없었다. 가끔씩 꽃샘추위라는 한파가 몰려왔다 가곤 하였지만 비교적 따스한 편이

       었다. 추위와는 관계없이 나무나 풀의 삶은 리듬을 잃지않고 제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한 하루였다. 며칠 있으면 4월이다.

       그러면 따스한 나날들이 계속되면서 나무나 풀들은 빠른 성장을 계속하게 되고, 이어서 여름, 가을, 겨울이 되는게 자연의 이치이리라.

       봄이면 가장 먼저 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생강나무의 꽃망울은 이미 터졌고 조금 이른듯하지만 진달래의 꽃망울도 양지쪽에서 새봄을

       장식해주고 있다.

       수목원의 노루귀가 꽃망울을 선보인지 20여 일이 지나서 자생하는 노루귀도 이제 꽃대를 올려 존재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언제나처럼 올괴불나무는 연한 분홍색의 꽃망울을 터뜨려 탐방객을 맞아주었다. 피나무 12형제, 야광나무와 산사나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는 하루를 보면서 돌아왔다.

 

    <사진 1>  올괴불나무다. 해마다 3월 하순 정도면 우리 고장에서 볼 수 있는 자생하는 나무의 꽃이 될 것 같다.

 

 

 

    <사진 2>  올괴불나무의 열매는 보리가 익을 때 쯤이면 빨갛게 익는다. 이 때 쯤이면 매화말발도리의 꽃도 볼 수 있는 철이다.

 

 

 

    <사진 3>  자생하는 노루귀의 꽃도 몇 송이 보았다. 역시 3월 하순 경이면 산에서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선다.

 

 

 

    <사진 4>  첫 봄에 잘 나타나는 산괴불주머니가 꽃을 피우고 있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진 5>  봄소식을 전하는 꽃다지도 노란색의 꽃을 피웠다.

 

 

 

    <사진 6>  이제 막 피어난 진달래꽃이다. 더 많이 피면 비슬산 참꽃축제도 시작하겠지만 바른 이름 '진달래'로 하는 것이?

 

 

 

    <사진 7>  생강나무도 꽃을 피웠다. 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꽃이고 열매는 가을에 빨갛게 익는다.

 

 

 

    <사진 8>  늘 위대하다고 생각되는 나무의 삶이다. 흙 한 줌없는 바위 틈에서 싹이터 환경에 적응하며 자라고 있는 나무.

 

 

 

    <사진 9>  봄날 양지쪽에서 피어나는 양지꽃이다. 새봄을 알리는 꽃이기도 하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