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04. 명적암의 산돌배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1. 4. 16:54

 

           산돌배나무는 아직 제자리에서 자라고 있다.

 

   1. 찾은 날짜 : 2015년 12월 23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보호수로 지정된 산돌배나무는 "돌배나무'란 잘못된 이름표를 달고 오늘도 제 자리에 서 있다.

       부처님은 자신이 부처가 되지 못한 사람에게 중생을 계도하라고 하진 않았을텐데. 최소한 사람됨이 갖추어진 자가 불쌍한 중생들을

       계도하라고 하지 않았을까?

       개 눈에는 개만 보이고 돼지에게는 되지만 보이니 이 경우에는 무어라 해야 하는걸까? 오늘은 갑자기 도둑이 되었다. 도둑되기 참 쉽다.

       남을 계도하기 전에 자신을 가다듬고 일을 시작함이 바르지 않겠는가?

       산돌배나무는 나날이 더 굵어지고 열매도 잘 맺는데 도무지 산사의 맛이 나지않음은 어인일인고?

       모두 같이 부족함을 깨우치는데 온 힘을 쏟아야한다는 이야기로 잘 자라는 산돌배나무를 소개한다.

 

    <사진 1>  명적암의 대웅전이다. 암(庵)은 작게 사(寺)는 암(庵) 보다는 컸으면 좋겠다.

 

 

 

    <사진 2>  이제는 겨울이라 산돌배나무는 이렇게 겨울을 맞고 있다.

 

 

 

    <사진 3>  내년을 위해 이렇게 욕심없이 겨울을 지낸다.

 

 

 

    <사진 4>  나무가 아주 잘 자란것 같이 보인다.

 

 

 

    <사진 5>  나무를 자르지말고 그냥 두었더라면 지금쯤 나무의 모양새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진 6>  마당의 매화나무는 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는데, 사람의 마음 속에는 언제 자비가 싹틀꼬?

 

 

 

    <사진 7>  언덕 아래에 있는 느티나무는 줄기가 여럿이다.

 

 

 

       ※  감사합니다. 모두 착한 부처님이 되시옵소서.