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49. 정향나무(털개회나무)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6. 2. 21:43

 

            정향나무(털개회나무)에 대하여.

 

        우리 지방에도 정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지금 까지 계속 꽃개회나무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 살펴보니 정향나무(털개회나무)다.

      잎 가장자리 모양이나 잎맥 모양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려웠다. 잎가장자리나 잎맥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구별하기가 힘이든다.

      그래서 꽃이 피는 모양과 열매의 상태 등을 기준으로 나름대로의 사실을 확인하였다. 꽃이 올해 자란 가지 끝에서 핀다면 꽃개회나무,

      꽃이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핀다면 정향나무(털개회나무)로 구분하였다. 또 한 가지 사실은 열매의 표면에 사마귀 같은 것들이 돋았으면

      정향나무(털개회나무)로 확인하였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석회암 지대에 개회나무 종류나 수수꽃다리 등의 나무들이 많이 자란다.

      그러나 우리 지방에서는 청룡산 암벽에 의지해서 자생하고 있다. 팔공산에도 몇 그루 확인한 일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팔공산의 나무도 정향나무(털개회나무)로 생각된다. 높은 산은 기온이 낮아서 5월 말 정도 되어야 꽃이 핀다.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새싹이 나와 자라서 꽃대가 나오고 꽃이 피려면 아마도 6월 중순 정도가 되어야 꽃개회나무의 꽃을 볼 수 있다.

      청룡산 암벽에서 자라는 이 나무는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고 작년에 달린 열매에 사마귀 같은 것들이 돋아 있어서

      정향나무(털개회나무)로 봄이 바른 것 같다.

 

      <사진 1>  작년에 자란 가지 끝에서 꽃대가 나와 꽃이 피었다.

 

 

 

      <사진 2>  열매 표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사진 3>  잎은 정향나무(털개회나무)의 전형적인 모양이다. 그런데 가믐으로 인하여 꽃은 제대로 피지 못하였다.

 

 

 

      <사진 4>  작년에 자란 가지 끝에 꽃이 피었다.

 

 

 

      <사진 5>  꽃의 모양이 '정'자를 닮았는지?

 

 

 

      <사진 6>  꽃이 모여 핀 모습도 정향나무(털개회나무)를 닮았다.

 

 

 

      <사진 7>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꽃이 피었다.

 

 

 

      <사진 8>  꽃의 색은 연한 홍자색으로 피는데 시간이 지나면 흰색에 가까워진다.

 

 

 

      <사진 9>  꽃의 모양.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