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22. 달배골에 살던 꿩은 어디로?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4. 22. 22:14

 

 

       달배골에 살던 꿩은 어디로?

 

   1. 날 짜 : 2015년 4월 22일

   2. 동 행 : 자유산객들.

   3. 이야기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비가 오면 기온은 분명 내려가고 그렇게 되면 풀들은 또 자라는 것을 잠시 멈춘다.

       그래서 불야불야 서둘러 달비골을 찾았다. 전에는 4월 27일 노루귀와 함께 놀던 꿩을 보았는데 이 꿩을 찾기 위해서다.

       이 꿩이 바람을 피웠는지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 성장 조건이 맞지 않아 한 해는 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말의 바램은 갖기로

       하였다. 혹시 알 수 없으니까.

       오늘은 달비재 까지 4km 의 거리를 달아난 꿩을 찾으로 다니다가 돌아왔다. 그러는 사이에 이 산에서 다시 본 내용은 산철쭉과 함께

       말발도리를 찾았다. 귀한 발견이다..

       비슬산 진달래문화축제에 인간사태가 났다고 한다. 여기에 '확짝'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보태어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이 또한 바램이 아니길 바라고 내일이라도 진달래가 활짝 피어주기를 고대한다.

         오늘은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봄이되면 각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축제를 많이 한다. 이 때에 사용하는 식물 이름은 바르게 사용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오늘만 살고 내일은 죽을 것이 아니라 이 또한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참꽃은 참꽃이고 진달래는 진달래다. 참꽃인지 진달래인지 구별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하나 철쭉과 산철쭉을 구별하지 못하고

       섞어서 쓰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내일을 짊어지고 살아갈 우리의 후손들이 있다. 이들은 바른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구구한 이유는 있겠으나 자라는 후세들에게는 바른 이름을 가르쳐줄 의무가 지금의 기성세대들에게는 있는 것이다.

       진달래는 진달래로, 참꽃은 참꽃으로, 철쭉은 철쭉으로, 산철쭉은 산철쭉으로 표현하여 우리의 후세들은 바른 이름을 알고 자라도록

       하자는 이야기로 오늘의 할 말을 맺는다.

 

   <사진 1>  이스라지가 꽃을 활짝 피웠다. 6월이면 작은 크기의 앵두만한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먹을 수 있다.

 

 

 

   <사진 2>  가침박달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보호해야 할 나무다.

 

 

 

   <사진 3>  꽃마리도 꽃을 달았다. 그렇다면 참꽃마리도 꽃을 피웠을 것인가?

 

 

 

   <사진 4>  미나리냉이에 앉아서 꿀을 빨고 있는가?

 

 

 

   <사진 5>  오늘 처음 본 산철쭉이다. 진달래꽃이 사라진 후에 꽃을 피운다.

 

 

 

   <사진 6>  산철쭉나무의 꽃

 

 

 

   <사진 7>  가막살나무의 모습.

 

 

 

   <사진 8>  각시붓꽃.

 

 

 

   <사진 9>  병꽃나무에도 꽃이 가득 달렸다.

 

 

 

   <사진 10>  병꽃나무.

 

 

 

   <사진 11>  고깔제비꽃.

 

 

 

   <사진 12>  산사나무다. 잎의 모양이 모두 이렇게 생겼다.

 

 

 

   <사진 13>  노루귀다. 모습이 노루귀를 닮았는지

 

 

 

   <사진 14>  이른 봄 꽃을 피웠던 올괴불나무의 열매다. 이 열매도 앵두만 하게 붉은 색으로 익는다.

 

 

 

   <사진 15>  고깔제비꽃의 자람.

 

 

 

   <사진 16>  이 골짜기에서 자라는 백당나무다.

 

 

 

   <사진 17>  조금 있으면 비목도 꽃을 피우겠지?

 

 

 

   <사진 18>  고깔제비꽃이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9>  개별꽃이다.

 

 

 

   <사진 20>  이 골짜기에서 자라고 있었던 말발도리나무다.

 

 

 

   <사진 21>  말발도리나무의 전체 모습.

 

 

 

   <사진 22>  졸방제비꽃이다. 올해는 다른 해 보다 늦게 꽃이 피는것 같다.

 

 

 

   <사진 23>  자작나무의 암꽃 모양이다. 암꽃은 위를 향하여 수술의 꽃가루를 받아 가루받이를 한다.

 

 

 

   <사진 24>  자작나무의 수꽃과 암꽃 모양이다. 수꽃은 아래를 향하고 암꽃은 위를 향한다.

 

 

 

   <사진 25>  자작나무의 암꽃과 수꽃이 달린 모양.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