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16. 까치는 하늘을 날았디.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3. 29. 09:28

 

 

       까치는 하늘을 날았다.

 

    1. 날 짜 : 2015년 3월 27일

    2. 동 행 : 가족산행

    3. 이야기

          오늘이 3월 27일이다.

        수목원에는 깽깽이풀이 꽃을 피웠다. 화사한 모습이 귀엽다기보다 깜찍스럽다.

        화원의 미래빌 뒷 산을 걸어서 까치봉에 갔다. 늘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들이 있어서 마음은 들떠 있었다. 그런데 까치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았다. 혹시 까치가 다른 산에 가버렸는지도 모른다. 까치가 한 마리도 보이질 않는다.

        이 산에 상수리나무들이 많이 자라는데 어디에 사용하려고 했는지 굵고 크게 자란 나무를 많이 베었다. 아깝고 안타까운 일이다.

        참나무 종류는 숯을 만들기도 하고 버섯을 재배하는 대목으로 쓰기도 한다. 60년대의 헐벗은 우리의 산천을 생각한다면 나무는 무조건

        아껴야 하는데. 우리 나라의 산천이 언제 까지 지금처럼 푸르게 있으란 법칙은 없는데. 나무는 베어버리면 없어지게 마련이다.

        그 다음의 결과는 참담한 현실이 되는데 ?  나무와 풀을 모두 아끼자는 말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려한다. 까치봉을 오르는 길옆에는

        사방공사때 심은 리키다소나무와 일본잎갈나무, 현사시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그러다가 이따끔은 스트로브잣나무도 보인다.

        그 외는 이 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까치는 찾지 못하고 다니면서 본 나무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수선화가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겨울 동안 노지에서 월동하고 봄을 맞아 꽃을 피웠다. 한 마디로 화려하다.

 

 

 

    <사진 2>  개나리는 동네꽃이다. 울타리 마다 가득이다. 이 나무는 속이 비어서 줄기가 휘어진다.

 

 

 

    <사진 3>  천내2리 경로당 앞에 선 보호수 왕버드나무다. 나이는 300년으로 가지에서 봄을 맞고 있다.

 

 

 

    <사진 4>  천내2리 경로당 앞 왕버드나무와 나란히 서서 자라는 회화나무다. 역시 보호수로 나이는 100년 정도이다.

 

 

 

    <사진 5>  산에 들어서는 입구에 할미꽃이 피었다. 이 묘의 주인공은 할머니인지 모른다.

 

 

 

    <사진 6>  음지에서도 피어난 진달래다. 봄은 정년 봄인가 보다.

 

 

 

    <사진 7>  이른 봄에 많이 나타나는 물솜방망이꽃이다. 모양이나 색깔은 아름다운데 개량하는 방법이 없을까?

 

 

 

    <사진 8>  까치 대신 나타난 털제비꽃이다. 낙엽을 뚫고 올라온 생명체다.

 

 

 

    <사진 9>  이 산에 산사나무도 많다. 싹을 한창 키우고 있다.

 

 

 

    <사진 10>  까치봉 정상 부근에 많이 심어진 일본잎갈나무다. 아주 많이 심어져 있다.

 

 

 

    <사진 11>  누가 심었는지 고마운 사람이다. 청매화나무를 심어서 꽃피게 하다니.

 

 

 

    <사진 12>  이 산에 또 자주 보이는 나무인 팽나무다. 줄기가 깨끗하다.

 

 

 

    <사진 13>  지름이 60cm 가까이 되는 스트로브잣나무도 여러 그루 보인다.

 

 

 

    <사진 14>  스트로브잣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사진 15>  한 그루 소나무에서 갈라진 가지들이다. 가지는 15줄기 정도 된다. 다른 곳에 있었더라면 더 유명세를 탈텐데?

 

 

 

    <사진 16>  황새냉이인지 말냉이인지 잘 자라기는 하는데?

 

 

 

    <사진 17>  인흥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왕버드나무.

 

 

 

    <사진 18>  길 가에 심은 수양매화나무가 꽃을 실하게 피웠다.

 

 

 

    <사진 19>  수양매화나무의 모습.

 

 

 

    <사진 20>  마을 안 길에 서 있는 나이가 오래된 왕버드나무.

 

 

 

    <사진 21>  남평문씨세거지 일대에는 홍매화가 많다. 홑꽃도 있고 겹꽃도 있다. 마을이 빨갛게 보일 때가 많다.

 

 

 

    <사진 22>  홍매화의 아름다움.

 

 

 

    <사진 23>  남평문씨 입향조이신 분이 심은 회화나무다. 나이는 300년 정도이고 이름은 '문경호나무'라 부른다.

 

 

 

    <사진 24>  문경호나무에 대한 안내.

 

 

 

    <사진 25>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 정원에 핀 미선나무꽃이다.

 

 

 

    <사진 26>  돌담을 배경으로한 진달래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27>  담벼락에 붙어서 살아가고 있는 백화등이다. 올해는 꽃을 꼭 봐야할 나무다.

 

 

 

    <사진 28>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나라의 특산식물 히어리다.

 

 

 

    <사진 29>  봄을 맞는데 영춘화가 빠질리 있겠는가?

 

 

 

    <사진 30>  담은 역시 아름답다. 배경으로 자라는 진달래의 모습은 더욱 돋보이는가?

 

 

 

    <사진 31>  멀리서 시집을 온 섬노루귀다. 꽃은 조금 더 있어야.

 

 

 

    <사진 32>  섬노루귀가 아주 실하게 잘 자랐다.

 

 

 

    <사진 33>  깽깽이풀도 정원에서 꽃을 피웠다.

 

 

 

    <사진 34>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꽃 모양이 소담하고 향이 많다.

 

 

 

    <사진 35>  진달래에 더 정이 가는 까닭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겨진 꽃이라서.

 

 

 

    <사진 36>  정원 가운데에 자리잡은 매화나무.

 

 

 

    <사진 37>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히어리나무.

 

 

 

    <사진 38>  미니산자고 같이 생겼다.

 

 

 

    <사진 39>  인흥마을을 지키는 비보숲이다. 곰솔이 많이 심어져 있다.

 

 

 

    <사진 40>  살구나무가 꽃을 피웠다. 특징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진다.

 

 

 

    <사진 41>  살구나무의 꽃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고 매실이나 복숭아나무의 꽃은 꽃받침이 바로 서 있다.

 

 

 

    <사진 42>  까치봉 아래의 산사나무는 열심히 싹을 틔우고 있다.

 

 

 

    <사진 43>  인흥마을 입구에 있는 민주엽나무다. 나무에 가시가 전혀 없다.

 

 

 

    <사진 44>  목련이 꽃을 피웠다. 주위가 훤하다.

 

 

 

 

   ※  감사합니다. 봄이라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