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17. 거창군과 합천군 경계에 있는 비계산(飛鷄山)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4. 9. 20:38

 

       거창군과 합천군 경계에 있는 비계산(飛鷄山)을 오르다.

 

    1. 날 짜 : 2015년  4월  8일
    2. 동 행 : 가족산행
    3. 이야기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지난 번에 계획했다가 오르지 못한 거창의

        가조휴게소를 안고 있는 비계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가조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동쪽편의 문을 나섰다. 휴게소에서 비계산을 바라보면

        약간 동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듯이 보인다. 그래서 약 2km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임도로 들어서면 되는데 88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공사가 한창이라 들머리를 찾기가 힘들게 되어있었다.

        비계산을 오르는 많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두리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에 들어섰을 때는 11시를 넘긴 시각이었다.

        오늘의 산행은 두 비계산 정상 까지 올랐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는 방향으로 산행을 마무리지었다.

        비계산은 88속도로 거창휴게소에서 북쪽으로 2km 지점에 근접해 있는 산이다. 
        비계산 정상석은 세 개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두 개만 확인하였다.

        오늘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의 합천군에서 세운 정상석 1,125.7m를 먼저 보게되었다. 합천군 모산악회에서 세운 것으로 1,125.7m

        는 삼각점의 높이이고 정상은 1,130m 라 한다. 다음으로 찾은 것이 1,136m 봉 정상석인데 이 것은 거창군에서 세웠고 그 아래 공터엔

        키작은 원조 정상석(비계산 1,030.2m) 이 있는데 오늘은 보질 못했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과 합천군 가야면 경계선상에 우뚝솟은 바위봉우리 비계산은 원래 우두산이라 불렀다가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비계산(飛鷄山)으로 부른다. 정상 부근에 암봉과 암벽이 많고, 정상 남서쪽 아래 바람굴이라는 큰 동굴이

        있어서인지 돌, 굴, 바람이 많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부 암릉코스 위험지역엔 구름다리와 철계단이 있다. 오늘은 연무가 많아서

        앞이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비계산 정상에서 원점회귀하였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산의 정상이 높아서 그런지 눈을 맞으며 산을 올랐다. 뿐아니라 어제 저녁에 내린 눈으로 인하여

        정상의 북쪽사면은 눈으로 덮혀있고 나뭇가지에는 눈이 얼어서 상고대를 만들고 있었다. 언젠가 4월 1일 영양의 일월산을 오르면서

        송이눈을 맞은일이 있었지만 근래에 눈을 보면서 산을 오르기는 처음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계산 아랫 지역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서 며칠 있으면 시들것 같았는데 정상 부근에는 꽃망울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진달래가

        많았다.

        운무로 덮혀서 경치를 살필 수는 없었지만 등산로가 바위와 암릉으로 되어 있어 경치는 그만인데 좀 아쉽기도 한 산오름이었다.

        등산로는 경사가 매우 급한 편으로 많은 조심이 따라야 하는 길이었다.

 

   <사진 1>  현위치는 가조휴게소 동쪽문이다. 이 문을 나서서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가서 도리마을에서 산을 오른다.

 

 

 

   <사진 2>  가조휴게소의 동쪽 문을 나서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절로 가는 반대쪽이다.

 

 

 

   <사진 3>  오른쪽으로 100m 정도 내려가면 이런 지하도가 두 곳 있는데 모두 통과한다.

 

 

 

   <사진 4>  지하도 두 곳을 빠져나오면 해인사로 가는 도로가 나타나는데 해인사 방향으로 간다.

 

 

 

   <사진 5>  길 옆에 서 있는 큰 소나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진 6>  88고속도로를 다시 고치는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완료되어도 이 지하도 아래를 통과해야 한다.

 

 

 

   <사진 7>  88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서 약 200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나타난다.

 

 

 

   <사진 8>  이 임도를 올라서면 바로 앞에 이러한 석축묘가 나타난다. 이 길로 계속 올라가면 산행들머리가 된다.

 

 

 

   <사진 9>  가조휴게소의 동쪽 문을 나서니 누가 심었는지 빈도리나무가 반긴다.

 

 

 

   <사진 10>  새 봄이라 머위가 꽃대를 올리고 잎을 키우고 있다.

 

 

 

   <사진 11>  산에서 자라야할 산괴불주머니가 도로변에서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사진 12>  대학동의 소나무를 찾아라고 하였는데 이 곳서 100m 정도의 거리에 있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보기로 하고 오늘은.

 

 

 

   <사진 13>  산을 들어서는데 진달래는 한창이다. 봄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사진 14>  이 곳도 진달래가 한창.

 

 

 

   <사진 15>  산철쭉의 새싹을 자세히 보면.

 

 

 

   <사진 16>  이 산에 산철쭉이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17>  병꽃나무의 새싹도 이정도다.

