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32. 늘 궁금한 것이 있는 청룡산.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6. 1. 12:06

 

 

       늘 궁금한 것이 있는 청룡산.

 

   1. 날 짜 : 2015년  5월  31일

   2. 동 행 : 자유탐방인들과.

   3. 이야기

         오늘은 궁금한 점 확인도 할겸 산을 올랐다.

       오늘의 산행은

          청소년수련관 - 달비재 - 갈림길 - 청룡산 정상 - 갈림길 - 평안동산

       으로 돌아오는 산행을 하였다. 나는 이 산을 자주 오른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이 산을 오르면 살피는 것이 있게 되었다.

       달비골을 지나는 날이면 열다섯 줄기로 잘 자란 피나무를 살핀다. 달비재에 올라서면 산의 능선에서 자라는 청괴불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도 살핀다. 다음으로 꼭 살피는 것이 개회나무와 아구장나무가 어울려 꽃을 피우는 화원을 살핀다. 이 구간이 청룡산

       산행에서 가장 뛰어난 정경을 자랑하는 곳이 된다. 마지막으로 수밭골에서 자생하는 괴불나무를 본다.

       그런데 오늘은 개회나무를 살피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서 수밭골은 갈 수가 없었다. 청룡산 정상에서 돌아오다가 평안동산 샛길로

       내려왔다. 이 길은 오늘 처음 밟은 길로 이 능선이 명당인지 누군가의 묘들이 매우 많이 보였다.

       이 길에는 고비가 많이 자생하고 있었다. 화원자연휴양림 골짜기에서 고비가 자생하는 것을 본 후 처음이다. 

       개회나무는 꽃개회나무인가 했는데 꽃대가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올라온 것을 보니 정향나무(털개회나무)다. 그리고 열매 표면의

       모습을 보아도 사마귀 같은 것들이 많아 정향나무(털개회나무)라 나름대로 확정하였다.

       아쉬운 점은 기후가 변하고 있는지 아니면 변하였는지 비가 오지 않아서 산천의 초목이 모두 시들고 있다. 청룡산의 나무와 풀들도

       예외는 아니다. 어서 비가 내려야 할 텐데 하는 큰 걱정만 하고 돌아왔다. 비가 와야 한다.

       동해안과 대구경북지역에는 건조주의보라 했던가? 비가 와야 아름다운 우리의 강산이 아름답게 가꾸어질건데 건조해서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

       아구장나무와 정향나무(털개회나무)는 자라는 곳이 암벽에 의지해서 자라고 있다. 작년 보다 꽃은 분명 잘 피었는데 가믐이 심하여

       신록의 푸르름이 덜하다. 비가 와야 한다. 

 

   <사진 1>  오늘 다닌 길이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하여 달비재에 올라 능선을 타고 청룡산 정상 까지 갔다가 평안동산 골짜기로 내려왔다.

 

 

 

      청룡산(靑龍山)은 월배와 가창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794m이고,, 청룡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설과 청룡굴이 있어서 청룡산으로

     불려졌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청룡산은 넓은 의미에서 앞산에 속하는 산으로 앞산괴 가운데 가장 큰 바위능선이 절벽을 이루며, 큰 성벽처럼 뻗어 있다.  

     수밭골을 바로 내려다보는 이 암벽능선은 청룡성능(靑龍城)이라 이름지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이 바위성능을

     따라 정상쪽으로 가는 산길에서 최정산과 배 모양으로 생긴 주암산, 멀리 비슬산을 보면서 대곡지구 쪽으로 뻗어내린 삼필봉 자락을 바라

     보면 더 이상 아름다운 곳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사진 2>  머루나무덩굴에 머루가 주렁주렁 열렸다. 언제 쯤 익을 것인지?

 

 

 

   <사진 3>  조록싸리꽃도 아름답다.

 

 

 

   <사진 4>  믿을건 믿어야 한다. 믿지 않으면 그만 두어야 한다. 백당나무도 자생한다.

 

 

 

   <사진 5>  미끈하게 자란 피나무 열다섯 형제들.

 

 

 

   <사진 6>  때는 늦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반기는 고광나무도 있다.

 

 

 

   <사진 7>  개옻나무가 꽃을 피우는 모습.

 

 

 

   <사진 8>  이 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그늘이 있어서 그런가?

 

 

 

   <사진 9>  길 안내판.

 

 

 

   <사진 10>  다릅나무.

 

 

 

   <사진 11>  다래덩굴이 잘 자란다.

 

 

 

   <사진 12>  암벽과 함께 생활하는 아구장나무.

 

 

 

   <사진 13>  하늘로 잘 자라고 있는 정향나무(털개회나무).

 

 

 

   <사진 14>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15>  암벽에 있어서 그런지 잎 모양이 아주 앙증맞다고 할까?

 

 

 

   <사진 16>  열매의 표면에 사마귀 같은 것들이 많다.

 

 

 

   <사진 19>  정향나무의 꽃을 살폈다.

 

 

 

   <사진 20>  꽃의 색깔이 홍자색인 것도 있고 엷은 홍색인 것도 있다.

 

 

 

   <사진 21>  홍자색으로 핀 꽃.

 

 

 

   <사진 22>  자라는 곳이 암벽이라서 쉽게 접근할 수 없다.

 

 

 

   <사진 23>  작년에 자란 가지 끝에서 꽃이 피었다.

 

 

 

   <사진 24>  멀리 수밭골을 마주하고 있다.

 

 

 

   <사진 25>  암벽에 의지해서 자생하는 나무들.

 

 

 

   <사진 26> 암벽에서 자라는 정향나무들.

 

 

 

   <사진 27> 말발도리도 이미 꽃을 거두어들였다.

 

 

 

   <사진 28>  물푸레나무가 많이 변했다. 물들메나무가 되려는지?

 

 

 

   <사진 29>  정상에는 그늘이 없다.

 

 

 

   <사진 30>  정상에서 자라는 돌배나무?

 

 

 

   <사진 31>  멍석딸기나무가 피운 꽃.

 

 

 

   <사진 32>  정상에 핀 노란장대풀.

 

 

 

   <사진 33>  노란장대풀이 피운 꽃.

 

 

 

   <사진 34>  은대난초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35>  평안동산 골짜기를 오르면 나타나는 119신고 위치봉.

 

 

 

   <사진 36>  이 골짜기에 고비가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37>  지금이 줄딸기가 익을 때.

 

 

 

   <사진 38>  누군가의 정성이 깃든 작품들.

 

 

 

 

 

 

 

 

   ※  감사합니다. 청괴불나무는 올리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