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51. 홍성군의 용봉산에서 소개한 보물 소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10. 23. 15:22

 

           홍성 용봉산의 옆으로 크는 소나무.

 

       <찾은 날 : 2015년 10월 21일>

 

     <옆으로 크는 나무.>
        식물은 아무렇게나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줄기와 잎은 위를 향해서 자라고 뿌리는 땅을 향하여 자랍니다. 뿌리는 땅 속에서 물과

      거름을 빨아들여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물질을 얻습니다. 그리고 잎은 햇빛을 이용하여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만듭니다.

      이것은 생명체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생존에 필요한 법칙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줄기가 아래로 자라는 식물이 있다면 어떨까요?

      인공적인 힘을 기울이지 않고 자연적인 상태에서 줄기는 아래로 자라고 뿌리는 하늘을 향하여 자라는 성질을 가진 식물들이 있다면

      자연의 현상과 질서에도 변화가 올 수 있겠지요?

        오늘은 충청남도 홍성군의 용봉산에서 자라는 나무에 대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 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닙니다. 높이가 381m 정도면 동네 뒷산 정도의 높이입니다.

      그래서 이 산을 오르는 것은 산행을 한다기 보다는 산을 산책하는 정도라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산을 올라보면 기암괴석들이

      너무 많아서 마치 수석전시장에 들어온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여기에 크고 작은 나무들을 곁들이면 정말 아름다운 자연의 분재작품을 연상하게 됩니다. 특히 기암괴석 숲에서 자란 나무들을 보면

      나무들의 삶에 대한 애착을 절실히 느끼게 되고 어떤 때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아기자기한 기암괴석들이 많은 용봉산에는 이런

      광경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홍성군에서 자랑하는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나이는 백년은 훨씬 넘었으리라고 소개한 나무입니다. 홍성의 보물이고 용봉산의 보뮬이라는 나무입니다. 이 소나무가 살아가는 방법은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무가 환경에 의해 어쩔수 없이 옆으로 자라지만 언젠가는 줄기가 위로 자랄 때가 있겠지요.

      그 때가 언제쯤 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이 산을 다시 찾는다면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줄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이 나무를 소개 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줄기와 잎이 옆으로 자라게 된다면야 더욱더 이름난 세계적인 나무가 되겠지만요.

 

    <자료 1>  용봉산의 보물(옆으로 크는 나무>

 

 

 

    <자료 2>  옆으로 누워서 크는 나무 모양.

 

 

 

 

    <자료 3>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자료 4>  좀 더 싱싱하게 자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