 

 

 

   <사진 18>  작년에 달린 꼬투리가 그대로 달려있다. 올해도 또 꽃이 피고 열매꼬투리가 달리겠지?

 

 

 

   <사진 19>  올라가는 등산로다. 양쪽으로 잣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잣도 달린 흔적이 있다.

 

 

 

   <사진 20>  나무들이 주위가 어두울 정도로 많이 우거져 있다. 잣나무,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등.

 

 

 

   <사진 21>  흔히 낙엽송이라 부르는 일본잎갈나무가 50m 는 더 자란것 같다.

 

 

 

   <사진 22>  비계산 현 위치 알림봉.

 

 

 

   <사진 23>  언제 했는지는 모르나 간벌을 한 흔적이 있다. 이 나무들 속에서 진달래가 살아나는 길은 높이 자라서 빛을 봐야한다.

 

 

 

   <사진 24>  노루발풀이 겨울에도 자란것 같다.

 

 

 

   <사진 25>  이 산에 올괴불나무가 무척 많다. 꽃이 피었을 때는 꽤 보기 좋았을거다.

 

 

 

   <사진 26>  올괴불나무의 열매가 이렇게 자랐다. 보리를 벨때 쯤이면 빨간색으로 익을 것이다.

 

 

 

   <사진 27>  산 아래는 온통 진달래가 치장을 하였다.

 

 

 

   <사진 28>  줄기와 잎을 보아서 야광나무 같다. 아직 꽃은 피지 않겠지만 자라는 모양이.

 

 

 

   <사진 29>  생강나무가 아직 꽃을 달고 있다. 일찍 핀 것은 벌써 꽃이 지고 잎이 나고 있는데.

 

 

 

   <사진 30>  이 산에도 암괴류가 많다. 암괴류 속에서 자라고 있는 비목이다. 키는 약 2m 정도다.

 

 

 

   <사진 31>  비목나무의 꽃눈과 잎눈 모양.

 

 

 

   <사진 32>  그늘사초가 자라는 모양이다.

 

 

 

   <사진 33>  비계산 현 위치 알림봉.

 

 

 

   <사진 34>  이 나무는 흰꽃이 피는 야광나무로 보인다.

 

 

 

   <사진 35>  비목나무의 줄기 모양.

 

 

 

   <사진 36>  기린초도 기지개를 켜고 새싹을 키우고 있다.

 

 

 

   <사진 37>  이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사진 38>  쥐똥나무가 싹을 잘 틔우고 있다.

 

 

 

   <사진 39>  쥐똥나무의 신록.

 

 

 

   <사진 40>  이 풀은 나중에 이고들빼기가 될 어린 싹이다.

 

 

 

   <사진 41>  이 풀은 자라서 투구꽃을 피우려나?

 

 

 

   <사진 42>  암괴류와 생강나무의 꽃.

 

 

 

   <사진 43>  생강나무의 꽃이다. 산수유나무의 꽃과 구별이 되는가? 되어야 한다. 산수유는 자생이 아니고 사람이 심은 나무다.

 

 

 

   <사진 44>  노랑제비꽃이다. 첫 봄에 많이 보이는 풀이다.

 

 

 

   <사진 45>  제비꽃의 한 종류 같은데 자세한 것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진 46>  이 꽃도 제비꽃의 한 종류인가?

 

 

 

   <사진 47>  이 산에도 복수초가 자생하고 있다. 귀한 발견이다.

 

 

 

   <사진 48>  이 나무는 매화말발도리인가? 병꽃나무인가?

 

 

 

   <사진 49>  비계산의 마지막 현 위치 알림봉.

 

 

 

   <사진 50>  산철쭉꽃이 피면 온 산천이 붉게 될 것 같다.

 

 

 

   <사진 51>  산철쭉나무의 새싹.

 

 

 

   <사진 52>  이건 두메부추 같이 보였다. 산부추는 아니고.

 

 

 

   <사진 53>  산원추리의 새싹이다. 꽃은 노란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사진 54>  산철쭉나무의 새싹이다. 작년에 맺은 열매의 자취도 남아 있다.

 

 

 

   <사진 55>  키가 5m 도 넘을 철쭉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56>  꽃개회나무 비슷하기도 하고 회잎나무 같기도 하고?

 

 

 

   <사진 57>  이름을 짐작할 수 없는 나무다.

 

 

 

   <사진 58>  나무 모양으로 보아 노린재나무다. 아직 잎이 돋아날 생각을 않고 있다.

 

 

 

   <사진 59>  정상에 오르기 전의 마지막 능선 모습.

 

 

 

   <사진 60>  정상에 있는 철쭉나무의 모습이다. 겨우 꽃망울만 만들었다.

 

 

 

   <사진 61>  생강나무가 꽃을 달고 있다. 정상에 올라갈수록 꽃의 크기는 점점 작아진다.

 

 

 

   <사진 62>  구절초의 어린 싹이다. 가을에는 좋은 꽃을 피울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63>  산고랭이도 꽃을 피웠다.

 

 

 

   <사진 64>  정상에 있는 나무인데 야광나무 같기도 한데?

 

 

 

   <사진 65>  갈림길을 알리는 알림봉이다. 정상 까지가 가장 가깝다.

 

 

 

   <사진 66>  정상에 있는 참개별꽃이다.

 

 

 

   <사진 67>  산 너머의 사면에는 이렇게 눈이 내려 덮혀있다.

 

 

 

   <사진 68>  이 삼각점의 높이가 1,125.7m 이다. 바로 합천군 숭산비운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의 높이와 같다.

 

 

 

   <사진 69>  삼각점에 대하여.

 

 

 

   <사진 70>  정상석 앞에 빨간 진달래의 꽃봉우리가 보이기도 한다.

 

 

 

   <사진 71>  정상에 개박달나무도 자라고 있다.

 

 

 

   <사진 72>  이렇게 핀 진달래도 보인다. 정상의 기후란 이상하기도 하다.

 

 

 

   <사진 73>  합천쪽의 정상에서 바라본 거창쪽 정상석 모습이다. 운무로 잘 보이질 않는다.

 

 

 

   <사진 74>  합천군쪽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 계단을 올라야 한다.

 

 

 

   <사진 75>  합천군 숭산비운산악회에서 제운 정상석.

 

 

 

   <사진 76>  정상에서 본 남쪽의 모습이다.

 

 

 

   <사진 77>  건너편 봉우리가 잘 보이질 않는다. 운무가 매우 심하다. 그러나 눈이 내려 나무에 얼어붙은 모습은 보인다.

 

 

 

   <사진 78>  산일엽초와 매화말발도리가 함께 정상의 바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 79>  산일엽초와 구실사리가 같이 살아가고 있다.

 

 

 

   <사진 80>  신갈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의 참나무들과 생강나무가 피운 꽃들이 아름답다.

 

 

 

   <사진 81>  정상에서 꽃을 피운 생강나무.

 

 

 

   <사진 82>  거창군에서 세운 정상석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정상석은 보질 못했다.

 

 

 

   <사진 83>  북쪽의 사면에는 이렇게 눈이 얼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진달래나무의 가지에 특히 많이 보인다.

 

 

 

   <사진 84>  눈과 바람이 공동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봄에 보는 상고대인가?

 

 

 

   <사진 85>  눈이 나뭇가지에 얼어서 아름다운 모양이 되었다.

 

 

 

   <사진 86>  가조 4경 비계풍혈 위를 지나는 구름다리다.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신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 87>  비계풍혈에 대한 이야기.

 

 

 

   <사진 88>  비계풍혈과 구름다리. 그리고 북쪽은 천길암벽이고 암벽에는 눈이 얼어있다.

 

 

 

   <사진 89>  기온과 바람, 눈이 만들어낸 이 작품은 어떤가?

 

 

 

   <사진 90>  나무계단이다. 암벽과 암봉이 있어 아름다움은 더해진다.

 

 

 

   <사진 91>  상부근의 진달래와 철쭉은 이러하다.

 

 

 

   <사진 92>  정상에서 본 도리마을과 가조휴게소다. 운무가 이 정도로 봐준 것이다.

 

 

 

   <사진 93>  그래도 정상의 바위에 붙어서 자라고 있는 산앵도나무가 자랑스럽다.

 

 

 

   <사진 94>  작품 감상 1.

 

 

 

   <사진 95>  작품 감상 2.

 

 

 

   <사진 97>  참개암나무가 정상에서 자라고 있다. 때는 못 속이는것 같이 보인다.

 

 

 

   <사진 98>  참개암나무의 암꽃과 수꽃이다.

 

 

 

   <사진 99>  이 산에서 자생하는 딱총나무가 꽃송이를 만들고 있다.

 

 

 

   <사진 100>  딱총나무의 꽃송이 모양.

 

 

 

   <사진 101>  정상에서 자라고 있는 산괴불주머니도 꽃을 피웠다.

 

 

 

   <사진 102>  제비꽃의 한 종류로 보이는데 지금의 상태로는 짐작이 어렵다.

 

 

 

   <사진 103>  노간주나무도 간혹 보인다.

 

 

 

   <사진 104>  얼레지의 어린 싹이다. 4월 말 정도면 아름다운 얼레지의 꽃을 볼 수 있겠지?

 

 

 

   <사진 105>  야생의 드릅나무가 싹을 틔우고 있다.

 

 

 

   <사진 106>  하산을 마치고 돌아본 비계산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